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쩜 더러운얘길 해서 지성함다...ㅋㅋㅋ....시작함다.
바야흐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던 14년전 그러니까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어느 겨울날...그날도 여지없이 아침 6시에 기상해서...6시 반에 학교에 가려고 일찍 서둘렀슴다.
찬바람에 머리가 어찌나 안마르던지...시간은 가고 챙길건 많고...바쁜맘에 밥도 안먹고 황급히 나가는 제게 엄마는 차디찬 우유한잔을 이빠이 따라서 건내셨져...그게 사건의 발단이었슴다...--"
차 놓칠라 정거장을 향해 바람같이 뛰었져...다행이 차를 잡았고 뒤루 쭉쭉 들갔슴다...얼매나 따땃하던지...ㅎㅎㅎ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는 것이었슴다...살살도 지나고...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시작됐고...웬만해선 배만 아픈데 그날따라...뒷구멍까지 뭔가 꽉찬 느낌이 드는것이..애들이 막 튀나올라카는검다....살면서 한번씩은 경험해보셨으니 알겠져 그 고통...아직도 학교에 도착하라면 20분도 더 남았는데..타자마자 이게 웬 날벼락임까...눈물까지 찔끔나는것이...골짜기에선 땀이 주루룩 흐르는 느낌이 아마 빤쓰가 다 젖어서 축축했던것 같슴다.
젠장...남녀공학이라 여학생들도 많은데...띠바! 방구는 열라 나올라그러구...참자니 배때지터져 디질것 같구...아주환장할 상황임다...쪼금씩 배출하는 방구에 똥물이 손잡구 같이 나오는것 같은것이 얼매나 답답하고 죽겠는지...으~
찔끔나온 방구...최악 of 최악이었슴다...이정도 소량으로 버스를 가득메울 수 있다니 새삼 놀랍기도 하고 쪽팔리기도 하고...만약에 제대루 된 한방 터뜨리면 버스가 멈출것 같더이다...그냄새에 일그러지는 사람들 얼굴...대놓고 뭔냄새냐고 신경질부리는 아자씨...똥냄새난다구...그 추운겨울에 창문 활짝 열어대는 개념있는(?) 넘들....결국 제 어정쩡한 자세땜시 전 버스안에 있떤 사람들의 눈총을 한몸에 받게됐져...이 대목도 상당히 슬픕니다...ㅠㅠ
가까스로 아주 가까스로 고통을 이겨내구 차에서 내렸슴다...주변인들의 따가운 눈총도 상관없슴다...터져 디질것 같은데 그런게 보이겠슴까...학교를 향해 냅다 뛰었슴다...선생이고 뭐고...선도부고 뭐고 없슴다...불러도 뒤도 안돌아본채 화장실로 향해 무조건 뛰었쪄...
나 이런...젠장할 쉐리들 4개사로중에 한군데도 빈데가 없더군여...띠발것들 아주 시원하겠다...ㅜㅜ
안되겠다싶어...2층 1학년 화장실로 딥따 뛰었슴다...다행이 사람이 별로 없더군여...
바지를 내리고 앉기도 전에 튀나오는데 주체할 수 없이 달려나옵디다...
아~~~~ 이렇게 행복할 수가....정말 정말 행복했슴다. 응가 하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예전엔 왜 몰랐을까..으허허허.............참고로 좌변기가 아니구 퍼세식화장실임다.
전날 먹은 밥까지 죄다 나왔는지...변기가 응가로 꽉찼더군여...된응가에 묽은응가에 아주 색깔도 가지각색임다...어케 한배에서 나온 자식들끼리 이리도 개성이 뚜렷한지...배가 쏙~ 들간것이 엄청이도 많이 나왔습져..
바지를 추스리고 물을 내렸는데...어~~ 어~~~~ 뭐야...젠장...막힌검다
...이런 정말 우라지게 재수없는 날이 있나...정말 울고싶었슴다...밖에 1학년애들 이빠이 많은데...쪽팔려서 어카나...엎친데 덮친다더니....내린물이 안멈추는검다... --" ....ㅜㅜ....ㅠㅠ
계속 쏴아~~~하면서 물이 불더니 금새 변기위로 넘치고...놀란 저는 발로 밟아 물내리는 거 뭐시기냐..하여튼 그위에 올라서서 마지막으로 옷정리를 했져...그런다음 문을열고 먼곳까지 한방에 뛰어야했슴다...다행히 쳐다보는 넘이 하나두 없더군여....들킬새라 뛰쳐나오는데...넘쳐나는 똥물에 비명소리가 마구마구 들리기 시작하는검다...걱정되는 맘에...사실 제가 쩜 착함다...어케해야되나 망설이고 있는데 비명은 더 커지고...심지어는 개나리...십장생...별의 별 욕이 다 나옴다....참아야져...재앙의 씨앗은 내가 쌌는데 --"
애들 나옵디다....더 황당한건....거 아십니까...추운겨울 13~4년전에 유행했던...털실로 짠 슬리퍼 그게 얼마나 유행했는지..그때 알겠더군여.
저를 제외한 5개 사로에서 애들이 몰려나오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더이다...응갓물 빨아들인 슬리퍼들은 따뜻한 모양새가 사라지고 축~ 쳐져있더군여...그것만 젖었겠슴까...어찌나 많이 빨아들였던지...흡수력이 대단합디다...양말까지 온통 다 젖어서......참고로 울 학교 수압이 대단해서 응갓물 넘치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슴다...덩어리 둥둥 뜨고 콩나물도 따라가고...어찌나 미안하던지...추운겨울에 양말까지 벗어야했을 애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하긴 하지만...교실에 돌아와서 혼자 무쟈게 웃었슴다...얼마나 웃기던지....얘들아...형이 이름은 안밝힐게...정말 먄하다...그러길래 청소좀 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