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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가기싫었던 군대..공군으로 입대했는데요..

으하하 |2007.03.20 11:08
조회 1,154 |추천 0
가기싫었던 군대...

공군으로 입대했다... 어느덧 상병이 되어 휴가를 나왔다...

작년에 잔뜩 긴장하며 훈련병으로 입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제법 군생활에 적응이 되어 내 아래로 40명의 쫄병이 생겼다...

아주 여유로와진건 아니지만... 그래두 후배들이 있다는게... 은근히 좋은지는 군대를 다녀온 사람만이 알겠다....


집에 가자마자 난 씻기전에 이번엔 5박 6일 긴휴가니까 집안 대청소를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짐이라 하니깐 무슨 큰일인것 같지만,, 난 내방청소도 제대로 안하던 놈이었다... 팔을 걷어부치고 열심히 유리창을 닦고 창틈을 칫솔로 빡빡 문지르며 화장실까지 반짝반짝~ 청소를 했다...

군대에서 배운 청소 실력.. 솔직히 깨끗이 해야되니까 눈치살살봐가며 했던 청소지만... 쓸모가 있었다..

어머니가 기뻐하셨으니깐... 으하하


세상에 내가 이렇게 변할수가..!!

지난번 휴가때는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까지 기가 막히게 해 드렸다..흐음~~~


난 많은걸 깨달았다..

내가 원하는대로 개인주의 이기주의에 빠져 주위사람들은 커녕 가족도 생각하지 않고 나만 생각하며 편하게만 살아왔었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내방정리 청소 등등등

모두 누군가가 해줬었다..

이제 알았다.. 어머니 아버지의 고마움을.. 그리고 세상은 나 혼자만 편하게 살수 없다는것을.. 그리고 무언가 실천한뒤에 오는 뿌듯함을...


내스스로가 조금 성숙해지고 제법 어른스러워진것 같아 그렇게 가기 싫었던 군대였지만 지금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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