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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가요? 이 남자가 너무 한가요 ?

 

헤어지고 매달리고 생각하는 시간도 가지고,

별의별꺼 다 하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 남자 너무한 것 같네요 ;

 

생각하는 시간도 가지고, 헤어지진 않았지만

너무 달라진 태도와, 요즘 돈문제로 힘든 남자친군데,

그 돈문제를 다 나에게 떠맡기면서 너무 힘들어 하길래 제가 그냥 헤어지자 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남자친구를 좋아합니다.

제가 봐도 전 정말 바보 미친년이죠 ;

하지만 아직도 좋아하고 미련도 많이 남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울고불고 매달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 이런 생각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중절 수술을 했습니다.

어느 날, 관계를 가지는데 ,

남자친구가 갑자기 조용히 있더니 ,

"너무 못 참겠어서 안에다 해버렸어"

이러는 겁니다 = _ = ;;

전 너무 당황스러웠죠 -_- ;;

저한테 날짜도 물어보지않고 -_-;; 지 멋대로 이자식이 ㅡㅡ

하지만 전 남친이 처음이였고, 피임 이러한 것이 잘 몰랐습니다 ㅠㅠㅠㅠ

그래서 피임약을 먹지도 않았고 설마설마 했는데, 임신이 되어서 수술을 했습니다.

남자친구 자기 입으로 수술비 다 부담하겠다더군요 ;

니한테 부담주기 싫담서 마음이나 단단히 먹고 있으라더군요 -_-

전 그래도 아직 둘다 대학생이고, 무슨 돈이 있을까 싶어서 10만원을 준비해갔습니다 .

그래서 결국 제가 10만원 내고 , (처음 임신 확인 초음파 검사비도 제가 냈습니다 )

자기는 20만원을 냈죠 ,

그렇게 수술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아래께 제가 헤어지자 하니까 이 남자 못하는 말이 없더군요 ㅠㅠㅠㅠ

" 니도 좋아서 한건데 내책임만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죄책감이 쫌 덜었다"

" 이 사실을 진작 알았으면 수술비 내가 다 내는게 아닌데, 후회가 된다 "

" 솔직히 니한테 반 돌려달라 하고 싶다 "

전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전 몸이 쫌 안 좋아서 아직도 병원에 다니고 있구요 ; 그 치료비도 제가 다 냅니다 .

그리고 애기는 지웠지만, 임신호르몬이 아직 남아 있어서

식사 후엔 자주 토하기도 하고, 자기 전엔 정신적 휴우증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 돈이 뭐가 중요하다고 ㅠㅠㅠㅠ

전 다 참았습니다.

" 이미 지나간 일에 너무 자책하지마"

" 나도 10만원 냈잖아, 초음파비도 내가 내고, 현 진료비도 다 내가 내고 있고 "

이렇게 쓴소리 없이 참다가 ,

반 돌려달라 하고 싶다는 문자에 오만상 충격 먹고 ,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 내일 내가 니한테 준거 다 돌려줬음 좋겠어, 나도 다 싸놨으니까 너 줄께"

이랬습니다 -_- 자기도 순순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 그 남자 제 카드로 50만원치 옷을 샀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인출일이고, 아직 2달 더 내야 하죠 ;

전 그 얘기를 했습니다.

" 니한테 연락은 하기 싫지만, 카드값 때문에 매달 20일에 계좌랑 내역서 문자로 해줄께 .

  니도 성인 남자라면 니가 한 일에 책임지고 잘할꺼라 믿어. 사람 관계에서 돈 문제가

  제일 구질구질한테, 니가 깔끔하게 잘 해줄꺼라 믿을께 "

이랬죠 -_- ;;;

카드도 , 자기가 옷 사고 싶담서 카드 빌려달래서 전 빌려줬는데 ㅡㅡ

제가 옷 사라캤는 것도 아닌데 -_-;;

돈이 없느니 ㅠㅠㅠ 저한테 오만 짜증 다 부리더군요 ㅠㅠㅠ

그러면서

" 니 이런 상황 오니까 되게 웃겨지네, 니 원래 성격이 이렇나 ? "

이러더군요 ;;

전 그와 헤어지면서, 쓴소리 한적 한번도 없고 ,

제가 봐도 제가 치사하다 싶은건 선물 돌려달라 한 것 뿐입니다.

하루에 열두번도 감정이 교차 합니다.

어떨땐 , 제가 쓴소리 하면서 남친의 말에 반박하지 못한게 너무 후회가 될 때도 있습니다.

 

그는 너무 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부모님이 어찌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절 만나자고 하신다더군요 ;

전 어른들이 부르는건데, 안 나가기도 그렇고 나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 부모님들 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가 수술을 핑계로 고작 돈 30만원 딴데 쓰고 거짓말 하는 건 줄 알고,

병원 가서 병원비랑 그걸 확인해보려고 절 만난다는 겁니다 ;;;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사실 이런 일로 부모님을 만나는것도 너무 불편하고, 쫌 그렇습니다.

그런데 병원 가서 돈 확인까지 해야 하다니 ㅠㅠㅠ

확인서를 떼오면, 안 만나고 전화 통화만 하신다더군요 ;

그래서 병원에 확인서를 떼러 갔더니 ,

절대 안되고, 환자랑 같이 오면 그냥 확인만 시켜준대요 ;

그리고 의사쌤이랑 간호사 언니들 다 너무 황당해서 기가 찬 표정이더군요 ;

전 너무 부끄럽고 ㅠㅠ 자존심은 아닌것 같은데 ; 여튼 너무 기분이 이상해서 당장 나왔습니다 ㅠ

 

그런데 한 술 더 뜨는 남자친구의 말 !

어제밤 문자로 절 그렇게 비참하게 만들더니 -

자기 부모님한테는 수술비 30만원에 초음파 3만원, 진료비 3만원 정도 해서 ,

자기가 다 냈다고 말씀드렸다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해달라던군요 ㅠㅠㅠㅠㅠㅠ

전 또 그러겠다고 니한테 피해 안가게 얘기 잘 하겠다고 해버렸습니다 . ㅠㅠㅠ

저한테 미안하다느니, 고맙다느니 , 이런 말 한마디도 없더군요 ;

 

이 남자 너무한거 아닌가요 ?

카드값에, 집에선 이 수술 일로 좋은 소리 못 듣고 있겠죠 ;

이런것 때문에 힘들다고 해서 ;;; 저한테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 ㅠㅠㅠ

전 남자친구 앞에만 서면 벙어리가 되어버리고 ; 항상 뒤에서 이렇게 너무 답답합니다 ㅠㅠ

 

정말 남자친구가 너무하고 있는게 맞다면,

저도 한방 먹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

 

악플 달지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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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감사해요 ^^

제 친구들도 그렇고 ;

저도 부모님 만나서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고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 ㅠㅠㅠ

제가 그래버리면,

남자친구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 다 말해버릴까봐 너무 겁이 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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