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사진 찍는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처음 그녀를 본 순간, 제 이상형의 여인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이상형은 여성스럽고 부드럽고 발랄한 이미지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파이란> 등에 나온 장백지 스타일입니다.
그녀는 그런 제 이상형 스타일에 100% 가까운 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거짓말 같이 장백지와 너무나 흡사한 외모의 여성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그녀가 제 앞에 앉았는데 어찌나 긴장되던지...
그녀가 제가 말이 없는 것 같다고 할 때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떨리는 그 마음이란...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집에 와서도 그녀의 모습만 떠오릅니다.
그녀의 연락처도 모릅니다. 그녀의 이름 '엄지원'. 이 세 글자만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만날 수 있는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은 사진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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