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는 16개월정도 만났습니다
남자친구는 내년에 서른이에요
그리고 주위에 회사 선배,친구들이 결혼을 일찍해서 남자친구도
일찍 결혼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안정을 찾고 싶어하기두 하구요..
저도 혼자보단 둘이 좋아 일찍 결혼 하고싶어요
하지만,,
문제는 저에게 있습니다.
저는 자존심도 좀 쌘 편이고,부끄러움도 많이 탑니다.
뻔뻔해야 할 부분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가난 합니다.
부모님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셨고
저희 삼형제 입히고 가르치시느라
정말 빠듯하게 사셨습니다..
지금 전 직장 때문에 따로 살고 있지만..
한번씩 집에 가면
가난이 집에 철철 넘치는 게 눈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저희 부모님
너무나 사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안입고 안쓰시고 저희 3형제 번듯하게 키우셨거든요..
반면에 남친집은 저희보다 괜찮습니다.
홀어머니신데두 어려움없이 남친 키우시고 지금도 그리 부족하지 않게 사십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남친을 우리집에 데려가서
뻔뻔하게 보여주고 싶지만..
가끔 남친이 티비 보다가 한 말이 생각나서
데려가질 못하겠습니다..
남친 티비에서 허름한집이 나오면
"저런데서 어떻게 살까... 휴~..."
이러거든요..
근데 그게 저희 부모님이 사는 집이랑 비슷해요^^;
가끔 뻔뻔함도 필요한데 그런 용기가 없습니다..
저희 집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상상도 안가네요..
그리고 저희집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보여줘야할지...
결혼약속까지하고 부모님을 보여주지 않으니 남자친구 자꾸 닥달하는데...
악플보단 조언이나 경험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