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화장실 톡이 올라와서 너무 재미있게봐서 저도 하나 쓰는데요~ㅋ
정말 쪽팔림을 무릅쓰고 쓰는거에요
여름때였죠? ,
약 8월쯤이였습니다. 알바를 해 돈을 모아 군대를 갈 생각에 저는 보쌈집에서 알바를 했죠.
그 보쌈집이 있는 건물은 4층짜리 건물이였고 2층엔 커피&Bar가 있었고 3,4층엔
고시텔이구요
그런데 어느날 ,
여느때와 똑같이 밥을 배불리먹고 10분뒤 대장속에 먼저 들어가있던 나머지 찌꺼기들을
저기 저 깊은 지하로 보내려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잠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배가 너무아파와서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보쌈집에 화장실이 없어서 옆건물과 같이쓰는 공동!화장실이였구요
저는 메인 화장실문을 열고 그다음 두번째 볼일보는 문을 열고 어서들어가 편히 앉았습니다.
화장실이 좀 구식이라 집에서 사용하시고 계시는 그런 비데를 설치할수있는
좌변기가 아니였습니다. 다리를 쪼그리고앉아 허벅지에 압박을 참고 참으며
볼일을 봐야되는 그런 푸세식 인테리어였죠.
저는 볼일 보면서 담배를 피는 습관을 가지고있기때문에 그때도 역시 담배하나를
뽑아 뾱뾱뾱 빨아대며 문자를보내며 볼일을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메인 화장실문에서 '끼익~'하고 소리가 났었습니다.
(볼일보는 화장실 칸은 오직 1개)
그래서 저는 한손에는 담배를피고 한손에는 핸드폰을 쥐고있었기에
제 앞에있는 그 철문이 잠금 모드로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까맣게모르고있었습니다.
'에이 잠겨있겠지' 또하나 ' 에이 노크하겠지' 또하나 '에이 남자겠지'
순간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며 세컨드 문이 잠겼는가를 확인해볼 기회를머리가주지않았습니다
그순간 , 내 앞으로 세찬 바람이불며 세컨드문이 화 알 짝 열리는 ...
2층 bar에서 먹었나
술을 어느정도 먹어 얼굴이 발그르르스음 해져있는 어느 내또래 여인네가
뒷모습도 아닌 내 앞모습을 , 허벅지의 압박을 견디며 볼일을 보던 나를
그렇게 딱 3.3초 정도간 순차적으로 내얼굴>>내담배>>핸드폰>>그리고 아래>>더아래
를 큰 눈으로 쳐다보고있는겁니다. 순간 나도 놀라 일어나서 문을 닫으려고 하는참에
그 여인네가 문을 딱 닫더라구요.
정말쪽팔렸고 정말 도망가고싶어서 제가 밖에 나가면 제발 없어라 없어라 없어라
간절히 기도했고 이상황을 어찌해야하나 해서 메인 문으로 나가면 한번더 얼굴을
마주칠까싶어서 그 화장실에는 통로가 2개가있습니다 보쌈집 주방으로
통하는 길이 하나 더있었는데, 그길로 나가야겠다고 마음먹고 딱나와서 그길로가는순간
그여인네가 자기 나름대로 나랑 안마주칠려고 거기 주방통로로 숨어있었는데 내가 딱
그길로 가는바람에 얼굴도장을 한번더 딱 찍고 속으로 '아 씬바' 외치고..
메인문으로 다시 돌아 나왔습니다 . 나오자마자 그 여인네 친구로 추정되는 또다른여인네가 있었고 그 친구여인네가 날 한번보고 닫혀져가는 메인 문 뒤로 저를 본 여인네에게 " 오 ㅐ?"
이러는 겁니다. 정말 너무쪽팔려서 나는 달렸고.
그뒤로 한시간동안 배달을가지않고 구석에 박혀있었습니다.
정말 그때 생각하면 너무 쪽팔렸고 그 여인네 얼굴이 아직도 잊혀지지가않습니다.
여러분 이런실수하지맙시다 . 작은 부주의가 큰 쪽팔림을 불러옵니다.
그리고 공동화장실에선 '노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