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된 새댁입니다.
도무지 혼자선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이사람과 결혼할 생각은 죽어도 없었지만.. 집요하게 쫒아다니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이가 생겼고..생긴아이를 지울수가 없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신랑 사람도 착하고 자상했거든요...급하게 결혼식을 하긴해야하지만... 제가 모아둔 돈도 있고 해서 저는 결혼 절차대로 모두 하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시댁쪽에서 혼수모두 생략하자고하더라구요 아무것도 서로해주지않는걸로하자구요.
저는 하고싶었지만 급하게하는 결혼이라 시댁에 여유가 안되는구나 단념했습니다.일단 결혼식은 저희 돈으로 하기로했죠.그래도 시댁에서 제 한복은 하더라구요... 나머진 신랑이 모아둔 돈으로 예물을 해주었구요... 저는 당연히 예물도하고 한복도 했죠. 그러나 혼수를 각자 알아서 하자고 한터라.. 저희도 하나도 못받았기에 시댁에 안해줘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시어머니 한복값을 제가 결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돈을 주실줄 았았는데 아니더군요..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이러더라구요. 시아버지 옷도 해야지 않겠냐고...저는 황당했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이 사드렸습니다. 결혼 좋게 좋게 해야하자나요...그리곤... 아가씨들(아가씨가 두분어요) 옷도 해줘야하지 않겠냐고.. 50만원정도 주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황당해서 할말이 없데요...저흰 양말하나 못받았는데... 이런 경우가 어디있어요?저는 이건 아니다 싶어 모르는척했습니다. 우리쪽에도 오빠가 둘인데 아무것도 못해줬거든요.저는 그래도 집에 물건이며.. 할건 다 했습니다. 집은.. 신랑이 모아둔돈반이고.. 나머진 대출을 받았더라구요...대출금 갚을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더라구요...근데 시어머니 시집온 첫날부터 본색이 드러나더라구요... 새벽6시에 전화를 했는데 왜 전화를 안받냐면서... 음성을 남겨두셨는데.. "니가 전화기안받을거면 뭐하러 들고다니냐는둥... 니는 어른한테 전화할줄도 모르냐는둥..." 정말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어떻게 며느리한테 니가 라고할수 있는지.... 그래도 잘보이고 싶은 심정에 옷을 사들고 집에 찾아갔는데... "세탁기가 오래되서... 잘안된다..는둥.... 옥장판이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하는게 고장난거 같다믄서.. 바꿔야겠지 않냐고하는둥... 그리고 집에 장판깔아둔게 얼룩이 져서... 보기싫다믄서.. 다시 해야겠다고..." 이 말은 뭐겠어요? 저보고 해달라는 무언중에 압박이자나요.... 시집온지 일년도 아니고 이년도 아니고... 2주되서.. 이러시니 답답하더라구요...그담날 시어머니가 옷싸이즈 안 맞다고.. 같이 바꾸러가자하셔서 담날 만났는데... 바지도 필요하시다해서 바지보고 있다가 좀 괴씸해서 일부러 제가 계산안했습니다. 그리고 뭐... 내복도 사야하는데.. 이러시길래.. 이제 그만 집에가자했죠.
그리곤 차타는데 까지 바래다 드릴려고하니까.. 이러시더군요." 너희엄마는 잘있으시고? 내가 너희집에 대해서 아는게 없네. 앉아서 얘기 좀하까 이러시더라구요."
사실 아버진 돌아가셨고 어머닌 재혼하셨죠. 왜 갑자기 내 약점을 들먹이는지...
속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있는데로 말다하고나서 저도 금전적으로 지금 오빠가 힘들다고 말했죠.
대출금도 갚아야하고...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그러면 좀 양보하실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러시더라구요. "오빠가 버는걸로 빛갚고 니가 버는걸로 생활하면되겠네... ㅡㅡ;;
젊을때 일해야지 언제 일하겠노... 지금하는일 계속해라.. 애는 내가 봐줄께. 그리고 우리 용돈은 지금 당장은 안줘도 된다..." 황당했슴다. 무슨이런 경우가 있을까요? 어머님은 곱게 자라셔서 일해본적도 없으신 분입니다. 저는 지금 임신 7개월이 넘었고... 허리가 아파서 회사생활도 힘듭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고.. 그 병원비 저희가 다 감당해야하고... 아가씨도 결혼했으면서.. 딸도 자식인데 좀 도와줄수 있는건데... 입싹 닦더라구요..
시어머니 집합쳐서 같이 살자는데 저를 죽이실려고 작정하신거 같아요. ㅠ.ㅠ
시집안간 아가씨에... 아프신 시아버님.. 나를 돈으로 보는 시어머니... 대출금...
이제 곧 태어날 우리 애기 출산용품도 아직 못샀어요. ㅠ.ㅠ
시어머니 말이라도 이쁘게하믄 모르겠는데.. 완전 이중인격에... 말도 뱅뱅돌려서 어찌나 못되게 하시는지.. 얼굴도 보기 싫어욤...우유부단한 남편은 돈개념까지 없더군요. 이모든것이 결혼 3개월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저..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곧 태어날 애기를 위해서.. 차라리 혼자 키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저 정말 어떻게 하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