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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연인(7화)

엔돌핀 |2006.02.03 09:56
조회 756 |추천 0

"둘이...그런 사이였어?"

겨우 놀란 눈을 진정한듯한 현미가 손가락을 서로 가르키면서 정말 궁금한듯이 물어보았다

"아니..아니야...무슨...녀석이 장난한다고..앞에서 만났어 정말..."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폭탄선언을 그야 말로 폭탄선언을 하는 녀석이다.

"우리 사귈거야."
"어??"

말없이 지훈이 일어선다.

"그래?? 축하해...아...나 약속있는거 깜박했다....먼저갈께..."
아닌데...정말 아닌데...사늘하게 자리를 일어서 밖으로 지훈이 나가버리고 그 뒤를 현미가 말없이 따라나가고 아무렇지 않은듯 녀석 앉아서 물을 한컵 들이마시더니 내 팔목을 잡아 의자에 앉힌다.

정말 화가 났다. 제멋대로인 이 녀석에 행동에 화가 났다

"야...너무하잖아?"
"뭐가?"
"누구 맘대로...누가 너랑 사귄데?"
"싫어?"
"싫어..엄청 싫어...너처럼 얼굴 반반하다고 모든 여자들이 다 좋아하는줄 알아?"
"아니야?"
"착각하고 있네...난 재수야..밥맛이야"
"왜?"
"보면 몰라...어쩔거야?"
"뭘?"
"애들 다 나갔잖아?"
"그래서..."
"어쩔거냐고?"
"뭘? 너 지훈이 좋아하냐?"
"뭐?"
"아닌데 뭘 그래..."
"무슨 말이야..도대체...그게 아니잖아?"
"아니긴 뭘 아냐...내가 너 좋아하고 너 지훈이 안좋아하고...그럼 내가 너 좋아해서 사귈수도 있는거잖아?"
"누가...누가 너랑 사귀냐고?? 제멋대로 말하지 마...기분 나쁘다고..."
"나 싫어?"
"그럼 내가 너 좋아할줄 알았어?? 지금 보니까 더 재수없다. 나 간다"
"가지마. 후회할꺼야"
"내맘이야"
"후회할꺼라구"
"미쳤어"
"말했다 지금 가면 후회할꺼라고"
"후회는 너나 해..."

딸랑 거리는 종소리와 함께 들어오는 현미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며 출입문을 나섰다.

하여튼 저녀석들을 만나고 난 후부터 뭔가가 제대로 꼬여버린 느낌이다.

공부도 안되고....안그래도 좋지도 않은 머리 집중도 안되니 아무래도 삼수가 되지나 않을까 싶다.

갑자기 꿀꿀해진다.

도대체 뭘 후회한다는 거야??? 왕자병.

그나저나 지훈이 그녀석은 왜 그런 표정을 하고 나가버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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