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사실님, 다른 기독교인들과는 다르게 성실하게 답변해 주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솔직히 감사드리구요.
나는 님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닙니다.
님이 성경은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올린 글들을 읽어보면
유물유적을 통해서 구약의 내용 "일부"가 사실임을 알 수 있다가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님아, 그것은 그 당시 이스라엘사람들이 그 근처에 살고 있었다라는
주장의 근거는 될지 몰라도,
구약의 내용전부가 사실이다라고 주장하기에는 많이 모자랍니다.
님이 구약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로 입증하려면
1. 구약속 인물의 이름이나 행적이 다른 나라의 역사서나 유물에
나타나야 하며,
2. 구약의 내용이 다른 나라의 역사서나 유적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구약의 내용중 극히 일부가 아닌 상당수가, 현재에도 볼수 있는
유적이나 유물, 주변국의 고대 문서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님이 구약, 아니 성경전체를 사실이라고, 실제 있었던 일의 기록이라고
주장한다면, 님은 결코 그것을 입증할수 없습니다.
왜? 님은 구약을 종교의 경전이라 믿고 있는데
그것이 역사임을 어찌 증명하렵니까?
님아, 님이 유대교를 믿지 않는 이상, 유대인들의 구전역사인
구약을 굳이 사실이라 입증할 필요도 없습니다.
님은 기독교를 믿습니다.
기독교가 유대교와 똑같습니까?
기독교인들은 툭하면 유대인들의 고대 구전역사를 들먹이며
그것을 마치 우리나라의 역사인것처럼 떠벌리며,
한국인이 마치 이스라엘인인것처럼 떠벌리게 만듭니다.
예수가 이스라엘인이라서 그런겁니까?
예수는 구약이 아니라 신약에 등장하지요.
님아, 지금까지 보여준 님의 노력은 기독교인으로서는 필요없는
일이었으며, 그것은 유대교를 신봉하는 사람에게나 필요한 일입니다.
내가 만약 구구절절이 구약과 신약의 내용모두가 역사적 사실기록이라는
증거를 대보라고 한다면, 님은 그 모든 것을 입증할 자료를 모으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성경은사실님,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오래된 것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되던 초기에,
기독경이 수천년전부터 내려온 경전이라는 주장은
신도들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하지만 그것은 종교 경전이라기보다는, 고대 유대인의 구전 역사에
더 가깝습니다.
그러기에 고대 유대인의 모습을 담은 약간은 비윤리적인 내용이
담겨있을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기독교적 윤리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이며, 구약에 등장하는 야훼라는 신은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평화의 신이 아니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폭정의 신입니다.
님은 그런 구약을 종교적 경전으로 믿고 따르시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여전히 그것이 사실인양 말하며 주장하겠느냐구요.
유대인에게는 민족종교의 경전으로 값어치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대한민국 기독교인들이
아브라함과 이삭을 찾으며 열광할 그런 내용은 아니라는 겁니다.
님아, 님은 유대인의 역사를 종교로 생각하십니까?
그건 유대교입니다.
님은 유대인의 역사를 역사로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종교가 될수 없습니다.
유대인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사실님, 내가 만약 신약의 내용까지도 사실임을 입증하라고
부탁한다면, 저를 비난하시겠습니까?
현재의 신약은 과거 오랜시간에 걸쳐 편집되고 수정된 부분이 있으며,
심지어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어떤 부분은 영원히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님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신약은 종교 경전으로 별 이상이 없지요.
하지만, 종교 경전이며, 주된 내용이 예수의 행적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로 입증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구약은 고대 유대인의 입으로 전해진 역사적 내용의 성격이 짙기에
그나마 님은 구약의 내용중 극히 일부를 현재의 고고학적 사료에서
찾을수가 있었겠지요.
님은 구약과 신약을 종교적 경전으로 여깁니까? 역사적 기록으로 여깁니까?
그 어떤 것을 선택하든 님이 그 모두를 역사적 사실로 입증하기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