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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청년 3탄 '난 나레이터걸과 벙개도 해봤다~~'

순수청년 |2006.01.27 02:17
조회 1,375 |추천 0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순수청년 입니다.

 

저번주에 톡이 된이후로 딱 일주일지났네요

 

1탄 2탄 오늘의 톡 메인에 올랐었는데 모두 감사드리구요


(참고로 21일 , 19일 날짜로 톡 되있습니다.)

 

그리구 친구 추가 해주신분들두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오늘 쓸 얘기는 뭐 소재가 소재인 만큼 많은 테클 들어올것 같은데요...

 

그냥 웃자고 쓴글이니까요.. 태클 말아주세요 ㅠㅠ

 

그리고 글에 특정 연예인 이름이 나오는데 제가 그분 비하하려구 하는 의도로 쓴글이 아니라는거

 

말씀드리구 싶구 사실 저 그분 팬이에요~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아무튼 잼있게 읽어주시고 네이트 관계자님 혹시 또 톡 뽑아주실거면

 

토요일날짜로 톡 해주세요~~!!  ㅋ 

 

아그리고 이 글 비슷한 내용 읽어 보셧다는 분들 몇분 계시는데 ....

 

뭐이건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약간 과장되게 쓴면도 있지만....

 

아무튼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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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이글을 읽을때 한줄한줄씩 내려서 천천히 그 상황을 묘사하면서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때는 2003년도  3월달...

 

그렇다 그해 3월 나는 2년 2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정말 들뜬 마음으로

 

사회로의 귀환을 했다.    매일매일 같은 얼굴 같은 동성과 지내다  사회를 나와보니

 

이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수가 없었다.

 

젊은 여자는 물론이고  할머니들두 내눈엔 다 미인으로 보였던 시기였다.

 

아무튼 들뜬 마음으로 전역을 하고 며칠을 지냈는데 너무너무 심심하더라.

 

그래서 고민끝에 들어간곳은 세x클럽 채팅방

 

채팅방을 살펴보다 유난히 눈에 띄는 방이 있었으니....

 

'저는 나레이터 걸인데요~ 친구 구해요!!' 라는  방제...

 

세상에 나레이터 걸이란다.!!   

 

나레이터걸 '쭉쭉 빵빵한 몸매 예쁜얼굴 섹쉬한 자태'  이 모든것이 연상되지 않은가?

 

난 생각했다. 저방에 들어가서 저 나레이터걸과 꼭 친해지기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채팅방을 입장했다.

 

들어가니 세상에 남자 다섯에 그 나레이터걸 한명 있더라.

 

첨엔 어떻게 돌아가는 분위기인지 보기위해 간단한 인사후 지켜보기로 했다.

 

남자들 그 나레이터걸에게 연락처 따내려고 아주 난리 부르스를 친다.

 

대기업 직원모집을해도 이렇게 치열하진 않을꺼다 아마....

 

정말 힘겨운 싸움이였다.

 

그렇지만 생각했다.  '그래 나도 할수있어!! 저 처절한 서바이벌 게임에 동참해보자!!'  라고

 

그후 나는 유행 다지난 채팅용어 섞어가며 그녀와 대화를 했고

 

어느정도 그녀는 마음을 여는거 같았다.  그후 1시간쯤 지났으려나 드디어 드디어

 

그녀의 연락처를 받을수 있었다.

 

이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었지만 난 그때당시에

 

이건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다..~!! 라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그 채팅 이후로 우리는 서로 문자도 하고 가끔식 전화통화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친해질수 있었다.  그렇지만 역시 이쁘면 얼굴 값한다고

 

그녀의 말투에선 그녀의 도도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녀 많이 바쁜가보다  행사가 많다구 하더라.

 

그러던 어느날 그 나레이터걸 내일 자기 행사 없다고 날 한번 만나보고 싶단다.

 

순간의 그 떨림과 희열이란~~~  나는 최대한 침착한척

 

"그래요 그럼 내일 밥이라도 한끼 먹어요~" 라고 대답을 했다.

 

그날 난 너무 기대에 부풀고 들뜬마음에 잠도 제대루 이루지 못했고

 

한편으론 걱정도 많이 했다. '그녀가 날 보면 실망할텐데... 아 나레이터걸 정말 부담스럽다...'

 

이런생각에 거의 잠도 못 이룬것 같았다.

 

저녁에 커피숍에서 일단 만나기로 약속을 정해놓아서 나름데로 꽃 단장을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이제 곧 봄이 오려나 날씨는 화창했고

 

그녀를 만날 생각을하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난 약속 시간전에 그 커피숍 앞에서 기다렸고 이윽고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네~ xx씨 저 커피숍 앞에 거의 다 왔거든요? 제가 xx씨 얼굴을 모르니까 어떤 옷입었는지

 말씀해주세요~ "

 

그래서 난 무슨 색깔 옷을 입구 있다 뭐 이런 정도로 설명을 해주었다.

 

이제 몇분후면 쭉쭉 빵빵의 나레이터걸과 만나게 된다

 

심장은 쿵쾅 쿵쾅 뛰고있었고   이런 나를 내 자신도 통제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를 달래며  이제 곧 올 그녀를 바로 쳐다보기 좀 쑥스러워서

 

고개를 푹숙이며 폰을 만지작 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내앞에 어떤 여자분 목소리가 들리더라.

