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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울증 |2005.12.26 14:26
조회 288 |추천 0

일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남자 자동차랑 자기 가족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만나기 시작할땐 잘 몰랐습니다. 정말 잘했었거든요

 

그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서 밥먹고..얘기하고

 

그것만으로 좋았습니다.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서 직장을 잡고

 

그러면서 같은 동네에 사니까 거의 매일 만나게 되더라구요

 

매일 만나니까 단점..이라고 해야할까? 저랑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해야겠죠.

 

너무 많이 보이는 거에요 . 저는 영화보고 책읽고 여행다니고 예쁜옷  사입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이런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가 생활비의 대부분에 사용하는데 영화.책.여행.옷..뭐 그렇죠..

 

남자친구는 생활비 대부분을 차에 쏟아붓습니다..차좋은걸로 바꾸는데 얼마. 네비게이션에 얼마.

 

자동차 티비에 뭐뭐뭐...저랑 만나지 않는날은 자동차 용품점에가서 살정도 입니다.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냥 계속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그게 생활인데..  문제는 이겁니다..

 

만나면 거의 자기네 집으로만 데려가려고 합니다. 퇴근하고 먹는 저녁밥 자기집에서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밥 먹게 됩니다. 아무래도 먹기만 하는게 불편해서

 

설겆이라도 해야하고  저는 저희집이 아니기때문이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네 밥 제 입맛에 너무 안맞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생신이나

 

집안에 무슨 행사라도 하면 절 데리고갑니다. 친척들 다 있는데 인사시키고.

 

그러면서 저희집에 오는건 너무 싫어합니다. 저희엄마가 식당을 하셔서

 

식당에가서 밥이라도 먹는 날이 있으면 밥만 먹고 그냥 인사하고 나가버립니다.

 

울엄마 생신이야...말하면 그래? 그러고 끝입니다. 지네 집밖에 모릅니다.

 

그리고 가끔 영화라도 보고  패밀리레스토랑 같은데가서 밥이라도 먹자고 하면

 

한심하다는 듯 쳐다봅니다. 비디오나오면 빌려보든지 일년도 안되서 티비에서

 

영화해주는데 뭐하러 영화관가서 비싼돈 주고 영화보냐고.. 패밀리레스토랑가면

 

별맛도 없는데 여기까지 와서 먹어야하냐고.주차하기도 힘들다고.짜증부립니다. 운전하기 힘들다고.

 

제가 운전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차 흠집이라도 날까봐 어떻게 되는줄 알고 안된답니다.

 

쇼핑이라도 하러가자고 하면 나 차에 있을테니까 가서 사와.. 이러고 차에 있습니다.

 

짜증나서 같이 가자는 소리 안하게 되니..자연스레 친구들하고 영화보고 밥먹으러 다니고

 

매일만나던거 한달에 한두번 만나게 되고 나머지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고 집에 일찍들어오고

 

그렇게 되니까 전화해서 저한테 너 왜그러냐고 왜 자기 안만나주냐고 화를 내는겁니다 그래서

 

몇달전에 참다참다 제가 불만 다 토해내고 못만나겠다고 이유 다 말하고 헤어지자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날 남자친구 술 많이 먹고 교통사고 나서 병원에 입원을 했었습니다.

 

남자친구 가족들한테 다 전화오고 병원에 한번만 오라는거 못뿌리치고 갔는데.

 

다친몸으로 무릎꿇고 한번만 더 만나달라고 앞으론 잘한다는 말에 다시 만나게 되어서

 

지금까지 만나오고 있습니다.  변한거요? 있는거 같아요  제 눈치를 본다는 거죠.

 

오늘 우리 뭐할까..라도 묻고 제가 뭐하자고 하면 그냥 따라오게 된거죠.

 

영화보러가고.어디가서 뭐 먹고. 등등 그런거 뻔히 싫어하는거 아니까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기도 뭣하고 결국엔 그냥 멍하니 있다가 집에 들어옵니다.

 

남자친구 만나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요. 제마음이 많이 떠나서 그런가봐요.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말하기도 그렇고.

 

저는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즐겁지 못하고. 그러네요.

 

저어떻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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