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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집안..?? 난 사랑하는데..??

남자지만.. |2006.02.22 03:02
조회 998 |추천 0

저와.. 저의 여자친구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 올해 21.. 여자친구는 한살많은 22.

 

전 별볼일 없는.. 지방대  국어국문학과생입니다.

여자친구는 교대(초등교육)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더군요..

 

자주 투정부리구.. 자주 짜증내구.. 자주 울더군요..

 

처음에.. 제가.. 잘까먹고.. 그래서.. 제가 여친을 사랑하는걸.. 여친이 못 느껴서..그런줄 알았습니다..

 

평소에.. 걱정이 많고.. 그래서.. (전 남자친구일도 있었고..) A형이라..

 

신경이 쓰여서 그렇겠지.. 했는데..

 

알고보니.. 절 처음만나기 시작할때부터.. 부모님들과 자주 싸웠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제가.. 지방대에 다니는.. 그것두 연하인.. 그렇게.. 능력없다는.. 이유라는군요..

 

평소에.. 여친과 결혼하고싶어하는.. (이번 여친은.. 제첫키스상대이자..첫경험상대거든요..)

여친과의 결혼 생활을 꿈꾸는 저인데.. 예상은 했었지만.. 내가 부족하단걸 느끼고는 있지만..

 

막상.. 여친이.. 계속 뜸들이면서 말못하다가 (몇일을 계속 끙끙대면서..잠두못자구)

아까.. 전화를 하는데 그러더군요..

부모님들이랑..싸워서.. 힘들다고.. 지쳤다고..

 

 

막.. 나랑 헤어지면 어쩔거냐.. 내가 좋냐.. 얼마나 좋니.. 왜 좋니.. 나 나쁜애다..

계속 그러더군요..

 

헤어지는말이 나올까봐.. (눈치없는저지만..)

계속 웃으면서.. 여친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습니다..

제 능력이 보잘것없음에.. 눈물은 자꾸 흐르지만.. 여자친구가 더 아파할까봐..

꾹꾹 참으며.. (눈물닦는소리, 훌쩍이는 소리같은거.. 안들리게..)

장난치려고 노력하면서.. 전화를 받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야!! 좀 진지해져봐!! 내가 장난하는걸로 보여??!!

막 화내더군요.. 화한번도 안냈던.. 여자친구인데..

 

그 순간 울음보가 터지더군요..

너무 슬펐어요.. 우는거 결국 들켜버렸습니다..

 

내가.. 눈치는 없지만.. 그런건 다 알고 있었다고.. 근데..

내가..울면 니가 힘들거라고.. 그래서 나 안울거라구..

내가 울면.. 널 너무 사랑하는 부모님들한테 지는거라고..

근데 들켜버렸다고..

 

그러면서 막 어색하게 웃어갔는데..

 

여자친구가 조그만한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사실 못들을뻔한..)

 

우리..그냥 친한 친구할까..?

 

순간.. 화가 났어요.. 여친한테.. 처음으로 화났어요..

 

순간 눈물이 주체할수없을만큼 나더라구요..

 

우리 만나서.. 부둥켜 안고, 키스하고, 사랑하고, 힘들어하고, 같이 울고, 다독여준게..

 

그게 사랑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제가 여자친구를 별로 사겨본적이 없어서..(이번이 두번째..연애는 처음이라고 볼수있는..)

연애를 이번에 하는데.. 여자친구 전 남자친구있는것두 알고..

모든걸 다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힘들까봐.. 난 다 잊는 바보라면서 모른척해줬는데..

힘들었는데.. 그래도.. 여친이 더 힘들까봐.. 잊어가고.. 그만큼 사랑했는데..

 

과분하다는거.. 내가 능력이 없다는거.. 비젼이 없다는거..

머리는 이해가 가지만.. 가슴은 아니라더군요..

친구.. 막.. 눈물범벅이 되었는데도 웃음이 나더라고요..

전화기 붙잡고 웃고있었습니다..

 

힘들더군요..

능력없고.. 집안 뭐.. 뛰어난거 없고..

 

여친이 말하더군요..

너 이제 바보라고 하지말라고..

더 멋있어지라고..

나보다 더 멋있어지라고..

그말이.. 어찌나 슬프던지.. ㅎㅎ 내가 더 좋은 조건이었음..

우리 부모님이 여친부모님같았으면.. 전.. 절대 그런말 안할 자신있는데..

 

여친은.. 자꾸 제가 강하답니다..

자긴 나처럼 못하겠다며..

 

 

제가.. 친구 하자는 소리.. 못알아듣는다구..

차라리 나 정말 바보만들지 말고..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자고 하라고..

그게 나한테 상처안주는거라고.. 그랬습니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여친.. 집안 부모님땜에.. 이제 저 자주 못만날거랍니다..

계속 전활하면.. 헤어지자는 얘기가 입밖으로 나올까봐..

늦은시간핑계... 여친의 알바핑계를 대며.. 깨워준다는 약속을하고..

먼저 재우고 이렇게 눈물흘리며 글을 써봅니다..

 

 

정말.. 마른줄알았는데.. 또 쏟아지네요 눈물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친의 마음은 어떨까요.. ?

제가 싫어진것도, 미워진것도 아니고.. 사랑한답니다..아직도..

 

저도..

헤어지기 싫은데.. 정말.. 좋은데..

미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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