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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의 궁합이 너무 안좋고.. 지금 상황이랑 너무 딱 맞네요..

평범남 |2006.03.06 18:59
조회 91,003 |추천 0

전 30대초반 여친은 20대 후반으로 1년 6개월여간 사귀고 있습니다.

그사이 참 많이 싸우고 헤어지기를 반복했죠..

싸우지 않을때는 여친이 참 잘 챙겨주고.. 참 저한테 잘합니다.

근데 여친이 성격이 불같아서.. 한번 싸우면 말도 심하게 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후면 다시 연락오고.. 다시 만나고.. 그러다가 또 싸우고 헤어지고.. -_-;;

 

지난토요일 또 대판 싸웠죠.. 제가 여친의 심한 말을 들으면 참질 못하겠어요.. 특히 자존심 건드리는 말들... 결국 또 헤어지자고 해서.. 그러자고 한후..

머좀 사러 백화점에 같다가 백화점안에서 점쟁이들이 몇명 있었어요.. 사주나 역학..타로점 같은거..

하도 답답한 마음에.. 여친과의 궁합을 한번 보기로 했죠.. 머리털나고 첨입니다..

 

저 혼자 궁합을 보니까 점쟁이가.. 하는말이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냐구 ..

그래서 전 솔직하게 봐달라고 했죠..

근데.. 여친과의 궁합이 너무 않좋게 나왔네요..

저는 물이랑 흙이랑 불이 다 같이 있어서.. 사주가 좋은데..

여친은 불밖에 없는 사막이라 물이 들어오면 바로 증발해버린다고..

성격이 불같고.. 남자를 무시하고.. 남자를 엄청 힘들게 한답니다.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남편이 도망을 간다네요.. 도저히 이여자랑 살수가 없어서..

한마디로.. 드라마에 나오듯이 남편 잡아먹을 여자라고 합니다...

지금 좋은 감정때문에.. 나중에 많이 힘들 수 있다고....

그리고 결정적인 말은...

이여자랑 결혼하는 남자는 재수없는 남자라고.. 재수없는 남자가 될지 안될지는 본인이 판단하라고

얘기하네요...

 

진짜 황당한 소리만 들었어여... 점쟁이 멱살잡고 따질 상황이었지만.. 전그러지 못했습니다.

어느정도..수긍이 가기 때문이었죠..

 

여친에게 전화가 오고.. 문자가 오네요..

미안하다고... 나없으면 안된다고.. 자기 불같은 성격 고치겠다고...

하지만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답장을 안했습니다..

또 반복될것이 뻔하니까요...

 

자꾸...점쟁이의 재수없는 남자 라는 말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점이란게 참 무섭네요.. 점을 보지 않았으면..아마 여친이랑 다시 잘되어서 예전과 같은 생활을 반복하겠죠...

 

단지 점때문에 그런것은 아니고.. 저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여친에게 질리기까지 한 상황입니다..

제 주위에서는 헤어지는게 정답이라고.. 계속 얘기했었고요..

근데...제가 우유부단한 면도 없진않겠지만.. 참 정이란게... 미련이란게... 쉽게 끊을수가 없나봅니다..

 

주위에 이런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내 화장빨이 심하긴 심한가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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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인생|2006.03.06 19:27
인생이 사실 별게 없지요. 한번뿐이라서 제대로 살고 싶기고하지만, 한번뿐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살아보고 싶은 것도 사람 마음이지요.. 인연을 끊기는 참으로 쉽지요..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의 손금을 가끔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손금과 들어맞더군요. 맞지 않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데... 보통 그런경우,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제 경험상.. 운명도 의지앞에는 어쩔수 없습니다.. 인연은 끊기는 쉽지만, 맺어지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바에서 부비부비하면서 하룻밤 인연도 인연으로 치나봅니다만.. 제대로 된 인연을 만나기위해서는 억겁의 시간이 흘러야 하는 법이지요.. 점쟁이 말은 너무 귀담이 듣지 마시고 여친을 처음 만난때부터, 찬찬히 돌아보시지요.. 느끼시는게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베플울트라맨|2006.03.07 09:06
어떤 사람이 점을 보러 갔습니다. 그 사람은 암에 걸려 있었습니다.그래서 죽을지 살아있을지 그것이 궁금해서 점을 보러 갔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에 곧 죽는 다고 하더군요.하지만 그 사람은 그 말에 신경쓰지 않고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식생활도 고치고 생활습관도 고치고...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 사람은 죽어가기는 커녕 몸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점쟁이에게 찾아가서 점이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았지요.그러자 점쟁이가 그러더군요.사람이 어떤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당할자가 없다고요.흔히들 사람들은 궁금해 합니다.사람의 운명이 정해져서 태어나는지,아니면 만들어 가는 것인지.하지만 사람의 운명이 정해져서 태어난다고 해도 노력하는 자에게는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좋은 인연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견디어 낼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제 생각이고 선택은 님이 하시길.....
베플ㅡㅡ|2006.03.07 18:45
글쓴님 마음은 이미 정해져있는거 같네요..점괘 내용은 이미 타오르고 있는 장작불에 장작을 하나 더 놓아준 셈이구요...님 마음 가시는대로 하시길..성격은 절대 못고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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