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톡을 즐겨보다가 고민 끝에 글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다른분 아듸 사용했습니다.
미국, 중국, 한국에 법인이 설립되어 있는
규모가 상당한 무역회사 3년차 직원입니다.
한마디로 이 회사..
권모술수의 달인들이 임원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사장님,
미국의 일류대, 대학원 졸업하시고
중국과 스위스에서도 학위 받으신
경영에 필요한 학식을 두루 갖추신 분입니다.
세계적으로 발이 좀 넓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사상이나 의식구조 또한 일류 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학력이 그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을 말해주진 않지만
견문이 넓으신 만큼 분명 훌륭한 마인드의 경영인을 기대했습니다.
근데 그 기대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산산조각 났습니다
우선, 말씀하시는 말투나 억양에서 품위 제로입니다.
웃으실 때 유리창 깨집니다. (꺅~!! 꺄르르~~쨍그랑 ..)
방정 그 자체입니다.
저러다 숨 넘어가지 싶습니다.
말씀하실 때 야! 너! 반말에
심지어 욕까지 섞어 말할때도 간혹 있습니다.
그나마 자주 뵐 수 없어서 다행입니다.
머리는 무지 좋은 거 같습니다.
특히 돈 되는 일에.. 사람 속여 등쳐먹는 일에..
천부적인 머리를 발휘하십니다.
무역회사 사장이...
부동산으로 뻥튀기 해서 돈 부풀리고
기계 브로커까지 해서 꽁돈 많이 챙기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신 분입니다.
이 회사 6~7년 전부터 급성장한 케이스입니다.
그 급성장의 발판과 원동력은
부도덕하고 비 양심 적인 거래입니다.
남의 회사 다 된 밥에 이 회사가 코를 빠트립니다.
다른 회사에서 샘플(투자) 다 진행시켜놓으면
돈 되는 메인만 홀라당 뺏어 먹습니다.
이런 거래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권모술수의 달인들이란 말을 하는 겁니다.
창립멤버나 다름 없는 어느 직원한테 들은 이야긴데
"처음엔 안 그랬답니다."
돈이 그를 그렇게 저질로 만들어 버린 겁니다.
여기서 약간의 동정이 생깁니다.
돈 많은데 직원들 월급 짜게 주고..
아마 동종업계 연봉 중 제일 낮을 겁니다.
제 날짜에 안주고 거기다 몇 달 밀린 적도 있습니다.
글구 입사이레 한번도 제 날짜에 받아 본 적 없습니다.
으레 1~2주 늦는 거 보통입니다.
상여금 보너스....그게 도대체 뭡니까?
당근.. 한번도 받아 본 적 없습니다!
나를 비롯해 많은 직원들이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회사의 규모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경력 만들어 놓을려고..
당연히 거래처 결재 수준 바닥입니다.
그래도 물량 워낙 많고 큰 회사라는 것 때문에
더 큰소리치고 배짱 튕깁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얼마나 애들이 타겠습니까?
하도 전화를 피해서 직접 찾아오면
우리 전무란 사람...
되려 큰소리 칠 때 있고
잘 달래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무란 사람 이곳 지사 총 책임자이자, 회사 임원입니다.
역시 권모술수의 달인이며..
사장님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입니다.
아니 사장님보다 더합니다.
진짜 악질입니다.
전무..
나이 50대..
출신학교...
중국에서 박사학위 받았다는데 ㅋㅋ
중국은 졸업장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
주위에 사람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지금 기러기 아빤데..
매일 혼자 술 마시러 다닙니다.
혼자 고기 구워먹고 노래방 가고
심지어 혼자 캬바레 까지 갑니다.
인생 헛살았습니다.
사장님 한국에 계실땐
두분이서 룸싸롱 자주 가신답니다.
이 회사 최고의 권모술수 달인.. 일인자..
그래서인지 사장님의 총애를 받는 사람입니다.
사장님 모든 악행을 이 사람과 함께 하는 듯 합니다.
하루에 수도 없이 욕을 해댑니다.
씨X. X같이 병신. 뭐 이런 거 생활언어 입니다.
불러다 세워놓고 자기 분에 못 이겨서 막 욕합니다.
자기 분에 못 이겨 몇 번 운 적도 있습니다.
인간의 눈물이 저리도 추접하고
더러워 보인적 처음이었습니다.
진짜 가관도 아닙니다.
직원들도 사람인지라 참다가.. 왜 욕을 하시냐고 그러면
직접적으로 "야 씨X넘아" 이러진 않는다고 ㅠㅠ
자긴 남한테 욕한게 아니랍니다.
그러니까.. 이런식 입니다.
"이거 어떻게 할꺼야? 씨X 진짜! 일 어떻게 하는거야! 어?
아! X같이.. 야 가서 김과장 그 X새끼 불러와"
빨간글씨 -- 혼자 화나서 하는 독백이므로 넌 상관마라.
파란글씨 -- 없는데선 나랏님 욕도 한다.
ㅠㅠ 대략 어이 없습니다.
