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읽어줬냐고요??
당근 당근~ 안 읽어주었죠,,
회사근무시간에 틈을 내서 책을 빌려왔어요,,
저녁에 퇴근하자 마자,, 설거지를 시켰어요,,
울도령 서동요~ 보고 설거지 하면 안돼 하는걸,, 절대 네버네버 안된다고,, 해서
설거지를 시키고,, 전 친정에서 가져온 간장게장을 먹기좋게 옆에서 분해하고
다리는 두둘겨 놓았죠,, ^^
그리곤, 제가 책을 읽어달라고 하자,,
별남별여만 보고 읽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남별여를 봤죠,, 저도 재미있게 보거든요,,
그걸 보고 나더니, 울도령 넘 졸립다고.. 1시간만 자고 서동요 할때 깨워달랍니다.
제가 "책을 언제 읽어줄라고, 지금해줘" 하니
자고 서동요 끝나고 읽어준답니다.
그래서 잠자게 했어요,,
울신랑 서동요 무지 무지 좋아해서 안 일어날 도령이 아니거든요 ^^
1시간이 후닥 지나고 서동요가 시작했습니다.
똥꼬 : 오빠~ 오빠 일어나 서동요한다,,
도령 : 응~ (잠결 목소리)
저는 서동요 별루거든요,, 생로병사 채널을 틀으니
도령 : 금방 일어날꺼야 틀지마,,
하면서 다시 잡니다.
뭐 한참을 흔들어도 많이 피곤한가 봅니다.
그래서 잠자게 두었습니다. 왠만해서 안 일어나 도령이 아닌데.. 많이 피곤한가보다 하고,,
이래서 당근 책 읽어 주기 물 건너 간거죠
혹시?? 책을 안 읽어주려고 서동요를 포기한건가??![]()
오랜만에 일찍 잔 도령,,
다른날 보다 일찍 일어나 절 깨우더군요..
그러더니 아침부터
도령 : 똥꼬야~ 오빠좋아?
똥꼬 : 싫어..
도령 : 왜?
똥꼬 : 책 안 읽어 주었잖아,,
도령 : 어젠 사정이 있었잖아
똥꼬 : 울아가도 오빠를 게으른 까마귀 아빠래..
도령 : 왜?
똥꼬 : 맨날 약속하고 까먹고, 한다고 하고 안지키고, 미루고
도령 : 어젠 잠자느라고,, 오늘 읽어줄께
똥꼬 : 어제도 그래, 만약 오빠가 서동요 보고난 후에 설거지 했으면 했겠어??
그러니깐 책도 설거지 하자마자 읽었으면 약속 지킬 수 있었잖아
울아가가,, 그러더라,, 오늘일은 오늘하지 말고,, 내일하라!!!
이렇게 살면 된다,,!!
하고 아빠한테 배운다고
도령 : 푸하하
(막 웃더라구요)
알았어,, 정말 정말 잘할께 ^^
뭐 이렇게 다시금 약속을 되새기었죠,,
그래도 어제 자는 모습을 보니 안스럽더라구요,,
얼마나 피곤하면 12시에도 티비본다고 찡얼거리는 도령이
서동요도 못보고 잘까 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