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초반 여친은 20대 후반으로 1년 6개월여간 사귀고 있습니다.
그사이 참 많이 싸우고 헤어지기를 반복했죠..
싸우지 않을때는 여친이 참 잘 챙겨주고.. 참 저한테 잘합니다.
근데 여친이 성격이 불같아서.. 한번 싸우면 말도 심하게 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후면 다시 연락오고.. 다시 만나고.. 그러다가 또 싸우고 헤어지고.. -_-;;
지난토요일 또 대판 싸웠죠.. 제가 여친의 심한 말을 들으면 참질 못하겠어요.. 특히 자존심 건드리는 말들... 결국 또 헤어지자고 해서.. 그러자고 한후..
머좀 사러 백화점에 같다가 백화점안에서 점쟁이들이 몇명 있었어요.. 사주나 역학..타로점 같은거..
하도 답답한 마음에.. 여친과의 궁합을 한번 보기로 했죠.. 머리털나고 첨입니다..
저 혼자 궁합을 보니까 점쟁이가.. 하는말이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냐구 ..
그래서 전 솔직하게 봐달라고 했죠..
근데.. 여친과의 궁합이 너무 않좋게 나왔네요..
저는 물이랑 흙이랑 불이 다 같이 있어서.. 사주가 좋은데..
여친은 불밖에 없는 사막이라 물이 들어오면 바로 증발해버린다고..
성격이 불같고.. 남자를 무시하고.. 남자를 엄청 힘들게 한답니다.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남편이 도망을 간다네요.. 도저히 이여자랑 살수가 없어서..
한마디로.. 드라마에 나오듯이 남편 잡아먹을 여자라고 합니다...
지금 좋은 감정때문에.. 나중에 많이 힘들 수 있다고....
그리고 결정적인 말은...
이여자랑 결혼하는 남자는 재수없는 남자라고.. 재수없는 남자가 될지 안될지는 본인이 판단하라고
얘기하네요...
진짜 황당한 소리만 들었어여... 점쟁이 멱살잡고 따질 상황이었지만.. 전그러지 못했습니다.
어느정도..수긍이 가기 때문이었죠..
여친에게 전화가 오고.. 문자가 오네요..
미안하다고... 나없으면 안된다고.. 자기 불같은 성격 고치겠다고...
하지만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답장을 안했습니다..
또 반복될것이 뻔하니까요...
자꾸...점쟁이의 재수없는 남자 라는 말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점이란게 참 무섭네요.. 점을 보지 않았으면..아마 여친이랑 다시 잘되어서 예전과 같은 생활을 반복하겠죠...
단지 점때문에 그런것은 아니고.. 저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여친에게 질리기까지 한 상황입니다..
제 주위에서는 헤어지는게 정답이라고.. 계속 얘기했었고요..
근데...제가 우유부단한 면도 없진않겠지만.. 참 정이란게... 미련이란게... 쉽게 끊을수가 없나봅니다..
주위에 이런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