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CD기에 현금 인출할때 생긴 황당한 얘기입니다.
혹시나 저같은 어리숙한 사람은 당할수 있을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같은 꺼벙한 사람이 많지는 않을것 같지만 ㅋㅋㅋ
보통저는 수수료 아낄려고 은행에서만 돈을 인출하는데 그날은 은행까지 가기가 좀 귀찮아서
지하철에서 내려 나가는데 인출기가 보여 돈을 인출하려 했죠!
그 인출기는 카드를 넣는것이 아니고 긁는 인출기였습니다.
가드를 넣고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는 이런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날따라 사람이 2명정도 줄을 서 있더군요~
저는 제차례가 와서 카드를 긁고 비밀번호까지 눌렀는데 뒤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제앞으로 오더니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급해서 그러는데 제가 먼저 뽑으면 안되겠습니까?
그러더군요~
좀 황당했지만 안된다고 하기엔 너무 야박하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 카드를 슥 긁더니 자연스럽게 현금을 뽑아가더군요~
고맙습니다. 공손한 인사까지 하고서~`
전 아무생각없이 10만원을 인출해서 잔금을 보니 이상하게 30만원이 비었습니다.
이상하다 언제 내가 또 서비스를 받았었나 생각을 하며 지하철 계단을 올라오면서 핸폰 문자 메세지를 확인했습니다.
허걱~`이럴수가 현금서비스 인출 승인 두건 30만원 10만원
순간 너무나 황당하고 다리에 힘까지 풀리면서 이놈을 어디가서 잡나 경찰서로 가야하나 순간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이넘이 제가 비밀번호까지 누르는걸 뒤에서 확인하고 자기 카드는 긁는척만하고 돈을 인출한겁니다.
이런 황당할때가!
일단 저는 다시 계단을 내려가 아까 그 인출기 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그넘이 안보입니다.
저는 이곳 저곳 두리번 거리는데 공중전화 부스안에 좀전에 그넘이 눈에 들어옵니다.
핸폰도 없나봅니다. 공중전화를 하는걸 보니.
30만원 도둑질해서 무지 좋은지 히히덕 대면서 어디다 전화를 하고 있더군요~
전 조용히 가서 공중전화 입구를 막아서서 전화 끊기를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그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 순간 얼굴색이 확바뀌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내가 왜왔는지 알지? 왜그러세요?
이런 개** 넌 오늘 죽었어!
어디서 개 수작이야~
전 도망을 못가게 허리춤 벨트를 움켜쥐었습니다.
이넘 반항합니다.
전 더세게 움켜쥐었습니다.
좀 겁이납니다. 혼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이넘 덩치가 아주 좋아보이고 힘께나 있어보입니다.
도망갈려고 발버둥치길래 전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넘 도둑놈입니다.
아저씨 이놈 도둑놈이예요~
메스컴에서는 가끔 정의의 남자들도 많다고 나오던데 이런 사람들 너무 야속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한번 힐끔 보더니 개의치 않고 가버립니다.
옆에서 보고만 있어주어도 힘이 될텐데!!
이넘 제가 그래도 소리를 지르니까 쫄았나 봅니다.
제가 돈 다드릴께요~한번만 봐주세요~그리고 이거 놓고 얘기하세요~
이런 개씨**새끼 *까는 소리하고 있네! 놓으면 도망가려고 수작부리고 있네!
너 지갑 내놔 전 일단 지갑을 뺏었습니다.
주민등록증부터 압수하고 너 이제 도망갈려면 가라 바로 경찰서에 신고 할꺼니까!
이넘 도망못갑니다.
구석진 곳에 가서 얘기하자고 합니다. 사람들이 힐끔거리고 쳐다보니까!
그래라 씨**새끼야!
한번만 봐주세요 제돈까지 다드릴께요. 개**내가 너같은넘인줄아냐 씨****
놀고 있네 너 상습범이지 너같은 넘은 콩밥좀 먹어야돼~
젊은새끼가 어디 할짓이 없어가지고 간댕이가 아주 부었네~
아니예요 정말 처음입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이자식 이제 아주 업드려서 빕니다.
콩밥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갑자기 맘이 약해집니다.
개** 넌 한가지만 명심해라 내가 널 오늘 봐주면 넌 또 이짓을 하겠지만 아마 언젠가 콩밥먹고서 정신차릴거다~`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전 지갑에서 31만원을 뺏습니다.
만원은 뭔지알지 수수료야 ~
예 다 가져도 됩니다 지갑에 한 십만원 더 있습니다.
씨~부****내가 거지냐~
꺼져~5번은 머리를 조아리며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뭣빠지게 뛰어갑니다.
너무 황당해서 눈감으면 코배간다는 세상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글을 올립니다.
저처럼 꺼벙하게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전 지금도 그일을 생각하면 경찰서에 넘기지 않은것이 잘한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같은일을 당하면 경찰서에 넘기지는 못할것 같네요~
전과자가 세상을 살기엔 우리네 세상이 아직은 너무 힘든것 같아서 20대 초반에 그렇게 인생망치면 영원히 낙오자 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