눈팅하다가 하도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
얼마전 우연히 알게된 여자랑 커플이 되었죠.
솔직히 그여자 제 이상형과 마니 멉니다 .(사실 제 꼬라지도 별 볼것은 없습니다.ㅋㅋ)
관심도 별로 없었습니다 솔직히 별 짜다시리
처음에 친구한테 소개팅 시켜줄라고 접근해서
결국은 제 친구랑 여친 아는 동생이랑 커플이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더블 데이트도 마니 했구요.
전 친구 여자 만들어줬으니 소정의 목적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잠수탈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때론 냉정하게....
여성분들 욕해도 머라고 할말이 없네요
전 여자보다 친구가 더중요하니깐요
지금까지는 욕들어 먹어도 싼 남자 맞습니다 .
어느날부터 갑자기 이여자가 좋아지기 시작하네요. 젠줄 ㅡ.ㅡ
그래서 어느날 집에 데려다 주고 입술 박치기를 시도했어요.
가만히 있다가 여친 웃으면서 뒤로 빠지더니
집에 잘가 하고 손을 흔듭니다.
전 그냥 아 ! 왜~~ (탁재훈 버전으로 애교 살짝 )
순간 당황해서 그런가?? 집에가면서 전화로 물었어요
아까 왜 웃었냐고 ....
저보고 서툴다고 하더군요 . 우띠 쪽팔려 ㅜ.ㅜ
그랬습니다
전 나름대로 여자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숭둥인줄 알았던 여친
선수였던것 같네요
우물안 개구리마냥 할말이 없더군요
소심한 A형 잠시 억장이 무너졌네욤
꼭 집어서 여자 다룰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나니
혼자 오만가지 생각이 나더이다
헐....
주머니에 집에갈 차비가없습니다
여친 만나면서 홀라당 다쓰고 깜박했네요
새벽 2시에 딸랑 1400원과 담배 한갑 ㅋㅋ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대충 5시간 좀 걸리더군요 ㅋㅋ
이래저래 처음 한달은 보통 연인들처럼 만났어요
친구는 여친 아는동생과 잘지내는줄 알았는데
얼마전 친구가 맘접었답니다 .
그 동생이 딴 남자가 생긴것 같다고 ....
내친구 매번 바람피는 여자 만나는게 친구로서 안타깝네요 ㅡ.ㅡ
매일 3시간걸려 집까지 데려다주고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웃겨도 주고 맛난거도 사주고
갑자기 불러도 콜택시처럼 뛰어가는 친구였는데
동생 주변 사람들한테도 무지 잘해줬는데 문디 가쑤나가
바람 피웠다네요
내 친구 심란해하고있네요
우야둥둥 전 최근에 여친이 좋아지기 시작했네요 .
얼굴도 아니 멋도 아니 몸매도 아니 돈도 아니
그냥 그사람 전부가 아니라 존재자체가 좋아집니다. 희한하네 ....ㅋㅋ
접근은 불순했지만 지금 마음은 진심인데 .... 미안하기도 합니다 마니X2
그래서 더욱 잘해줄라고 마니 노력합니다
전형적인 A형 성격에 소심하고 무뚝뚝하며 말을 마니 아끼고 항상 뒤에서만 바라보는 제가
여친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애교를 떨었드래요 (참고로 여친도 경상도 저도 경상도)
여친: 여보세요~~
나 : 어머! 자갸~ 보고싶어서 전화한거얌?? 응?
여친: 머꼬?? ( 한마디랑 그냥 웃습니다.)
나 : 아! 왜~~ (탁대감 버젼)
여친: 됐거등 안똑같거등 ....
나 :아~~ 오늘기분좋다 울자갸 웃는모습 보니깐
여친:조아? (딸랑 한마디 )
대충 이런분위기 입니다 .
그런 저보고 애교가 없다고 머라고합니다 . 똑같이 해야 애굔가??
그래도 신경 안쓰고 매번 노력합니다 .
처음 만나지 얼마 안됐을때는 아침에 모닝콜 매일 해줬습니다. (직딩이라서)
문자도 보냅니다 하루 기본으로 4-5통
다 쌩까는 날도있고 거의 반이상 쌩~~
예1)자갸~ 오늘 하루도 힘들었지? 힘내~ 하트하나 살짝 넣어주는 센스
예2)보고싶다 ! 미치도록 ~
예3)밀 루 유 떼 !