우리회사 10년 다닌 사람도 하루아침에 내칩니다.
최소한 양심이란게 있으면 10년을 몸바친 회산데
미리 이야기 해서 이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던지..
딸린 처자식이 있는 가장들을 하루아침에 날려 버립니다.
날린다는 표현 진짜 안 좋은데...
이회사에선 날린다는 표현을 하도 아무렇지 않게 하니까
퇴사란 말 보다 날린다란 말이 익숙해졌습니다. ㅠㅠ
구조조정 할때도 꽤 여러 가지 권모술수를 이용합니다.
예를들어..
직원들 사이에 불화를 만들어 스스로 그만두게 하는 방법..
교묘하게 사람심리를 이용합니다. ( 심리학 전공했나봅니다..ㅠㅠ)
직원들은 (임원진의 권모술수인지 전혀 모르고) 불화가 생겼던
그 직원 욕만 들입다 하면서 나갑니다.
이렇게 돼서 임원진 승..
그 직원 나갈 때... 해주는말...
뭐 안 맞는데 어떻게 하겠냐...
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왜 양보들을 못하냐..
정말 역겹습니다..
그리고 악행 중 BEST 악행 한가지 이야기 하자면...
회사 직원들 중국지사 근무한 후 그냥 짤려서 들어옵니다.
중국사람들에게 인수인계 목적으로 데리고 가서
어느정도 업무 정착되면 고 임금인 한국사람
조그만 과실로도 사고 문책 하에 짤라서 내보냅니다.
중국사람과 한국사람...
똑같이 대학나오고 비슷한 업무 경력있어도..
임금 차이 하늘과 땅 차입니다.
저임금인 중국인들로 대치 시키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윤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리곤 비행기 표 다 혼자 힘으로 구해서 들어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중국 현지에서 짤린 직원들
꽤 많은데 다 자기 힘으로 자기돈 내고 비행기표 사서 들어왔습니다.
중국이란 나라 아직도 공산주의 체제 여기저기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고용인을 총경리라 칭하며 갖은 대우를 해주는 반면
피고용인의 권리는 많이 인정해 주지 않는 편이랍니다.
회사 내에서야 중국어 못해도 통역 붙여주니까
업무에 차질 없고 생활하는데 불편 없었지만
짤리고 나서 통역도 없는데.. 중국어도 잘 못하는데
당췌.. ! 어디가서 하소연 합니까!
귀국하는 것 만으로도 힘듭니다.
그럼 한국에 법인 있으니까 한국에 돌아와서
하소연 해도 되겠다 생각하시겠지만..
한명도...뭐 고소같은걸 하진 않더라구요..
고소해도 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전 당해보지 않아서 저라면 어떨까 생각해봤지만..
억울하긴 하겠지만 딱히 고소하고..
그럴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복잡하기도 하고...
빨리 자리 알아도 봐야되고...
동종업계 소문도 그렇고...
하여간에 너무 불쌍합니다.
사기꾼 같은 임원들...
워낙 동종업계 발이 넓기 때문에
회사 고소한 직원 매장 시키는 건 쉬운 일일테니
다들 가만히 참는게 아니겠습니까?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이쯤만 해도 회사의 횡포가 어느 정도인지 대략 짐작이 가시겠죠?
겉으로 보기에만 튼튼하고 내실있는 기업..
속으론 곪디 곪아 이곳에서 나가는 사람들,
이쪽보고 소변도 안본다할 정도로 치를 떨어합니다.
사장, 전무, 이사 진들...
임원들끼리도 사기치고..
뒤통수 치고 장난아닙니다.
없는데서 욕하고 이간질 시키고
앞에선 웃으면서 바로 뒤돌아서서
"저 새끼 맘에 안들어"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사기칠...
업무로 인정받을 생각은 안하고...
회사에서 중요한일 서로 뺏어서
하고 싶어서 갖은 술책 다 동원합니다.
정말 안쓰러워서 못 봐줄 지경입니다.
타이밍 절묘하게 맞춰서 뒤통수 쳐서 뺏고,
뺏기고 아주 쓰레기들 집합소입니다.
이 회사 악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임원진 어느 누구도 바로잡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들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정말 딱합니다...
근데 이를 어쩝니까??
얼마전부터 회사가 역주행 하기 시작하네요..
오늘도 또 대량으로 불량이 터져서..
아침부터 전무 또 뒤집어 지네요..
두달전부터 계속 입니다.
계속 생산라인에서 불량이 터져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이쪽에선 사고 수습하느라 정신없고..
물론 회사엔 엄청난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고요...
슈퍼바가 돌아설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저는 얼마전부터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어느 곳을 가도 이 곳 보단 낫겠져...
작아도 비전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보낼 순 없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께서 하신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는CEO란 회사에서 가장 놓은 사람이 아니라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향해 모든 직원들의 잠재력을 응집시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비전을 달성해 내는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당신은 CEO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CEO 자격이 있으신지요..
당신에겐 진정한 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진정한 힘이 있는 사람만이
아량이란 것을 베풀수 있으니깐요..
건강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