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1살.
빠른생년이라 친구들은 전부 22살이죠. 덕분에 친구들은 전부 작년에 입대를 했구요.
저는 전문대를 올해 졸업 앞두고, 작년부터 편입준비를 해왔습니다.
편입시험은 다 보았구, 2군데 지원해서 한군데는 예비1번이구요.. 한군데는 아직 미발표네요.
군입대가 12월 12일로 잡혀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솔직히 하고 싶은거 많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돈모아서 첫월급으로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싶고, 여동생 이쁜 옷도 사주고 싶고,
중학생때부터 꿈꿔왔던 유럽여행도 가고 싶고, 연애한번 못해본지라 한번 해보고 싶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것들이라 생각되지만 은근히 쉽지가 않네요.
항상 변수가 따르니까요..
남들 쉽게하는 연해한번 못해보고 군대간다는게 솔직히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1년넘게 죽어라 따라다니는 여자가 있는데 친구 이상으로는 봐주질 않아서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있고
따라다니면서 저 좋아한다고 하는 여자들한테도 나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다 거부하고..
상처안받게 하려고 최대한 정중히 거절했었는데, 입장바꿔 생각하면..
나도 나쁜놈이네.. 라고 생각도 드네요 ^^;; 닫혀있는 여자마음 여는거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습니다.
전 1번찍는것도 힘들던데 10번찍으신분들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젠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으로 자기최면시키면서 잊을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유럽여행은 정말이지 꼭 하고 싶었는데
군대 다녀오면 저도 사회에 자리잡을 준비를 해야해서 외국 나간다는 건 어림도 없어보이고..
군미필자는 외국도 잘 안내보내준다면서요? 요즘은??
솔직히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하려는 제 자신이 밉습니다 ㅡ.ㅡ...
아직 결과발표는 3월달이지만 , 친구들 군대 가기전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네요.
남들 다 가는거 나도 안갈순 없지만, 그래도 안갈수만 있다면 가기 싫습니다 ㅡ.ㅡㅋ..
지원하고 씁슬한 마음에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