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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거든~/길 위에서의 생각입니다... .. .

방랑객 |2006.01.11 15:08
조회 1,501 |추천 0

날씨가 갑자기 포근 해 졌습니다.

오수가 그리워 지는지...

두 눈이 스르르...

졸기전에 글 한편 올리고 싶습니다.

 

오늘 많이 늦은 시각에 들어 왔군요~

저 보구싶었나요?

모라구요?

안 보구 싶었다구여???

 

쌩 고진말!

어허허허~

 

방랑객 가는길을 따라 오시면~

언제나 행운의 문이 열립네다

어여들 오셔요~

 

나 가거든...

후회 하지덜 마시구여

어허허허~

^&^~~~

 

 

 

 

길 위에서의 생각 글. 류시화/편. 방랑객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쓸쓸한 달빛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바람 하나가 지나거든
그저 한 숨 쉬듯 물어 볼까요 난 왜 살고 있는지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나 슬픔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흩어진 노을처럼 내 아픈 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줄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 일로
저기 홀로 선 별 하나 내 외로움을 아는 건지
차마 날 두고는 떠나지 못해 밤새 그 자리에만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내 슬픔까지도 사랑하게
부디 먼 훗날 나 가고 슬퍼하는 이 내 슬픔속으로
행복했다 믿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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