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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사랑하는지 난 하녀인지..

답답해요. |2006.02.11 12:35
조회 502 |추천 0

지금 사귀고 있는남자 500일넘게 사겼네요.

공무원 공부도 같이 하고 매일 붙어있는 남자입니다.

 

친구들사이에서 성격좋다고 유명한 애였구요.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도 좋은 아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저랑 사귀게 됬는데... 100일까지는 정말 다정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아프면  배려해주는 마음하며...

하지만 100일뒤부턴 서서히 돌변하기 시작했어요. 짜증도 잘내고...싸우면 저한테 욕도하고..

자주싸우고 제가 매일 매달리고. .ㅠㅠ

 

어제 결정적으로 싸운건.. 발렌타인 선물이였습니다. ^^; 제가 수작업해서 초콜릿팔아서 9만원

벌었거든요(친구들한테 팔았어요 ^^;) 그걸 남친이 알거든요. 어제 이러더라구요.

 

"돈벌어서 내 지갑 사주면 되겠네"

 

안그래도 그럴예정이였는데 너무 당당히 말해서 그냥 "어.."라고밖에 못했습니다 ._-;;

또 제 아버지가 모 메이커에서 바지를 사셨는데 크셔서 그냥 나보고 백화점가서 바꿔입으라고 하데요.

그냥 또 남친생각에 --; 그바지를 남친  준다고 하니

 

"그 바지 오늘 가면서 받아갈꺼다"

 

이러는 거예요_-; 너무 당당하게.. 갑자기 서러워지더라구요. 정말 지생각해서 주는건데...

고맙다라는 말은 안해도 고맙다라는 표현이라도 해줬음 해서..

 

"에이~ 고맙다라는 말은 해줘잉~"

 

이러니까

 

"내가 왜 고마워야하는데?"

 

"아니.. 내가 생각해서 주는거잖아.."

 

"그럼 주지 말던가. 니가 좋아서 주는건데 내가 왜 고마워 해야해?"

 

이러는거시여요_-!!!;;;

 

기가차서..헐.. 화를 냈죠 당연히. but 도리어 역방향으로 공격이 들어오더군요.

 

"대가를 바라고 선물주는 니가 완전 개싸이코네"

 

"무슨 대가? 고마워라는 말 한마디가 대가야?"

 

"당연히 대가지. 아이고 고마워 미치겠네 정말 고맙다아~?"

 

서럽더군요. 눈물이 났어요. 평소에 했던 쌓여있던말 다나왔죠.

제가 1년동안 도서관다니면서 점심,저녁도시락 걔꺼까지 다쌌거든요.

그거는 안고맙냐고 하니 그것도 뭐가 고맙냐고 하더군요. 니꺼 어차피 쌀봐야 밥좀 더해오는거

아니냐고 _-; 저요; 김치만 있어도 잘먹는 사람입니다. 근데 남친 입맛 까다로워서 매일 반찬다르게

해서 도시락싸거든요.. 그렇게 말해도 안통합니다.

 

화를 막 내더니 사람들한테 물어보랍니다.

선물 아직 받지도 않은 선물보고 고맙다는 말 강요하는 여자가 제정신인지.

그러면서 "씨8!! 또라이년이 성질긇어났네" 이러면서 집에 갑니다. --

제가 광적으로 그런거 아니고 딱 한마디했습니다. "고맙다고 해줘잉~" 이렇게요 --

 

너무 당당한 모습에 제가 정신이 이상한거같습니다.

주위에서 헤어지랍니다. 저도 압니다 .헤어지면 답인것을.. 하지만 감정이 안되요.

 

이런남자 헤어지는거 말고 개조시키는 방법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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