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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도 계속 돈을 빌려가시는 시아버님..

나쁜며느리... |2005.12.29 14:57
조회 28,474 |추천 0

많은 분들의 도움말 잘 보았어요.

그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할까.. 하고 올려본 것이

이렇게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해도 맞이하니, 새로운 가계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오늘 신랑과 얘기를 할 생각이거든요.

저도 부모가 있는지라 시댁을 나몰라라하진 않죠..

그래도, 우선은 내 가정이 자리를 잡아야,, 도움을 드려도 낫지 않을까 싶은거죠..

계속 이대로 유지된다면, 내 가정도.. 시댁과의 관계도 좋아질 리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집에서 놀고 먹으면서 신랑의 월급만 바라보고 사는 건 아닙니다.

결혼 전에도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었고, 부도가 나는 바람에 퇴직 아닌 퇴직이 되버렸고,

결혼을 하려고 하니, 면접 보는 회사들마다 싫어하더라구요.

결혼을 하고나니, 있지도 않은 아이를 핑계로 회사들이 싫어하구요.

그래서 결국, 신랑과 결론을 낸 것이 아이 후딱 갖고 그 후에 일을 하기로 한거죠.

신랑에게 떠맡기는 것이 싫어 아르바이트 자리도 알아보고 있구요.

그런 리플을 보니, 속상하기도 해서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네요.

 

아무튼,,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벌써 2005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음 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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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적어볼랍니다.

 

결혼 3개월 차에 아직은 신혼의 향기가 풋풋하게 날 때라고.. 주위에선 그러더군요.

 

그건 주변 사람들과 저만의 생각일 뿐, 신랑은 신혼은 끝났다고 하데요 ㅡㅡ;

 

결혼 전.. 시댁 모르게 3개월.. 동거를 시작해서 식을 올렸거든요.

 

그때 이미 신혼이 끝났다고 말을 하는 신랑이 밉기도 하면서,, 좀.. 그렇데요..

 

음.. 문제는 결혼하고나서 얼마전에 생겼습니다.

 

제가 신랑 핸드폰의 수신 문자를 보는 습관이 있는데, 현금서비스 결제완료라는 걸 본거죠.

 

한 두 번이 아닌.. 다달이 그 문자가 와 있는거에요.

 

정말 궁금했죠. 카드사용이 많긴 하지만, 현금서비스까지 받을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다음날, 은행에 가서 거래내역을 조회해보니... 현금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시아버님이었습니다. 기가 막혔죠. 어떻게 다달이 현금서비스를 받아갈 수가 있는지..

 

그 사실은 동거할 때도 알고 있었어요. 저도 한 번 조금 빌려드린 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한 두 번이 아닌 것 같아 신랑에게 말을 했었습니다.

 

" 지금은 결혼 전이라, 아버님 돈 빌려드리는 거 아무말 안할께. 근데, 결혼해서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 혹시나 또 빌려달라하시면 그땐 혼자 결정하지 말고 나랑 상의해. "

 

그랬었는데... 결혼 후에도 그런 거래가 오갔다는 걸 안 순간.. 신랑에 대한 배신감과

 

아무렇지 않게 매달 돈을 빌려가고 갚는 시아버님이 무척이나 미웠어요.

 

전 솔직히 그런 게 이해가 가질 않거든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래도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린

 

자식인데 그 자식한테 돈을 빌려가고 싶을까요? 저희 친정은 그러질 않아서 전 좀..

 

거부감부터 생기더라구요. 제가 지금 직장을 다녀서 같이 돈벌이를 한다면, 도와드리는 거

 

아무 거리낌이 없을텐데, 지금 신랑 월급으로 빠듯하게 살고 있거든요.

 

아버님이 돈을 빌려가셔서 다시 갚긴 하지만, 그게 일정치가 않아요.

 

한 번은 신랑 월급날이라 퇴근 후 술 한잔 하자고 은행을 갔는데 잔액이 없는거에요.

 

느낌이 왔죠. 카드값으로 월급이 몽땅 빠져나갔다는 게요..

 

전 시치미를 떼고(신랑이 제게 말을 안했으니까요) 내 가계부대로면, 얼마가 남아야하는데 왜

 

잔액이 하나도 없냐고 물었죠. 신랑은 한숨만 푹푹 쉬며 아무 말도 못하는거에요.

 

아버님이 현금서비스 받아가시고 갚질 않아 그렇게 된거라고 저한테 말을 못하는 거겠죠.

 

제가 싫어할 거 뻔하니까.. 결국 그 날 둘 다 기분만 상해서 그냥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신랑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오빠가 월급관리 알아서 하니까,

 

가계부는 오빠가 쓰라고.. 난 오빠에게 존재감이 없는 것 같아 무지 화가 난다고..

 

아무튼,, 그런 식으로 메일을 보냈는데 그에 대한 신랑의 답변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휴... 저 결혼하면 시댁에 무척이나 잘 할 생각이었는데, 아버님이 너무도 싫어서 자꾸 멀어질라하네요.

 

그러면서 저나 저희 친정앞에서는 있는 척, 잘난 척(?)을 하시는 아버님이 또 가증스럽구요.

 

어른에게 이런 표현은 좀 그렇지만,, 제 마음이 그렇네요.

 

지금은 아기를 가지려고 하는데, 아기 낳고서도 아버님은 계속 돈을 빌려가실까요?

 

어떻게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신랑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 답답할 뿐입니다.

 

 

  亡할년.. 忘할년... 2005년..그리고 너, 나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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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흠..|2005.12.30 10:51
월급이 카드값으로 몽창 다 나갈정도라면... 서비스를 얼마나 받아 주시는건지?? 조금 갑갑하긴 하겠네요.. 남편분과 상의하시어 카드비밀번호를 바꾸시고 글쓴이님께서 돈관리 들어가심이 좋을꺼 같네요.. 그리고 아버님 용돈은 한달에 얼마나 드리는지 궁금하네요... 용돈 챙겨드리시고 빌려드리는건 하지 마세요. 솔직히 명목이 어찌됐건 드리긴 매 마찬가지잖아요.. 앞으로의 계획을 아버님께 말씀드리고 용돈외 더 이상은 힘들다고 하세요. 집안에 무슨일이 있어서 아버님이 피치 못할 돈이라면 몰라도.. 매달 이런식으로 조금씩 뜯어가는건 이도저도 아니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단단히 못 밖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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