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세월이 지나는 속도는 나이와 비례한다고 한다.
20대에는 시속 20km, 30대에는 시속 30km처럼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속도가 빨라져 60대에는
시속 60km로 달리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좀 연세가 드신 독자라면 동감할 듯하다.
누구든 후회 없이 살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속내를 털어놓고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게 아니다.
많은 사람은 학생 시절에 공부를 더 하지 못한 것과
젊었을 때 좀더 절약하고 재테크에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을 후회하곤 한다.
공부하는 시간은 극히 짧았는데도 그 결과는 평생의 진로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고,
똑같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도 20여년 지나보면 경제력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사업을 열심히 해서 성공한 친구는 그렇다 하더라도,
똑같이 회사원으로 일했는데 경제력의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아마도 얼마나 절약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재테크를 잘했는지가 경제력의 차이를 가름했을 듯하다.
그렇다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은
미래의 경제적 성공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먼저 중장기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결혼할 때는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내집 장만은 언제쯤 하고 자녀교육비는 얼마나 필요한지,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면 시기별로 필요한 자금을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필요자금을 예측해보면 준비해야 할 자금의 규모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소비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미래의 부를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절약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자동차를 사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만족감과 편리함 뒤에는 너무도 큰 비용이 지불된다.
자동차를 구입하자마자 자산가치가 하락함은 물론
연료비, 자동차보험료, 주차비용에 심지어 벌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신용카드를 잘못 사용하면 과소비의 원인이 된다.
신용카드보다는 통장에서 바로 지급되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비하는 모든 부분에 체크카드를 최대한 사용하고,
현금으로 지불할 때에는 꼭 현금영수증을 챙겨서 연말정산을 대비해야 한다.
결제통장에는 많은 자금을 넣어두지 말고 여유가 생긴 단기자금은
MMF(머니마켓펀드)에 넣어 연 3% 내외의 수익을 얻는 것이 좋다.
절약과 합리적인 소비 못지않게 재테크 정보도 중요하다.
신문의 경제면과 재테크 관련기사를 꼼꼼히 챙겨보고
주말에 한 번쯤은 인터넷을 통해 한 주간의 재테크 정보를 체크해 봄 직하다.
재테크 시장의 흐름을 빨리 읽는 것은 실전 재테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탄탄한 지식을 축적하게 된다.
이런 자세로 출발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머지않아 상당한 경제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