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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니 눈에 눈물마를 날 없네요.

뻐니 |2006.01.20 18:16
조회 961 |추천 0

제목을 '엉덩이에 털났나 보자~' 라구 했다가

허접주부님 답글보구 급하게 바꿉니다.

더이상 '불량회원'은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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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날 한국 간다고 신나했던 뻐니입니다.

근데.. 한국 가는 날이 더~~ 미뤄지게 됐네요.

 

원래 신랑보다 한 한달 먼저 한국 가서 놀다 신랑 오면 보름정도 더 있다가 같이 오려고 했던 뻐니..

신랑 아프구 어쩌구 하면서 한주, 한주 미루다 보니..

이번주가 된거에요.

어제 가만~히 달력을 들여다보니.. 딱 한달 다녀오는 거더군요.

게다가 중간에 명절이랑 동생 결혼이 있어.. 그거 지나고 나면 그냥 어리버리하다 오게 생긴 거에요.

그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뻐니, 갑자기 짜증이 파악~! 밀려왔습니다.

 

신랑한테 전화해서,

-나 한국에 딱 한달뿐이 못있어~징징~~

좀 이따 또 전화해서,

-한국가서 상계동(시댁) 갔다 분당(친정) 갔다 하면 한달 후딱 지나게 생겼어~~ 징징징~~

또 퇴근한 신랑에게,

-한달동안 머해~ 피부 마사지두 받구 할라 그랬는데 암꺼두 못하지!  궁시렁 궁시렁..

마트 갔다 오면서두,

-오빠 아파두 그냥 갈걸~~ 궁시렁 궁시렁.. 징징~~

집에 와서두 침대에 푹~ 없어져 있었습니다.

우리 신랑..

-그르게 오빠 아파두 그냥 가라니까.. 그럼 2월에 오빠랑 같이 갔다가 3월에 와..

근데 왜 갑자기 주책같이 눈물은 또 나는지..

한국에서 한달이 후딱 지나구.. 또 공항서 부모님이랑 헤어질 생각이 나서 였던거 같아요.

제가 훌쩍훌쩍~  하구 있으니 신랑.. 옆에 와서 이르~케 보대요.

신랑  -울어? 진짜 울어? 어~~ 완전 많이 우네~~

뻐니  -(더욱 더 슬프게)

신랑  -얼굴은 아줌만데 우는건 세살이네..

뻐니  -

신랑  -에구에구,, 애를 키우네 내가.. 앞으로 울때마다 적어놀거야. 언제언제 울었나..

           침대 메트리스 들다 울구.. (무거워서.. ) 옷장 조립하다 울구.. (역시 무거워서.. )

           한국 빨리 못가서 울구..

뻐니  -

신랑  -어~ 웃네~ 울다 웃음.. 엉덩이 털나요~ 나두 접때 울다 웃었드니 엉덩이에 털났는데..

뻐니  -

신랑  - 어~ 계속 웃네~ 어디 함 보자! 털 났나 안났나..

뻐니  -시러시러~~

 

이르면서 기분이 다시 좋아졌네요.

신랑이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면서..

2월달에 자기랑 같이 들어갔다 신랑은 먼저 오구 저는 더 놀다 오라구 하네요.

저희 집에두 전화해서 물어보니 엄마두 좋다 그러구..

그래서 아마두.. 2월 초에 신랑이랑 같이 들어갈거 같애요.

저는.. 한국서 신랑 먼저 보내구 혼자 오는거두 왠지 슬플거 같애서

올때는 같이 오려구 했는데..

상황이 이르케 되다보니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서..

명절은 여기서 보내구 2월달에나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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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구 나서 저 진짜 많이 울었는데요..

제 눈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는..

근데 주로 무거운거 들거나 머 힘든 일 하다 많이 울구요..

밤에는 엄마 보고싶다고 울구.. (결혼 첨 해서 시댁에 있을때..)

신랑이 좀 화나 보이면 울구.. 그랬네요.

 

저희 신랑은 힘들다구 우는 사람이 어딨냐 그러는데..

저희집 침대가 킹사이즈거든요. 그 매트리스가 어찌나 무거운지.. 그거 들 때랑

옷장 조립할때 신랑이랑 둘이 하느라.. 제가 한쪽을 받치구 있어야 했거든요.

그것두 얼마나 얼마나 무거운지..

그냥 저절로 눈물이 줄줄 나든데요..

신방님들은 안그러세요?

저만 그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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