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보냈나여...?
전 토욜날 저녁에 오빠집에 갔다왔답니다....
엄마한테 무생채하는것두 배우고 밥두 같이 먹고 왔답니다...
근데 큰형 앤...이제 형님이 될사람인데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밥먹자말자 방에 들어가서 컴텨영화다운받았는거 보고 나올생각이 없더군요...
전 그동안 엄마랑 주방에서 이야기꽃을 피웠구요.....
10시쯤에 집에 왔다가 일욜날에 오빠 작은형이 집으로 이사 들어온다고 도와달래서 또갔답니다...
엄마보고 밥안먹었다고 배고프다고하니 점심을 손수 챙겨주셨죠...
그리고 작은형 친구분이랑 작은형이랑 모두 이사짐 옮기는데 엄마랑 전 시장에 갔답니다....
엄마 왈 " 울막내딸 집에 필요한거없어?안그래도 한개 사줄려고 했는데 뭐 필요해?"
저 "엄마 진짜 사주실려구요...없어요...다있어요...."
엄마 " 골라봐라...하나 사주께..."
저 " 그럼 냄비 좀 큰거 하나 사주세요...작은거밖에 없어서 불편해요...ㅋㅋ"
엄마 바로 그릇집으로 가서 냄비 큰거하나 긴손잡이 있는거 하나 과자담아먹는통하나...
사주더군요....더 골라라하는데 좀 미안해서 더이상 못고르고 왔답니다....
참 엄마가 작은형 친구를 아들처럼 어릴때 부터 키워내셨거든요....
작은형 친구분이 하는말.." 이뿐 막내딸 와서 좋겠네요....이뿐딸래미..."
ㅋㅋ 빈말인지는 몰겠지만 그래도 듣기 좋더군요....
시장에서 닭을 사와서 해준다고 재료준비를 도와주고 있었어요...같이 이야기해가며
오빠 욕하며...ㅋㅋㅋ 그때 큰형님 될사람이 왔는데 오자말자 바로 또 방에 갑더이다...
엄마 별말안하죠...전 옆에서 설거지해주고 나물다듬어주고 잔심부름 해주고 있구요....
엄마는 아직 큰형님 될사람이 어색해서 저러는가보다 하고 넘어가시데요...
제가 한소리 해주고싶었는데....그런 소리는 못하겠더라구요.....
하이튼 닭을 꼬는 시간이 넘 걸려 오빠랑 전 그냥 밥에 있는반찬해서 먹고 왔답니다....
너무너무 좋았어요....오빠가 신경질부리면서 안갈줄 알았는데 그래도 막상 가서 엄마랑 친하게
진짜 모녀지간처럼 지내니 좋아라 하더군요.....
겉으론 표현을 안하지만 좋아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제 자주자주 왔다갔다 해야겠어요....정도 더 들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