예4)키미가 아이따이 (일어로 "보고싶다" 입니다)
예5)오홋~~ 아가씨 치마 입으니깐 이쁜데 .... 쿄쿄 ^^;
예6)넌 웃을때 이쁘다 . 그래서 난 항상 기쁘다 . 니가 웃으니깐 ....
기타 등등 무쟈게 많음
우야둥둥 ~~
솔직히 전 경찰 수험생이라서 경제적으로 마니 부족하네요
그래서 지금껏 여친 만날때마다 매일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갈때면
주머니엔 고작 버스비밖에 없네요.
(여친집이 우범지대라서 뵨태가 많타네요....
얼마전 아가씨 몇명이 성폭행 여러번 당했다네욤 현수막이랑 대자보도 붙어있데욤
"12시 이후 뵨태조심 " 밤길 조심하세요~ 여성분들 )
그래서 더욱 매일 집 문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 배운게 도둑질이라 싸움은 그까이거 ㅋㅋ
집까지 걸어서 여러번 걸어갔습니다 . 아니면 중간에 돈 되는곳까지 타고가서 내리고 ㅋㅋ
택시 미터기 말달릴때 말 꼬랑지 잡고 싶은 심정 이룰 말할수가 엄써용~
그래도 데이또할때는 거의 제가 쓰는편이라서
아직은 남자가 여자보단 마니 쓰는 분위기던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ㅋㅋ
요즘 부쩍 전화하면서 마니 싸웁니다 . 저보고 연애를 할줄 모른다고 머라고하고
밀고 당기기 해도 다 안다는듯 절 무시하는듯한
선수가 연애 초보를 다루듯이 하네요
(제 주변사람들중에서 제가 젤 자존심이 쌘데 ....
친한 친구한테도 단돈 몇천원 빌려달라고 말안할정도로 장난 아닌데ㅡ.ㅡ)
서로 무뚝뚝해서 전화하면 싸우기 일수입니다
이제 만나지 70일 넘었는데 ....
제가 좋아한지는 보름 정도 된것 같은데요
그전에는 여친 기다리면서 뜨거운 캔커피 주머니에 넣고 1시간 기다리고 (여친이 감동 했다고하네요)
요즘은 약속시간 30은 기본이고 1시간넘게 늦으면 그제서야
머하고 기다렸어?? 이랍니다
이것도 다 이해하고 웃으면서 데이또해요
둘이 만나면 그럭저럭 평범한 연인이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디다 .
아까 말했던 더불 데이트가 문제였습니다
요즘 친구가 그동생이랑헤어지고 마니 힘들어하니깐 중간 입장에서 여친이
챙겨주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
자주 문자 주고 받고 어쩔땐 제가 모르는 여친일까지 친구가 저한테 말해줍니다
최근에는 친구가 뜬금없이 여친보고 잘해주랍니다 .
요즘 여친이랑 통화끝나고 아니면 통화하기전에 그런말을 무척이나 마니 듣습니다.
여친도 요즘들어 제 친구걱정을 마니하고
영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 먼가 모르는 불안함
그래서 전 넘 힘들어하는 친구한테 다른 여자를 소개시켜준다고 말했고
담주에 소개팅날까지 잡아 놨는데....
친구도 좋다고 하네요 (남자는 여자를 잊을때 여자로 잊는다 ... 대충 이런거 쿄쿄^^)
친구 소개팅 한다는 말에 여친이 언제? 어디서? 누구랑?
이쁘나 ? 누가 소개시켜주는데 ?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정말 미치겠더군요 ....
짐작이 현실로 다가오는듯한 느낌 ( 붙어 먹었네 둘이 .... 이런분위기)
화제를 돌려 겨우 잘자라고 하고 전화끊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담배 한대를 피웁니다 .
여친때문에 하루 반갑피던 담배 1-2개피만 폈는데
여친이랑 만나면 여친 앞에서는 안핍니다 절대로 ....
