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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반찬은 손이 너무 많이가...

콩자반 |2006.01.21 22:09
조회 418 |추천 0

라면 반봉지 (계란 2알, 대파 숑숑 추가요~~) 끓여먹을 생각에 맘이 좀 급하다 ..

 

퇴근하고 집에오면  어제 저녁에 챙겨놓은 음식부터 먹고본다. (배가 마이 고파...)

눈에 보이는 과일이 있으면 그걸로 시장기를 떼우고@@

 

요즘 주로 요리하는 메뉴는  김밥

애써 지단부치고, 햄.맛살 살짝 굽고, 단무지에 오이 저며가며 번거롭게 만들어 먹지않아도

분식집에서 김밥 2-3줄 사올 수도 있지만 (분식 안좋아라함)

특히 음식점에 혼자가는게 익숙치 않아서...

반찬이 딱히 없을땐  김밥말이를 자청한다.

손이 커서 김밥도 대땅 크게 만들어지니  먹을려면  가끔 턱에서 소리가 날때도 있다. >.똑.<

 

객지에서 처음 자취할 때는  소꿉장난처럼  음식 만드는 것도 재밌어서

혼자먹는 반찬 까이꺼 모험심이 발동해  독특한 맛??을 내놓고  분리처분해야 할 때도 많았지만

이제는  한 끼 식사 해결하는데도 이골이 나서  

예전처럼 바지런을 떨지 못한다.

 

어쨌든 오늘의 주인공은 콩나물!!!

고등학교 자취시절  저렴하고 만만한  콩나물을 ~~

확성기를 이용해 동네를 돌며  각종 야채를 팔던 차에서 산 적이 있었다. 

가정시간에  줄기가 짧고 통통한 콩나물은  농약으로 키운거라  몸에 좋지 않다고 배운것

같은데

그에 딱 해당된  샘플이었지만  이왕 산 김에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구어 내고  

원칙대로  냄비에 콩나물을 몇분간 팔팔 끓인 후  불을 끄고

통깨와 소금 약간 조미료로  맛을 낸

그야말로 나물의 기본...콩나물을 무쳤던거 같다. 

밥상에 올라온 콩나물에  맛있는 기대감을 한껏 품고  젓가락에 들어올려진대로

맛을 봤더니 예전 먹던 맛과는  사뭇 다른...

물론 손맛도 없었겠거니와  콩나물 자체가 너무 맹숭맹숭하고  단백한 맛이 전혀 없었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아마 ... 그 이후로  지금까지 자취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콩나물을 사지 않았으며

쓰레기 분리수거 할 때  콩나물 찌꺼기도 많이 나오고  씻기도  귀찮아서

저렴하지만  영양면에서도 빠지지 않은 콩나물 요리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지 않았다.

 

라면 먹으려 했더만... 금새 심야가 다되가네 그려...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주방으로 나가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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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로 한 참이 지나  나는 가스에 불을 댕기고야 말았다....( 후루룩 쩝쩝   아자자작...)

그리고... 차 한잔 음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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