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입한 곰신 카페에서 읽은 건데요...넘 감동적이라 올립니다. 함읽어보세요..그리고 이분말처럼
건강하게 우리 군화 기다려요...^^*
01..년 3월,,,
고등학교를 갓졸업한저는,,,,원하던대학에 가질못햇죠,,,
결국생각한게,,,재수하는것보단,,,그냥 군대를빨리갓다오자,,생각을먹엇죠,,
중학교 2학년때부터 사귄여자친구가 너무많이 맘에걸렷지만,,
우린완전,,,남들이 보기에도,,완전 애인사이가아니라 남매가튼 그런믿음으로지내왓으니깐요,,
그래서 맘편히 가기로햇죠,,
3월 17일,,,,입대날..102보충대 이여자 울지도않더군요 ㅎㅎ 웃으면서 새꺄 잘갓다와
이한마디 남겨두더군요 ㅋㅋ
어찌됐던 입대를 하고 22사단 신병교육대로 가게돼엇습니다,,,
훈련소에서부터 왜그렇게 보고싶은지,,,,편지를 진짜 하루에도 짬날때마다써서 하루에 2통씩은보낸거갓습니다,,
여자친구역시,,,꼬박답장을해주고,,,
그렇게 6주간훈련이끈나고 포병으루 자대배치를받앗습니다,,
저야워낙 시골에서 자라서 삽질가튼것도잘하고,,,아무튼 자대가서 완전 A급 신병들어왓다고,,,,
칭찬이 자자햇습니다,,,워낙에또 적응력도빠르구요,,
여차여차,,,,100일휴가를 다녀오고 신나게 여친이랑 놀고 들어오고,,,
다시 일병휴가가 오길기다렷죠,,,,
일병 2호봉째.... 내무실에잇는데 방송이 나오더군요,,,,"3포 xxx일병 행정실로,,저나와잇습니다"
행정실로갓습니다,,,
여친의 아버님,,,"xx야 니 여자친구 지금 좀아프니깐 당분간저나못받으니깐,,,걱정하지말고 지내고잇어"
전 그냥 몸살이라도 걸렷나,,하고 넘겨짚고,,,아프지말라고 사랑한다고,,,편지를 써보냇죠,,,
어느날,,,비가 엄청나게 쏟아져내립니다,,,,
전 부대원이 밖으로 배수로작업을나갓습니다,,,
작업하는데 당직병이와서 전화받으라고하더군요,,,,
그녀의 아버님입니다,,,,
"xx야 놀라지말고들어,,, xx누구누구 멀리갓으니깐...찾지마,,,"
"무슨말씀이세요 아버님?"
"xx췌장암말기엿어,,,그저께 하늘로갓단다,,,"
"에이 아버님 장난치지마세요..."
",,,,,,"
그대로 아버님은 전화를끈으셧습니다...
온통 머리속이 까매집니다,,,행보관을 붙들고,,,휴가를 내보내달라고 떼를썼습니다,,,
하지만 다음주가 훈련이었죠,,,나갈수가업엇습니다,,,
행보관님도 훈련끝나면 꼮내보내줄께,,,,미안하다,,
어쩔수없었죠,,,전 이미 나라의몸이고,,, 친족관계가아닌이상,,,그런걸로는 휴가를갈수가없으니까요,,
무슨정신으로 훈련을뛰엇는지,,,기억이나질않습니다,,,,
훈련이 끝나고,,,바로휴가를갓습니다,,,
저희집엔 알리지도않앗죠,,,3박4일짜리,,,
가자마자 그녀의집으로 뛰어갓습니다,,,,사실이더군요,,,그녀의방엔 하얀꽃들과,,,
책상위엔 우리 백일때 찍은,,,사진한장만이,,,이미 오래되고오래되서 촌스런티가확나는그런사진만이
지키고잇더군요,,, 눈물이 앞을가립니다,,,,잘해주지도못햇는데,,,같은날 가기로해놓고,,,혼자만가는게어딧냐고
원망을해봅니다,,,
그날저녁 아버님과 술을마셧습니다,,
그녀 저한테 절대 알리지말고,,,그냥 유학갓다고 몇년갓으니깐 다른여자만나보라고,,,그렇게 아버님테 시켯다더군요,,
아버님 차마 그렇게 하질못하겟어서,,저한테 얘길해주셧답니다,,
미치는줄알앗죠,,,
