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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지존 내동생!!!

얼음처녀~ |2005.12.19 16:10
조회 68,363 |추천 0

오늘의 톡이 된지도 몰랐네요~

솔직히 톡되면 악플 많이 달려서 두려운데...

두려움이 조금은 현실로 되고 있어서..무섭습니다~ㅎㅎ

전 동생한테 대접 받을려고 그런것도 아니고...동생 여친을 부러워 한것도 아닙니다~

제동생처럼 일년이면 7~8명씩 여친이 바뀌는 그런놈 트럭으로 갔다줘도 사양합니다~

단지 난 동생생일 꼬박꼬박 챙겨줬는데..

동생은 선물은 커녕 내생일 조차도 몰랐다는 사실과~

내가 생일선물 달라 했떠니 돈없다고 면박주면서..

하필 내 생일날 지여친한텐 비싼옷까지 사준게 서운해서 그런거에요~

너무 악플달아 주지 마세요...

상처가...상처가...;;;

 

 

제동생은 세상에서 젤 꽃다운 나이 스무살의 건장한 남자이고,

 

저랑은 약간의 차이인 5살차이가 나죠~ㅎㅎ

 

이넘한테 사귄지 2달정도 되어가는  여친이 있구요~

 

미니홈피에서 만보다가 실제로 한번 본적있는데...전 그새 여친이 바뀌었는줄 알았습니다~

 

여친이 셀카와 사진빨에 지존이더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ㅎㅎㅎ

 

울집은 엄마랑 아빠랑 다른지역에서 가게를 하시기 때문에..

 

지금은 동생이랑 저랑만 살고 있습니다...엄마가 2주에 한번정도 들리시구요~

 

제 속을 터지게 한 그 엄청난 사건은 지난 11월말경...그때 제생일날 벌어졌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시간이 안된다면서...돈을 좀 주시더라구요~ 동생이랑 저녁이라도 사먹으라고~;;

 

전 남자 친구도 없고..생일파티도 지난주말에 다 친구들이 해준터라..

 

막상 생일날은 일찍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감기도 심했구요~;;;;;

 

집에 갔더니 동생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나 : 야~ 누나 생일인데 넌 선물도 안사주냐?? 난 그래도 니 생일 꼬박꼬박 챙겼는데~치!!"

 

동생 : 오늘 누나 생일이었어??? 내가 돈이 어딨어!! 지금 담배값도 없는데~그런 의미에서..3천원만^^

 

나 : 너 알바비 탔잖아~ 그건 다 국 끓여 먹을래???

 

동생 : 그건 나의 개인 비지니스로 썼지!!-_-;;;

 

나 : (썩을놈...;;;) 됐어!! 너한테 바라지도 않아!! 나한테 한번만 더 돈달라 해봐~ 주글줄알아-_-^!!!

 

전 제 생일 조차도 몰랐다는 사실에 쪼꼼 열이 받더군요~

 

그래서 얄미운 마음에 저녁을 안사주고 엄마가 준돈 저혼자 독식했습니다...쿄쿄쿄쿄~~~

 

감기가 심해서 거실에 걍 널부러져 누워 있는데...

 

갑자기 동생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동생 : 누나~ 나한대만 때려!! 완전 쎄게 때려두 되~ 갠찮아~

 

전 직감적으로 '이넘이 나한테 뭔가 잘못했구나~ 넌 나한테 딱걸렸어~' 싶었죠~

 

나 : 싫어~ 내가 널 왜 때려!!??

 

동생 : 아~ 한대만 때려~ 진짜 쎄게 때려두 나 참을께~

 

나 : 야~ 나착한거 몰라~^^v 어떻게 동생을 때려~ 그냥 말해~

 

동생 : 그럼 그냥 말해도 화내지마!!

 

나 : 들어봐서~

 

동생 : 그것봐~ 화낼꺼잖아~ 우선 때려~ 그리고 말할께~

 

몇분의 실랑이 끝에...

 

동생 : 알았어~ 나 여친이랑 점퍼 샀어~ 백화점가서......

 

나 : (순간 표정 확 굳고...;;) 어..언제..??

 

동생 : 오늘 낮에~(생글생글~)

 

나 : 너...너... 돈없다며??

 

동생 : 알바비 받았잖아~ 그걸루 샀어~ㅋㅋ 이쁘다~ 보여줄까??

 

나 : 어...얼만데???

