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의실이 아닌 군부대에서 대학의 교양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17일 해군 제3함대 사령부에서는 동의과학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토익과 스포츠댄스, 전자상거래, 레크레이션 등 4과목의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400여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수업에 참여한 장병들은 교재를 포함해 수업료 전액을 대학 측으로부터 지원받고 매주 토요일 2시간씩 24주간 교양강좌를 수강하게 된다는데, 대학은 대학에서 축적하고 있는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되고, 장병들은 자기개발을 통해 전역 후 취업과 자격증 취득 등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된 것 같습니다.
비록 많은 과목이 아니라 할지라도 군 생활을 하면서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이라도 장병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 학교기관과 군이 서로 연계하여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한다면 장병들도 군 생활을 보다 유익하고 보람되게 영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일부 부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건이 허락되는 한 모든 부대가 이런 교육기회를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 되면 군 생활이야말로 자기개발을 위한 재충전의 장소로 거듭날 것이고, 군 생활도 더욱 보람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