 

"저기요? 혹시 xx씨 맞으세요?" 난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이건 과히 천사의 목소리였다... 

 

그녀에게서 막 빛이라도 나는것같았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기대를 하며 쭉쭉빵빵의 나레이터 걸을 보기위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세상에...

 

 

 

 

 

 

 

 

 

 

쭉쭉 빵빵의 나레이터 걸은 어디로 가고

 

 

 

 

 

 

 

 

왠 박경림네 언니가 나왔냔말이다.!!.

 

 

이건 얼굴의 각과 각이 90도요  

 

 

곱하기4 = 360도!! 

 

 

완전한 사각형 이였다.!!

 

종이에 자를 대고 그려도 이렇게 정확한

 

각도는 못나오겠다!!  썅~

 

 

 

 

 

 

그래... 사각형 이해 할 수 있다... 나도 잘난거 없으니...

 

 

 

 

 

 

 

아니 그런데 왜 하필 

 

 

 

 

 

 

 

 

세로가 아닌 가로가 더 긴 직사각형이냔 말이다@@!!

 

 

줸장~~~. 각도기 가져와서 대볼라다가 참았다.!!

 

 

 

 

 

 

 

난 생각했다     '이게 아닌데...' 

 

그래도 실망한 표정을 하면 예의가 아니기에 웃으며 인사를 했고 커피숍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를 나누면서 난 종일 궁금했다.

 

'도데체 무슨 나레이터세요?   나레이터란거 거짓말 아니에요?'

 

라고 묻고 싶었지만  초면에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그녀를 지켜 보았다.

 

그녀 은근히 자기 잘난척 많이 한다.

 

자기 행사장에서 일하면 남자들이 뭐 연락처 가르쳐 달라느니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피곤하다더니 ....

 

참 어이가 없더라...  도데체 직사각형이 뭐가 좋다고 난리를 치는지...

 

그렇게 커피숍에서 있다가  직사각형이 배가 고프단다.  고기를 먹고 싶다고 고깃집을 가잔다..

 

난 솔직히 집 가고 싶었지만 

 

'그래 배고픈데 밥이나 먹고 들어가자'  란 생각으루 2차로 고깃집을 갔다.

 

그녀 엄청 잘먹어덴다...  우린 소주를 한병 시켰고.. 나혼자 너무 속상해서 홀짝 홀짝 마셧다.

 

빈속에 먹어서 그런지 은근히 취기가 올라왔고... 그취기를 빌어서 난 나의 궁금증을 물어보았다.

 

 

 

"저기요.. 죄송한데요?  어떤 행사장에서 나레이터 일 하시는거에요? 나레이터 하시는분 맞으세요?"

 

 

 

이윽고 그녀의 대답을 들을수 있었고.   난 완전 쓰러질뻔 했다.

 

 

 

 

 

 

 

 

 

 

 

 

 

 

 

그녀 왈!! 

 

 

 

 

 

 

 

 

 

 

 

 

 

축협  축산물 코너에서

 

 

나레이터 한단다 !!

 

 

 

 

 

 

그렇다.. 마이크 들고 말하면서 고기를 팔았나보다...

 

그러면서 고기는 어느 부위가 맜있고 어느 부위가 요즘엔 싸고 설명을 늘어놓더라.

 

 

 

 

 

 

 

 

 

 

 

 

순간 나는

 

 

 

 

 

 

 

 

 

 

 

 

 

 

접시에 있던 생삽겹살 집어

 

 

 

던질려다 참았다.!!

 

 

 

 

 

 

 

아무튼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밖엘 나와서 집에가려고 말했다.

 

" 저 이제 들어가 볼꼐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녀 ...    혼자 가면 위험하다고 나보고 집까지 바래다 달란다...

 

도데체 직사각형을 누가 건드냐고!!

 

난 집에 급한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집엘 돌아왔다.

 

세상에 난 그날쓴돈 몇만원이 그렇게 아까워 보긴 처음이였다.

 

'그래.. 다음부터 안보면 되지...   괜찮아 괜찮아...'

 

라며 혼자 분을 삮히고 있는중...

 

직사각형에게 문자메세지가 왔더라.

 

'오늘 즐거웠구 다음에 쉬는날 또 보자!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라고...

 

친하게 지내긴 멀 친하게 지내....  

 

난 너무 짜증이나지만 그래도 끝까지 메너를 지키며 답장을 보냈다.

 

 

 

 

'누구누구야 고기 많이 팔고~ 채팅하는건 좋은데...

 

 

 

 

 

 

 

 

그 대화명 한번만 더 쓰다 걸리면 

 

 

쥐도새도모르게 묻어버린다!!"

 

 

 

 

 

그후론 연락이 오질 않았다...

 

 

그애는 지금쯤 뭐하면서 살고 있을까?...

 

혹시 이글을 본다면  물어보고 싶다..

 

 

 

" 잘살고있는거지?  그땐 왜그랬어..    오빤 이제 널 다 용서한단다... "

 

 

 

 

그녀.. 아직도 나레이터걸이라면서 다른남자들과 채팅하고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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