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동네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고 나오는 중 뒤에있는 후질그레 한 차를 바퀴로 살짝 건들고 말았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
우리차는 suv라서 차체가 높고 상대방 차는 그렌저여서 차체가 낮아서 제 suv가 바퀴를 꺾어서 후진하다가 뒷바퀴가 그렌저 앞범퍼 옆쪽을 건들었어요.
그차는 세차할려고 멈춰서 기다리는 상태였고 우리는 출발하고 3미터쯤 갔을까.. 그니까 매우 저속이었어요..
그래서 우리차는 전혀 흠집도 없는 상탠데 문제는 그 그렌저..
그 차 범퍼 어디에 흠집을 만들었는지 잘 못찾겠더라구요
평소 엄청 긁고댕겼는지 범퍼가 성한데가 없고 차가 전체적으로 흠집이 많은 차였어요
그 그렌저 주인이 차 안에 있었는데 우리가 받으니까 신나서 나오더군요
만면에 미소를 띄우면서.. 왜그러셨습니까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심 잘 해결될려나 생각했었어요..
근데 범퍼를 전체 다 갈아야되겠다는둥 그러는거에요..
그아저씨왈 '어차피 50만원 이내는 할증 안붙으니까 그냥 운이 좀 나빴다' 생각하래요
그래서 마침 바로옆에 공업사 있길래 가서 견적떼보자니까 오늘 바쁘다는둥 핑계를 대더라구요..
결국 연락처만 주고받고 왔는데
이틀뒤 보험사 직원한테 전화가 왔어요..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서 디스크 검사를 받아야겠다는거에요..
원래 디스크가 좀 있긴 했는데 그날 사고로 허리가 너무 아파서 지방 내려가는것도 친구를 불러서 운전 시켰다는군요 ㅡ.ㅡ;
세차장 직원들이 다 봤는데 어디서 그런 어이없는 소리를!!
차가 살짝 흔들렸을뿐이었어요.. 도로에 턱 올라갔다 내려올때보다도 더 낮은 흔들림.
보험사 직원왈, 그렇게 합의도 전혀 안하고 보험사에 다 맡기면 어떻하냐고~ 어느정도 합의를 해놓고 맡겨야 하지 않냐고 하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리!!
그럴꺼면 우리가 자동차 보험을 왜 내는거죠? 그냥 우리가 다 하고 말지 헐.
하여튼 그 그렌저 주인한테 전화했더니 안받아요.. 일부러 피하는거죠.
회사전화는 받아요. 헐.. 자기 바쁘니까 빨리 끊으래요
그리고 정 합의하고싶으면 병원으로 오랍디다!
돈 뜯어낼라고 작정을 한것임에 틀림없죠!!
아주 여러번 해본 솜씨인거죠!!
며칠간 전화 없더니 5일쯤 뒤에 보험사에서 알아서 합의금 100만원에 치료비 20만원 차 범퍼값 얼마 이렇게 내고 끝냈다는군요!!
이게 말이 되는 소리에요?
저는 어떻게 해야되는건가요?
아 정말 너무 답답해요!
요즘 세상이 각박하고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은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저런 사람을 직접 만난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