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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을것 같아요...

ㅠ_ㅠ |2006.01.11 05:56
조회 1,393 |추천 0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3달째 입니다..

 

2년 넘게 사귀었습니다.. 서로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났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오래 사귀면 질린다고 하던데 우리는 전혀 그런것 없이

 

정말 2년 넘게 사귀면서도 정말 사랑했습니다...

 

만나면 새롭고 또 새롭고.. 가슴 설레고.. 정말 이런 사랑이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서로 사랑했고 또 아꼈습니다...

 

남친쪽 집안이 딸이 없어서 남친 부모님이 절 정말 딸처럼 무척 이뻐해 주셨구요...

전 아버지가 안계셔서 남친의 아버지는 정말 친 아버지처럼 잘 따랐습니다...

 

근데 1년 전쯤에 제가 남친의 아이를 한번 지운적이 있었습니다...

 

전 무척 낳고 싶었는데 남자친구는 항상 제가 "만약 우리 아이 생기면 어떡게 할꺼야?"라는

 

물음에 "아직 내 능력이 안되자나.. 어쩔수 없이 지워야지... 미안해.. " 이말을 매번 했었기

 

때문에 저는 저 혼자가서 피눈물을 흘리고 그와 나의 아이를 지웠습니다...

 

왜 혼자 갔냐구요? 남자친구가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면 더 힘들꺼 같아서요...

 

저보다 다들 독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만큼 그를 사랑했습니다...

 

근데 그 아이가 저에게 벌을 줬나봅니다..

 

3달 동안 생리가 없길래 병원을 가보았더니 저는 아이를 가질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맨날 울기를 반복했습니다...

 

사귄지 2년 반정도 되었을 무렵 남자친구네 집에서 결혼얘기가 나왔나 봅니다...

 

남친에게 이 얘길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무척 고민이 되더군요...

 

저는 남친과 관계도 처음 했었고 아이를 지운것도 딱 한번이었는데...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올까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남친이 결혼 얘길 하면 가슴이 철렁 무너져 내리더군요...

 

그래서 어느날 술에 취해 말도 안되는 변명을 가지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제 남친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남친 부모님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모두 숨기고 결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죄스러웠고 남친이 더 좋은 여자 만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별을 택했습니다...

 

그 후에 술에 취해서 정신은 항상 혼미해진 상태로 있었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너무 괴로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결코 좋은 얘기가 아니었기에 누구에게 쉽게

 

얘기를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은 너무 취해서 저희 친언니에게 결국 실토를

 

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도 제 남친과 저를 오랫동안 보았고 남친과는 동갑이어서 굉장히

 

친했었거든요... 언니는 니네 둘이 그렇게 사랑했는데 그냥 사실대로 말하고 둘이 노력해 보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그 후에 제 친언니가 남친에게 내 동생이 이러한 이유로 너하고 헤어진거라고 얘기를 했다더군요...

 

내심 한번이라도 연락이 오겠지 이런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결국 연락은 안오더군요...

 

그러던 중 역시나 술에 취해서 제가 전화를 했었는지... 전화통화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 그치만 우린 너무 늦었다...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이런말만 하더군요... 정말 붙잡아 주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그 말만 반복하더이다...

 

이젠 보고픔을 견디는 게 무척 힘겹습니다...

 

내 삶의 일부분을 도려낸 듯한 느낌... 내 삶은 언젠가부터 항상 남친과 하나로 묶여져 있었는데...

 

우린 정말 인연이 아닌걸까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그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휴... 그냥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빠 정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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