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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총각의 결혼이야기 (요즘은 평균인가? 암튼... )

잠꾸러기 |2005.12.20 19:35
조회 418 |추천 0

매일 같이 네이트를 읽다가 오늘 갑자기 나와 우리 각시의 행복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또는 우리 행복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 소개를 하자면.. 이제 결혼한지 80일 된 신혼입니다.

 

처음 만난건 올해 2월 17일 6시입니다.

 

회사 여직원을 달달 볶아서 여직원 동네에 사는 언니를 소개받고, 그 동네(아산시 영인면 백석포리)에  우리 각시를 만나러 간거죠...

 

첫 만남때 외모보고서. 별로 정이 안가더라구여... 그래서 밥이나 먹고 쫑내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만났으니 밥먹으며 예의상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여자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또 만나게 되었고, 그 다음날 또 만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정들고. 그러다 보니 결혼이야기가 오고가고...ㅎㅎㅎ

 

사실 우리 둘다 나이가 좀 있거든요.. 저는 30살이구 울 각시는 28살이구... ^^

그래서 3월 중순경에 상견례를 했습니다.

 

넘 빠른가요?  둘다 서로가 싫지 않았고, 세상을 살다보면 그런거 있잖아요... 몇일 같이 지내다 보면 그 사람보면  된 사람인지.. 안된 사람인지 구분되는거.. 된 사람 이더군요.. ^^

 

그리곤 10월2일날 결혼하기로 상견례자리에서 약속했지요... ^^

 

그리고 우리 각시가 임신을 했습니다.. 이제 임신 8개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

 

각시가 임신을 해서 신혼여행은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그냥 전국 해안선 일주 했고요...

 

해안선 일주 하면서 둘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우리의 삶을 구상하고, 쉬지않고 이야기 하면서 일주일을 보내니 서로에 대해서 정도 더욱 많이 들고, 믿음도 더 많이 가고 그렇더라구여... ^^ { 해안선 일주 하면서 느낀건데.. 음식은 남도(전라남도)음식이 짱이더라구여... ^^ } 신혼여행을 끝마치고, 우리의 신혼집으로 들어왔습니당..^^ ===>> 신혼집이라고 해봐야 그냥 제가 어머니랑 둘이 살고 있던 집에 울 각시가 들어온거져... ^^ 어머니가 안방쓰시고, 저랑 각시랑 제가 쓰던방에 물건치우고, 7자짜리 장농하나 들여놓은게 전부에요... ^^  울 신혼방은 너무 좁아서 둘이 누우면 방안이 꽉차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꼭 끌어안고서 잠을 자게 되고요... ^^ 신혼방이 좁으니까.. 그게 넘 좋은거 같아요.. ^^

 

지금 울 각시는 집에서 어머니랑 텔레비젼을 보고 있을거에요.. 저는 지금 회사에서 맡은 일 다 끝내고

퇴근시간 기다리고 있는중이구요.. ===>> 중소기업 다 그렇겠지만.. 울 회사 20시 30분이 퇴근시간이거든요... ^^  토요일날도 일하고요... 빨간날은 다 쉬는게 아니라... '4대절' 이라고 해서...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이렇게 4번 빨간날만 쉬구요.. ^^;; 그래도 싫지는 않습니다.. 월급이라도 제때 제때 나오니.. ^^

 

요즘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우리 아가가 울 각시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고요...

요녀석 요즘은 어찌나 태동을 잘 하는지.. 밤새도록 울 각시 배 만지면서 울 아가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놀고 있어요...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 행복 오래도록 변치 않게 저 자신 열심히 노력할꺼구요...

우리 홀로 되신 어머님께 효도하면서 잘 살고 싶구요

우리 아가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냥 주절이 주절이 행복을 위한 주문을 걸었네요... ^^

 

여러분 모두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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