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전에 새로 차를 뽑았는데요..
제 수준에서는 무리하게 SM5를 몰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옥이야 금이야 하지 않을 수가 없구요..
원래 물건을 굉장히 아껴쓰는 편이고,
차도 주차할 때 절대 일렬 안하고, 노상 가급적 안하고..암튼 마이 이뻐하는 그런 SM..(small mind)
제가 저층 주공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경비도 없고, 옛날에 지은 집이라 주차장도 열악해 늘 조심조심 했는데
드디어 오늘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일어 나고야 말았네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에 시동을 켜고 보니깐
누가 애마의 왼쪽 뒷부분 범퍼의 아주 그냥 확~ 긁고 가버렸네요..
어제 밤에 세울 때, 본 그놈.. 옆에 서있던 산타모 그놈 짓이 뻔한데,
아..옆에 여유도 많이 있었구만 그걸.. 긁고는 연락처 하나 안 남기고 그냥 갈 수가 있는지..
보통 새차고 흠집 하나 없으면
‘아.. 차를 아끼는 사람이구나..’ 대충 알지 않나요??
주인의 그 마음을 뻔히 알텐데, 그렇게 긁고 그냥 갈 버릴 수가 있는지..
그거 보자마자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울컥 나더라고요..
출근 내내 앙앙.. 거리고..ㅠ.ㅠ..
차에 주소 스티커가 있어 가서 따질 수는 있겠지만,
현장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아니라고 하면 할말 없어지고..
동네 주민이라 많이 뭐라고도 못하겠고..
또 제가 혼자 살기 때문에 나중에 해코지 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차 더 긁어 놓는 건 아닐지..
전에 눈 많이 와서 땅 얼은 날, 제 차를 막고 있어서 차 좀 빼달라고 전화했더니 성질 엄청 부리던데..
(무서운 아저씨..)
아유…
진짜 어떻게 해야 해….흑
속이 아주그냥 새까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