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친구의 섹스, 그리고 호통 ' 이라는 글에 많은 분들이 웃어주셨던거 같습니다.
감사하구요 ㅋㅋ
오늘은 특별히 제 얘기는 아니지만 듣고있던 제가 더 웃겼던 지라
글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이 아니니 짧고 굵게 쓰겠습니다.
제 친구가 말했던 데로 쓰는겁니다.
경어를 생략했습니다.
동반입대.
난 이 제도가 나오자마자 환호를 했었다.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생활할려면
소외감이 느껴질지도 모르는데
난 새로이 생긴 동반입대에 관해서 너무나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도였다.
이 제도가 생기고 얼마 안있어
나에게 절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난 그제도에 대해 말을 하였고, 친구는 그 제도에 대해서 엄청난 공감을 했었다.
그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 우리 동반입대나 할까? "
친구의 제의에 나는 이 친구와 함께라면 뭘 못하리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난 대수롭지 않게 승락을 했다.
" 물론이지~ 너와 내가 떨어지면 무슨 재미로 살겠냐? "
그때 그말을 하지 않는것이였는데..ㅠㅠ
그 일이 있고, 난 몇칠뒤 그 일을 완전히 잊어버리고는
나는 평소와 같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 나는 여행을 좋아했고,
친한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잡으며 놀러다니고 했던 그런 놈이였다.
어느 날이였던가.
모든 친구들이 모여있던 술자리.
그곳에서 여행계획을 잡고 있던 도중에 그 친구가 들어왔다.
" 오 왔냐? "
그녀석을 반기고는 또 다른 친구와 함께 여행계획을 잡았다.
" 이번에는 서해안쪽으로 가보는게 어때? 재미있는게 너무 많은거 같은데? "
" 좋지~ 일단 차를 타고 서해안쪽으로 가서 그곳에서 강원도쪽으로 가는거야 어때? "
" 오! 그거 좋은 생각이다! 강원도 쪽으로 가서는? "
" 거기서 부산쪽으로 쭉 내려가보자! "
" 좋은데? "
한참을 여행계획을 잡고있던 중에
조용히 앉아서 술만 마시고 있던 그 친구가 입을 열었다.
" 나 군대간다. "
그 말이 나오자 즐거웠던 분위기는 갑자기 축 쳐지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아쉬움이 섞이는 한숨소리가 들렸고.
나 역시 이녀석과는 죽마고우였던 사이 인지라
너무나 섭섭한 마음에 이녀석의 등을 두들기며 말했다.
" 벌써 가는거냐? 좀 아쉽네.. 이왕 가는건데 열심히 하고 와라!ㅋ "
그렇게 두들기고는 나는 술잔을 들고 말했다.
" 자! 이 친구의 건강한 군대생활을 위하여! "
" 위하여! "
주욱 마시고는 모두들 그 친구에게 한마디씩 전하고
다시 즐거운 여행얘기가 나왔다.
한참을 얘기하고있었을까?
갑자기 군대간다는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 너희들이 놀랄만한 소식하나 알려줄까? "
궁금증을 유발하는 그의 소리에 모두들 궁금했고
그의 입을 주목했다.
그 친구는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활짝 웃으며 말했다.
" 난 이 친구와 함께 같이 입대한다. "
-_-
동반입대의 재앙이였다.
난 그리고 난뒤에 여행계획을 전면취소하고는
몇일뒤 논산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그 친구를 죽일듯한 눈빛을 주며
그렇게 아주.. 쓸쓸하게 입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