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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코미디야, 정말?

이광희 |2005.12.24 19:47
조회 263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정말 코미디의 길을 걷고있네요, 항상 뭐랄까? 트루먼쇼의 "짐케리" 가 된 느낌..

제가 겪은 일들을 말해보면, 아~!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이야기 해드리죠.

 

때는 졸업식 친구의 어머니가 고기를 사준다고 합니다, 물론 소주도 함께 ^ㅡ^ 하지만 전 빠른87년생 이라서 술집에 출입을 못했고, 여러번 뺀지를 먹은 후에 돈암동에 있는 "벽돌의 꿈"에서 고기를 먹으며

소주한잔을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그런데!!) 우리가 앉은 테이블 화로에 숯불은 갖다 놓은 사장님은

환기통을 숯불위에 올려놓고 하시는 말씀이..

 

사장님 : 이러면 불이 잘 타올르거든, 지금 숯이 잘안타니까 가끔 이렇게 해주면 기다리지 않아도 될꺼야

 

우리는 사장님이 올려놓은 환기통 아래의 숯을 유심히 보고 있었답니다, 때가 겨울이라,  전 추워서 화로 위에 손을 갖다 대고 따뜻한 기운을 느끼려고 했었죠, 그런데 그때!! 친구의 말

 

친구 : 야 숯불위에 검을 물이 줄줄 흘러!, 이거 원래 이런거야? 이거 봐바~ 신기하다 ㅎㅎ

 

저는 그 말에 화로를 유심히 보았고, 그때 마침 어디선가 느껴지는 뜨거운 기운에 문뜩 위를 올려다 보았답니다. 설마~ 했는데 환기통의 호일이 불이 붙기 시작하는거 아닙니까? 정말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고, 전 당황한 마음에 몸이 굳었는데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는 벌써 재 시야 밖으로 있더군요

아차! 싶어서 전 테이블을 빠져나왔는데 저의 봄버가 제가 앉은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재빨리 들고 도망가는 순간에, 불이 붙기 시작한 환기통은 거세게 뜨거운 기운을 내뿜으며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방석으로 쳐보고, 갖은 방법을 다 썻는데  결국은 사장님이 소화기로 불을 끄셨답니다. 이렇게 우리의 작은 졸업파티는 끝이 나는 줄 알았는데, 사장님의 화려한 말빨로 다른 테이블에서

고기를 먹기 시작했고(설마, 서비스 안줄까?) 기대를 져버리지 않겠지,(고기굽기전에 내가 굽힐뻔)

아주 고맙게 콜라,사이다 한병씩 돌리더이다!! 정말 웃겼던 것은 소화기 때문에 그 고기집 전체의 공기가 뿌옇게 되었고, 탄내가 진동을 했지만 도망간 사람들 없이, 다시 테이블을 옮겨서 고기를 굽더군요

아.주.화.목.하.게 자신의 영웅담을 말하면서 ( 내가 방석으로 말이야 ~ 불기둥을 쳤는데! 안꺼지더라~

무서웠다~ 죽는줄 알았지만 도망가지 않았어!!) 그렇게 그 하루는 막을 내렸고 친구들의 파티가 남았죠, 아시죠?! 졸업식 = 밀가루 이런 공식 ^^ 우리들도 같은생각이였고 열심히 길거리에서 밀가루를 던졌는데, 비가 조금씩 우리들의 어깨를 적시더군요 아~ 점점 밀가루가 착 달라붙어 덩어리를 이루던 그 느낌은 마치 중국집의 주방 한구석에 있는 반죽덩어리가 생각이 나게 하던데요?^^

한참을 놀았을까, 우리 옆의 사람들에게 밀가루가 묻고, 상대방은 엄청나게 화가 나서 우리에게 갖은 욕설을 하던中 친구 한명이 맞대응을 하다가 싸움이 나네요, 그렇게 질척질척한 밀가루 장난은 끝이나버렸습니다, 물론 우리의 잘못이 많았죠 ^^; 길거리에 밀가루를 뿌렸으니OTL

 

아하 ~ 이것?좀더 오래전의 이야기에요 , 쪽팔리지만 전 정말 억울했답니다.

 

때는 여름, 유난히 더웠던 계절이에요 아마 우리들은 고등학교2학년의 신분이였을꺼에요

아파트 출입구에 차량통제기 아시죠? 마치 크리스마스날 산타할아버지가 주는 막대사탕같이 생긴거

그겁니다. 갑자기 친구들중 한명이 그걸로 림보를 하더군요 점점 구경하던 친구들은 짜맞힌 듯 따라하기 시작하고 드디어! 제 차례가 왔는데, 이게 악몽의 시작일 줄이야.. ㅠ^ㅜ

저는 좀 뻣뻣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했는데 저만 멀뚱히 있을수는 없었으니.. 함께했죠, 차량통제기에

다가가 허리를 뒤로 젖히며 조금씩 가는 순간! 휘청거림을 느끼는 동시에 반사적으로 차량통제기를 잡고 뒤로 자빠졌고, 그와 동시에 무언가 내손에 쥐어지며 같이 떨어지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어났는데, 이럴수가 .. 차량통제 막대는 제손에 들어져있군요 친구들은 그와 동시에 저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멀리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만, 하지만 친구 2명은 저와 같이 상황파악이 안되서 서있던 도중에

경비아저씨가 저를 잡고, 돈을 내놓으라 하시는겁니다,무려 30만원을.. 전 겁이 많아서 울음을 터뜨렸고, 무심한 아저씨는 동료를 불르며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겁을 주더군요, 결국 어머니를 대리고 온 후에 사죄를 드렸죠.(돈은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3시간 후에 다시 그곳에 가보니 수리 할려면 오래 걸린다던 경비 아저씨의 말과 다르게 차량통제막대가 붙어 있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왠일? 제가 부러뜨린 줄 알았던 그것이 붙어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하하, 황당했지만 저의 잘못이였고 보상금도 지불하지 않았으니 어쩔수없이 따지지는 못하고 속으로 "담배값 진짜 비싸네,

아저씨들 시가피나? 학생 삥을 그렇게 뜯을려고 했던건가.. 나쁜 아저씨들"라고 수없이 외친 걸로 작은 복수는 끝이 났고 그 이후 전 수위아저씨들을 보면 황당한 림보의 기억이 떠올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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