 

동생 : 한장에 8만원..커플룩이니까 16만원~헤~ 내가 누나 폰번호루 현금영수증 띠어왔엉^^

 

나 : 십...십...십육만원??????????????(눈물 주르르르르르르르...)

 

이런 옆집 똥개만도 몬한 개자식....;;;;;;

 

정말 서럽대요~  그자리에서 막 울었어요~ 애처럼...ㅜ,.ㅜ;;

 

제동생 무지하게 당황하데요~ 그렇게 운거 처음이거든요~ㅋㅋ

 

동생 : 누나?? 누나?? 왜~ 왜~울어?? 내가 선물 안사줘서? 알았어~ 낼 사줄께~

 

저 그렇게 말하는 동생의 주둥이를 쫘~악~ 찢어놓구 싶더군요~;;

 

내가 선물 사달라 했을땐 돈없다 지랄지랄 하더니.. 심지어 담배값까지 달라던 놈이...

 

나가서 여친이랑 16만원 짜리 점퍼를 아무렇지 않게 사입고 오고....나한테 자랑까지..;;;

 

난 지 생일때마다 비싼건 못사줘도 꼭 기억하고 선물 사주고 그랬는데....

 

내가 비싼걸 바란것도 아니고....200원짜리 실핀이라도 좋았는데...

 

선물은 커녕 내 생일 조차도 몰랐던 애가... 정말 친동생이 맞나 싶은게...

 

너무 서럽대요~ 엄마 아빠 없이 1년 넘게 둘만 살면서...가끔 속상하게 만들긴 했지만...

 

이렇게 날 허무하게 한적은 없었거든요~

 

최악의 생일이었습니다.. 미역국도 못얻어 먹었는데...

 

미역국 못얻어먹은건 괜찮아요~ 엄마도 가끔 깜빡깜빡해서 못끓여 주실때 있으니까~ㅋ

 

글구 올해는 엄마도 집에 안계시고...끓여준다고 가게로 오라 하셨는데 안갔거든요~;;

 

근데 유일하게 한집에 산다는 놈이 지 누나 생일도 모르고... 지여친 점퍼는 사줄줄 알고...;;;

 

한달 가까이 된 일이지만...아직도 치가 떨리고...얼굴도 보기 싫어요~

 

그 점퍼 입은 모습 볼때마다 가슴에서 주먹이 하나씩 올라오는게...;;;

 

너무 얄미운거 있죠~ 지금도 말 잘안합니다~

 

동생은 2학기때 갑자기 집이 쪼꼼 어려워서 휴학했거든요~

 

학자금 대출 받을려고 했는데...이놈 성적이 안돼서...떨어졌구요~(엄마한테 욕많이 먹음..ㅋㅋ)

 

그후에 한달?? 그정도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알바자리 구해서 알바하는데...

 

알바비 혼자 다 써요~ 그래도 저 암말 안했꺼든요~

 

아껴써라 잔소린 하지만....좀 있음 군대 갈꺼니까~ 냅두자 싶어서~

 

안말 안했어요~ 지돈 있으니까 저한테 가져가는 돈도 거의 없고 그래서~;;

 

그래두 집에서 그넘 놀때 내가 담배값도 잘주고...친구들 만나서 놀때도 돈도 잘주고 그랬는데..;;

 

이번에 뒤통수 제대로 맞고 정신 확~ 차렸습니다~

 

피를 나눈 형제보다 여친이 더 좋은가봐요~ 나쁜넘...

 

그날 보따리 싸서 여친집에 가 살라고 난리 난리 치고 싶었으나...

 

이 망할 감기가 제 기운을 다 빼놓은 상태라...;;;말할 힘도 없었어요~ 쇼크도 너무 크고...;;

 

그후로 집에가서 일절 말 안합니다...지금도 거의...

 

그 사건 있고 나서 일주일동안 집에서는 티비소리만 들렸답니다~ㅋㅋ

 

어떻게 보면 제가 진짜 소심한건데요~소심해도 그냥 꽁~할래요~ 어찌나 열받던지..

 

요즘 저한테 화해의 미소를 살짝 살짝 날리는데..용서해줄까요?? 말까요??

 

  주차권 없어졌으면, 이 만원 내고 나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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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존나나쁜시...|2005.12.20 14:00
저런 누나있음 완전 업고 살것다....쩝...
베플1588-9090|2005.12.20 17:28
여러분과 함께 하는 병무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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