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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과거를 말해야 할까요?

허매 |2006.03.01 10:59
조회 102,178 |추천 0

개강 첫날이라, 학교 다녀와서 확인해 보니,, 톡이 되었네요,,;;;;

아직 리플들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경우이거나

나의 남자친구와 같은 상황의 님들인것 같아요..

그런 소중한 마음들로 하나하나 써주신 리플들 감사하게 받겠구요..

힘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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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 내 인생을 한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었어요.. 어차피 순결한(?)몸은 아니니까,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고..

그래서 이 전에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이런게 고민스럽지 않았었죠..

너무 쉬웠고 나 또한 내가 그들에게 처음이 아닌게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이 전에 만났던 사람들에게는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저에게 너무 소중해요..

제가 뭔가 운명같다고 한거, 그것도 그냥그냥 가벼운 생각에서 나온말이 아니예요.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이지만 그만큼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거니까요..

 

남자친구는 나를 너무나 아낍니다.    저에게 조금도 안좋은 것은 보이게 하지도

듣게 하지도 않고 싶어하는 오빠예요..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한 사람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나, 싶어요..

 

그 사람의 사랑이 저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소중합니다..

 

 님들 말 처럼 말하지 않을 생각이예요, 물론 남자친구가 이해한다고 하겠지만

나또한 그렇게 오빠에게 말해서 면죄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컸던것 같아요..

내가 말해서 편한 만큼 오빠는 많은 부분에서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사람이 나를 아끼는 만큼 나도 나를 아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도 몸도..

 

아, 그리고 지금 사귀고 있는 오빠,, 정말 제가 처음 맞아요..ㅠㅠ 차라리 내가 처음이

아니라면 좋을 텐데,, ㅠㅠ 하는 생각마저 드는...;;

게다가 크리스천이라 오빠는 혼전 순결을 지킬것 같아요..

 

얼마 전에 너무 답답해서 나는 오빠가 생각하는 것처럼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적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오빠는 내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본적이 있었죠..

그런데 오빠는 그런건 중요하지 않대요..

알고 싶지 않대요.. 현재 서로가 사랑하는게 중요한거라면서..

 

오빠는 지금 임고 준비중이예요. 저도 1년후에는 임고 공부를 하겠죠..

그렇게 서로 공부하는데 힘이 되어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마지막 사람이 되길 바라며,, 사귀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과거에 대한 나쁜 기억은 깨끗이 잊고 이쁜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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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이는 스물두살이고 저와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스물세살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대학을

 

나는 부산, 남자친구는 서울로 가는 바람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2년여쯤 사귀던 남자친구라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또 많이 외로웠습니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던 거였는데,, 저에게 아주 잘해줬던 남자친구였거든요..

 

저는 그 남자애랑 헤어지면서 세상에는 그애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많을꺼야,, 라고도 생각했고

 

남자들은 다 여자에게 그 정도로 잘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2년동안 사귀었지만 그때 우린 어렸고 그래서 성관계는 갖지 않았었죠..

 

그런데 그 애와 헤어지고

 

저는 사귀지도 않는 사람에게 순결을 빼앗겼다고 해야 할까요?

 

그때 스토커처럼 저에게 전화하고 사귀자고 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한번은 그 오빠가 차에 태워서 가둬두고

 

한적한 곳으로 가서  .... 당했습니다..

 

거의 두시간넘도록 하지마라고 몸싸움 하다가 나중에는 힘이 빠져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렇게 당했죠..

 

 

 

그 후론 그 사람과 만나지 않았구요, 지금까지도 전화가 오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건 정말 성폭행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첫 경험을 보내고 나니 이제 나는 순결한 사람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자

 

나를 소중히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남자친구를 두번 사귀었는데

 

처음 남자친구는 한번 하고 그 다음에 바로 깨졌고

 

그 다음 남자친구는 백일동안 사귀면서 꽤 여러번 관계를 가졌었습니다.

 

 

 

제가 순결을 잃은것은 자의가 아니었지만

 

일단 내가 순결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자 그다음 관계들은 겁도 없었죠..

 

지켜야 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포기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것도 어쩌면 첫경험의 상처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죠.. 그렇게 내 자신을 학대했는지도..

 

 

 

 

 

나 ,,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날 학대하면서

 

내가 바랬던것은 관계가 아니라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었고

 

나를 사랑해주는 느낌을 받기 원했고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관계를 갖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들은 다... 아니더라구요..허무했습니다.

 

그래서 다 정리하고 남자를 사귀고 싶은 생각도 접을 때 즈음

 

지금 사귀고 있는 오빠를 만났습니다.

 

 

 

지금 사귀고 있는 오빠는 .. 뭔가 운명같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 서로는 분명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가슴이 아프면 멀리 있어도 그 가슴아픈게 나에게 까지 느껴지는 ..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것입니다.