근데 지금 벌써 한갑째네요 ㅡ.ㅡ 쿨럭~ 속에 까스 이빠이데스네 .... 뿡! 으~~
요즘 여친 불만이 이겁니다
불만 1) 생긴건 멀쩡한데 왜케 어설프냐? (키 178 몸무게 65 헌병출신 생긴건 대충
연예인으로 치면 박수홍 신동엽 그런스타일 간혹 옹박이나 곽부성닮았다는 말도 들음 ㅋㅋ)
불만 2) 왜케 연애를 못하냐? 내가 하나하나 갈춰줘야하냐? (자존심 상하고 쪽팔림
연애의 방법이 따로있나? 둘이 만들어가면 그게 방법이지 ~ 뷁 )
불만 3) 차 있으면서 왜 안 끌고 다녀? (경제적 문제에 또한번 무릎꿇음)
불만 4) 애교가 없고 재밌게 해달라 .(개그맨 만나던가?? ㅜ,ㅜ)
불만 5) 말할때 진지해서 싫다 ( 목소리 톤이 낮은걸 우짜라고 ,촐랑거리라고 ?)
넘 많아요~~
거의 20몇년을 다르게 살아오면서 성격까지 바꿀려고 하는 여친
머리 짧은 스타일 좋아한다해서 한겨울에 머리 훌라당 다 짜르고 나니
머리 긴게 낮네 이말 한마디 하네요 ....
옷입는거는 지가 좋아라 하는 김주혁 스타일인가 먼가 비슷해서 별 타치 안하고
여친 친구만나면서 술좀 마셔라 웃어라 웃겨라 친하게 지내라 말좀해라
요구사항 넘 많아요 (저 주량 소주 4병 반인데 먹고 개되라고 그라는지 ㅡ.ㅡ)
술먹고 실수하는넘은 전 무조건 참다가 참고 또 참고 아니다 싶으면
구석으로 몹니다 ㅋㅋ 나머지는 알아서 생각 하시고욤 .....
넘 성격도 다르고 요즘 분위기가 친구한테 마음이 간것 같기도하고
싱숭쌩숭(?) 합니다 .
친구가 생긴건저보다 약간 떨어져도 경제적으로 애교나 매너 기타등등 여자한테 넘 잘해줍니다
저도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 망고 제생각 후히히~
어제 써놓은 편지도 이미 쓰레기통에 들어갔네요
클쑤마스 이벤트도 취소해야할듯
오늘 산 장미 한송이도 여친 회사 망년회 한다고 해서 못보고 길가에 버리고 왔는데
괜히 망년회하는데 방해될까봐 근처에도 못가고
오늘 무진장 우울하네요~
그래서 마지막 이벤트 하나 선물하고 끝낼려고 합니다
계속 만나야 되나 고민도 약간 되긴하지만 ㅡ.ㅡ
지금까지 만나준것도 고맙고 처음 만난 의도가 나빴기에 미안하고
벌받는 기분으로 ....
만약 이게 소심한 제 성격 때문에 혼자 망상을 하고있다면
좋겠네요~ (냉정해지자 스스로)
지금은 여친이지만 조만간에 남이 될것 같네요
짧지만 이제 막 마니 좋아 지려고 하는데 .... 훌쩍 훌쩍
님이 남이 되는것은 넘 쉽당 ㅜ.ㅜ 슬포 .. 아 배아포 ^^;
충고좀 해주세요~ 그렇다고 결코 가볍게 보이는 여자는 아닙니다 절대로....
이 여자 욕은 정중히 사절하겠습니다.
저에게 욕도 좋고 겅부나 해라 이런것도 좋고 빙신 삽질이나 하셔
벌받았네 기타등등
단 작업은 사절입니다 .... ㅋㅋ
이여자에게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게 후회는 될까 싶네요
20중반 넘어선 마당에 또 한번의 시련이 다가오네요
첫사랑 이후로....
(중간에 잠깐 잠깐식 만난 여인네들 빼고 푸하하하~)
친구만은 잃고 싶지 않을뿐입니다~
미췬것 같네 글 쓴거보니 .... 두서없이 써내려가서 문말인지
이상 소심한 어느 A형의 기똥찬 사연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해요~ 뾰로롱! 므흣??
* 별다방 오봉순이 김양의 손길이 느껴지는
다방커피 한잔이 그리워지네 .... * 쿨럭 ^^; 감기 조심하세염~ 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