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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써니 |2007.04.13 17:55
조회 5,695 |추천 0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후 2시 업체랑 통화를 하다가.... 잠시 건물 밖에 바람을 씌러 직원들과 함께 있었어요

상무님이 갑자기 부르시더군요....

 

윗 사람이 부르면 괜시리 걱정부터 하는지라... 무슨일인가 하고선 상무님 방으로 갔습니다...

 

제 직업이 엔지니어입니다.

말이 엔지니어지 잘 아는 것도 없고 해서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좀더 열심히 할려고 이번엔 사이버 대학에도 입학하였지요... 물론 고졸이라는 학력에 대한 부담감도 없진 않았지만요....

 

불러다가 엔지니어는 어째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저 말고 다른 분도 들어오시더군요...

함께 들었습니다....

 

결론은... 짤리기 싫은 빡세게 공부해라.....

 

다른 직원들에겐 이런말을 하지 않으십니다...

작년에도 이런 말을 듣고 속상해서 울기까지 했습니다. 저 우는거 정말 싫어해서 일년에 한번 울까말까 하는 정도 인데...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매일같은 야근과 반복되는 스트레스에도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가끔은 이런 내가 답답해져서 우울해져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오늘 또 이런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 이상 노력을 할 기운도 마음도 생기질 않네요....

 

저희 언니 표내지 말고 다른 회사 알아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고졸 학력으로 내가 원하는 일 하기란 힘들어서 겁도 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이대로 계속 욕 먹어가면서 회사를 다녀야 하는 걸까요???

 

회사 다른 분들은 이런 말 하지 않으십니다.  조금이라도 친하신 분이 오셔서 걱정되는 마음에서, 정말 격려차원에서 하는 말이었다면 이렇게 속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니면 언니 말대로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무엇보다 나의 노력이.... 정말 보잘것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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