3박4일휴가 술로살앗습니다,,,,어떻게 복귀햇는지도모르겟습니다,,
그렇게,,1년정도를 먼정신으로 생활햇는지를모르겟습니다,,
그제서야 슬슬 현실이잡혀갑니다,,,이렇게힘들어해봣자,,,돌아올수잇는것도아니란걸,,,
웃으면서 보내봅니다,,,,
나름대로 또열심히하고햇습니다,,
오지안을것만같던 병장을달고,,,전역을 4개월앞둔,,,,일명"존나빠진 병장"되어버렷죠,,,
병장때는 야간근무 나가지도않앗는데,,,어느날 근무가들어갓습니다,,,새로온놈이 아파서
한명서야하는데,,,그냥 제가 선다고햇습니다,,집에갈날 얼마안남은 내가 함서주지 하고 혼자뿌듯해햇죠,,
새벽 4시,,,근무를 서고잇는데,,부사수놈이 자꾸 훌쩍거립니다,,,
감기걸렷냐?하고물어봣죠,,,,그렇답니다,,,
대수롭지않게 넘기고잇다가 머가 저쪽에서 부스럭거리는소리가 들리는거같아서 후레쉬를켜고비추다가
부사수놈 얼굴에 비치게됏습니다,,,
울더군요,,소리없이,,,
여자친구랑 헤어졋다더군요,,,,
저역시 갑자기또 그녀생각이 버럭납니다,,
하지만 전 겪은만큼겪은놈입니다 후임앞에서 찌그러질수는없엇죠,,
"마 돌아선 애인한테 복수할수잇는유일한길은..니 존나 잘살고 웃는길뿐이야.."
그 후임놈은...제가 있었던일을 모르는놈입니다,...그일이잇고나서 들어온놈이니깐요,,
후임한테 거짓말을했죠,,,
"마 나도 내 애인 나 냅두고 혼자 멀리도망쳣는데,,,너처럼 그러고잇다가,,문뜩생각했다,,"
"내가 사랑한건 니가 아니라,,,널 사랑하게해준 내마음이라고.."
추억만 고이 남겨두라고,,,,몸이아프면 의사가 치료해주지만,,,마음이아픈건,,자신이 치료해야하는거야,,
그치료법은 자신만이 알고잇는거고,,,,너도 그치료법알고잇으리라믿는다,,,
큰도움이 못됐겟지만,,,그런말을해줬죠,,
,,,그렇게또 제군생활은흘러갑니다,,
벌써 전역을 하루앞둔날이왓습니다,,,
내무실후임놈들 고생하셧다고,,,축하드린다고 반지를 해서줬습니다,,,
특별히 저한테만준건아니고 ㅎㅎ 내무실내려오는전통이엇죠,,
자려고하는데,,,,저번에 그후임놈 밤에 날 찾아와선 그때너무고마웟다고,,,감사드리고 축하한다며,,
드릴껀없고,,,그러면서 주머니에서 멀하나 꺼내더군요,,,
12.7미리 탄피입니다 ㅎㅎ 저번에 훈련때 탄피하나없어졌다고 개지랄쌩쑈를 떨다가 결국못찻앗던탄피,,
이놈이 어쩌다가 주웠는데 도저히 무서워서 말을못햇답니다 ㅎㅎ
이탄피 갈아서 반지만들어서 여친줄려고햇던건데,,,이젠필요없다고 기념품으로 저가지라고해더군요 ㅎㅎ
필요없다고햇죠,,,마음만으로 고맙다고,,
그탄피 나중에 애인생기면 그때만들어주라고,,,,
그녀석웁니다,,,,바보처럼 ㅋㅋ
한대줘밖앗습니다 ㅋㅋ부럽냐?ㅋㅋ 이러면서,,,
어쨌든,,,전역에날이밝앗습니다,,,
오지않을것만같앗던 그날이말이죠,,,
후임들의 헹가래를받으며,,정문을 나왓습니다,,,,
이렇게 제 군대생활이 끝이나네요,,,
가끔생각을해봅니다,,,뼈아픈추억이잇기도햇엇지만,,,
정이란거 알게해준곳이라고,,,
기회되면 꼭다시한번 가보고도싶다고 ,,,,
ㅋㅋ 두서없이 긴말만 늘여놓앗네요,,,
아무튼 곰신분들,,,,건강하세요,,,,다 필요없습니다 건강하세요,,,
건강해야 군화도 걱정을안하죠,,,
헤어지더라도,,,같은하늘아래잇다는것만으로도 힘이될껍니다,,,
꼮 꽃신되시길바라며 이글을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