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친굴줄만 알았어
아무 색깔없이 언제나 영원하길
또다시 사랑이라 부르진않아
아무 아픔없이 너만을 행복하길...
- 윤도현밴드.. 사랑 Two.. -
이노래 알지? 너가 좋아하는 윤도현 노래잖아....
너와 난.. 초등학교 동창이잖아.. 그당시엔 니가 전혀 여자로 보이질 않았는데
군전역할무렵에 우연히 보게된 너... 한참 사회생활하며 머리도 기르고 화장도하고 옷도
예쁘게 입고있는 널보고.. 그때부터 니가 친구가 아닌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던것같아..
그후.. 사는곳이 같은곳이라 가끔씩 버스에서 만나긴했지만.. 서로 숫기가 없는탓에 아는체도
못하고 그렇게 가슴앓이만 하며 세월이 흘렀지...
그러다.. 작년 여름에 회사때문에 내가 타지역으로 가게됐고..
새로운환경에서 적응하며 바쁜생활을 하다.. 너소식이 궁금해서 니홈피에 가보니..
너도 내가있는곳에서 차로 10분거리에있는곳으로 발령이나서 왔다는 내용이 있더라..
너도 타지에와서 아는사람없이 많이 외로울것같고.. 나또한 주말이면 늘 할게없어서 회사내에서
티비보거나 컴퓨터로 시간을 보냈기에.. 내심 잘됐단 생각을하곤 싸이에 글을남겼지.
가까운곳에 있으니 시간되면 보자구.. 너에게 답장이 왔는데 얼마나 얼마나 기뻤던지...ㅎㅎ
그후 같이 만나서 밥도먹구.. 영화도 보구.. 그동안 못했던 예기며.. 초딩동창들예기...
사는예기 등등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너가 더 좋아지더라..
내심 고백을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러게 하다가 잘안되면 얼굴조차 볼수없을거란 생각에
고백도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만 하며 시간만 흘렀지...
내가 1월달에 회사를 그만두게 됐고.. 막상 회사를 그만두게 되니.. 다시 새로운직장을
구하는 일보다.. 너를 자주 볼수없다는생각에 후회가 되더라..
증권회사에 다니는 너.. 반면 이젠 백수에 이제껏 모아논돈두 없고 능력도 재능도 학벌도 부족한
내가 감히 너에겐 어울리지 않다는걸 알기에...
그냥 친구로써 멀리서 지켜만볼뿐...
너가 이글 안볼걸 알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싶은말 할게...
너 한테 말은안했지만.. 아니 못했지만.. 나 사실 너 많이 좋아한다.
너 그거 모르지? 내가 너 한번이라도 더 볼려고 얼마나 잔머리 굴렸는지...
너가 너네회사 적금들으라고했잖아.. 솔직히 나 다른데 적금들었어.. 근데 적금핑계로 너 한번
더 볼수있을거란 생각에 내꺼 적금해약해고 너 만났어.
그리고 울부장님이 너네 팀장님소개시켜달라고 한것도.. 사실은 내가 너 볼려고 일부러 그자리
마련한거야.. 사실 울부장님 여자친구있어 -_-;;
그리고 얼마전 설날연휴전날.. 초딩동창들 모임있다고 나오라고 연락왔을때... 사실 나 다른약속
때문에 집에온지 얼마안됐어. 몸도 많이 피곤하고 잘려고 누워있다 전화받았는데.. 너 볼수있단
생각에 너볼려고 나간거야... 너 그런 내맘 몰랐지?
그리고 얼마전에 우리 만나기로 약속잡은날... 너가 너네회사 언니댈구 나왔지?
사실 그때 나... 무척 실망했다.. 너랑 하고싶은예기도 많았는데.. 그분때문에 대화도 많이 못하구ㅠㅠ
그날 집에가는길에.. 담배냄새를 유난히도 싫어했던 넌 말했지..
담배끈을수 없냐구... 10년동안 피운담배.. 그동안 못끈은 담배지만..
너가 내여자가 돼준다면.. 당장은 못하겠지만.. 꼭 끈을 자신있는데...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에서 이런대사가 있지..
"사랑은 아무리 숨겨도 숨겨지지 않는다구.." 그말이 맞는가보다.. 내가 아무리 티를 안내려해도
너가 느꼈을거야.. 그래서 부담스러워하는것도 다 알아...
미안해.. 괜히 너 신경쓰이게해서... 미안해..
이젠.. 널 친구로만 대할게... 니가 원하는게 그거잖아...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