 

 

그런데 이 오빠는 손을 잡은것도 내가 처음이고

 

입을 맞추는 것도 내가 처음입니다.

 

한마디로 여자를 사귀는 것이 내가 처음인거죠..

 

다른 남자들과는 달랐습니다.  이 사람은..

 

단둘이 있을 때에도 나를 지켜주었고 내 몸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아껴주고 싶다구요..

 

 

 

그런데..

 

저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내가 처음이 아니라는게, 내가 과거에 그렇게 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는게,

 

그 사람에게 내 과거를 말하기 싫습니다.

 

그렇게 착하고 깨끗한 사람에게.. 내가 너무..

 

 

 

과거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은 처음인데 내가 처음이 아니라는게

 

날 슬프게 하네요..

 

 

 

 

 

그래서 지금 저는 이제부터라도 저를 아끼려고 생각합니다.

 

나를 아껴주는 그 사람이 있어서 이제 나도 내 자신을 아껴야 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부터라도 내 자신을 아끼는 것이

 

이 사람에게 내가 줄수 있는 최선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고민이 됩니다.

 

나중에라도 내 과거를 말해야 하는건지, 이 사람에게,

 

꼭 말하지 않는게 이 사람에게 숨기는 것 같아서요,,

 

이런 나라도 사랑할 그 사람이지만

 

그 사람에게.. 실망스러운 과거라서 미안합니다..

 

  피임을 너무 확실히 하는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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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동생아..|2006.03.01 13:12
자학할 필요 없어요. 저 고등학교때..엄마가 제 손을 잡고 말씀하시더군요. 원하지 않은 임신과 원하지 않은 성관계가 있을경우..제일먼저 엄마에게 말해달라구..그런일이 생겨도 니 인생은 소중한거고 넌 무너지지 않는다.용기 잃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세상을 위해 살 준비를 하라...참..엄마가 딸에게 힘들게 하셨을 말씀이실텐데..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학 절대 하지 마세요. 단..지금의 남자가 동생에게 운명일지 아닐진 모르는거에요. 사랑한다 해서 허락은 하되 사랑한다 해서 피임은 소홀히 하지 마세요. 여자가 남자를 믿는거 만큼 한심한건 없는거 같아요. 전 결혼을 했지만..지금의 신랑에게도 마음을 다 주진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가 아니고 남자들 절반이상이 하는 바람이라는거..행여나 생길까봐..제가 상처 받을까봐..남편에게 의지 않고 마음을 강하게 키워나가는 연습을 하는거죠. 지금의 신랑을 사랑하고 앞으로 함께 하고 싶지만..워낙..세상이 무섭다보니..자의든 타의든 바람이라는게 생길까봐 제 마음을 강하게 하는 트레이닝중이죠..^^ 님이 마음을 강하게 먹고...님의 인생이 제일 소중한거라 생각하고..소중한 만큼 사랑해주는 상대방에게도 사랑을 주시고..과거는 말하지 마시고..잘해주세요.^^ 단..피임은 꼭 하심이..^^
베플저는 남자...|2006.03.02 22:52
여성이나 남성의 순결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자의건 타의건 간에 신체의 일부를 허락했다고 해서 결코 자신이 더럽다거나 타락했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람은 눈처럼 순결해진다고 생각합니다..지금 그 남자분을 진정 사랑하신다면 벌써 당신은 순결한 사람입니다
베플베플참노공...|2006.03.03 07:20
내가 나이도 많지 않고 어리다면 어린나이고 또 남자이지만 어떻게 저렇게 자신있게 남편에게 모든마음을 안주고 산다고 저렇게 말씀하실까...어떻게 사랑이란걸 결과를 먼저 생각하고 하시는지..그것도 평생한번 한다는 결혼을...그런생각으로 남편분을 대하시면 자동적으로 남편이 잘해주면 잘해주는거고 못해주면 상처도 안받고 그로인한 투정도 안부리겟네요?그러면서 남편분이 만약에 바람핀다고해도 웃어넘길수 있겠군요....결혼을 왜 하셧습니까?그런 마인드로 결혼을 하셧다니..세상 참 무섭군요...어디 뒤통수 마즐까봐 결혼이란거 하겟습니까...전 개인적으로 사랑=결혼을 보는 입장에서 정말 안타깝고 화가 치미러 오르는군요...어떻게 사람이 자기에 모든것을 주지도 않고 받기만을 원하면서 삽니까...상처 받을까봐 그런다고요?일단 해보시지도 않은 분께서 상처에 대해서 이러쿵 저렇쿵 논한다는거 자체가 모순같군요...아니면 마음속에 깊은상처가 있어서 그런것이라면 님은 남편분에게 무릎꿇고 사과하십시오...모순적인 삶을 살고 계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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