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헤어졌습니다.
더이상 그짓거리를 볼수가 없어서...
저희는 그냥 친구사이였습니다. 동호회에서 우연히 만난...
그친구는 그당시 남친이 있었죠...그런데 문제는 제가 첫눈에 반했다는 거죠...^^;;
한 일년을 넘게 혼자 맘속으로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말도 내색도 안한체...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제생일날이었습니다.
전 여자를 사귀어 본지 4년이 넘어가는 상태였고 동호회사람들도 다들 알고있었죠..뭐 자랑은 아닙니다만...-_-;;;
동호회친구들끼리 생일파티다하며 술집에서 케익놓고 촛불끄고 술마시고있는데...
갑자기 자기가 오늘 내 여친이 되어주겠다는 겁니다. 하룻동안...전 순간 떨렸습니다.
웃으며 내색을 안할려고 했는데...아마 앞에있던 사람들은 다들 눈치를 챘을수도...
말로만 그렇게 했지 뭐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날이 지나고 그뒤로 한달에 한번정도 동호회 모임때마다 그녀랑 이얘기 저얘기 조금씩하며 좀더 친해질수 있었죠.
그러다 몇달뒤 모임뒤에 집을 바래다준 일이 있습니다.
뭐 이얘기 저얘기해가며 데려다주고 오는길에 술이취해 택시안에서 전화를 했죠...
웃으며 전화를 받더군요. 좋은 기분으로 통화를 하다가...왜 전화를 한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좀 머뭇거렸습니다. 술을 먹어도 쉽게 말할수가 없었거든요. 남친도 있는 상태고...
그러다 계속 물어보기에...말해버렸죠...사랑고백할려고 했다고....
말을 했는데..."뭐?" 그러면서 다시 물어보기에 조금더 큰소리로 " 사랑 고백 할려고!!!"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말이...전 저를 어려워할줄 알았는데...대뜸 "좋아해줘서 고마워" 이러더군요...
이상했죠...얘도 나한테 마음이있는건가???하고...
그뒤로 따로 한달에 한번정도씩 만났습니다...물론 남친몰래...
그러고는 작년초...동호회친구들과 스키장에 놀러갈일이 있었습니다.
보드를 잘못탄다길래 손까지 잡아줘가며 가르쳐줬습니다. 좋아하더군요...남자손잡고 타보는게 처음이라나??
저도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고는 미리 예약된 펜션에 가서는 바베큐파트를했죠. 뭐 여차저차하다가 그녀가 안마시던 술을 많이 마셨는지 취했더군요. 저희는 고스톱을 치구요...술취한 그녀를 침대위에 눕히고 보드타다 다친곳에 가만히 파스하나를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술을 더 마시다가 잠잘시간이 되어서는 다들 자리잡고 자려고 하는데 춥다며 침대에서 내려오는 겁니다.(참고로 여자둘 남자넷이였습니다.여자한분과 남자한분은 결혼날짜 잡아놓으신 분들이고...)여자둘이 자리잡고 있다가 내려오는바람에 침대옆에 자리잡던 내친구옆으로 그녀가 자리를 잡았죠...거의 굴러 떨어지듯 내려와서는...친구놈이 좋아 죽을려고 하기에 제가 눈치를 줬습니다. 어트케하다가 제가 옆에서 자면서 팔베개도 해주고...아무튼 그렇게 날이샜죠...그렇게 그겨울뒤에는 만남이 잤아졌습니다. 남친이 아직 있는 상태였고,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남친몰래 10개월가량을 숨어서 만났습니다. 그러고는 남친한테 걸렸죠...그남친 뭘해도 좋으니 나중에 돌아오기만 하라고 했답니다. 속으로 미친놈이라 욕했죠...이쯤됐음 떨어져주면 얼마나 좋아 하며...그렇게 삼각관계가 시작됐습니다...두달간...그놈만나야한다면 제가 양보하고...결혼식장이나 그런곳은 그놈이랑 가야하니...대외적으론 그놈과 연인사이니 어쩔수없다나 뭐라나...아무튼 그런식으로 만났죠...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서로 말싸움을 심하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하루이틀??연락을안했죠...그러다 그녀 싸이를 들어갔는데...그녀싸이비번을 알았거든요...비밀방명록에...나도 모르는...또다른 놈이...좋다고...아직도 사랑하네 어쩌네 하며 지껄이고 있네요...ㅎㅎ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당장 불러내서 만났죠. 그놈하고 넌 어떤관계냐 물었죠...전에 사귀던 놈이랍니다. 이해했습니다. 아직좋아한데냐??물었더니 자기도 좋답니다-_-;;; 그녀 친구들 싸이를가봤습니다. 설레인다네요...ㅋㅋㅋㅋ 미친X이...-_-;;; 그러고는 결국 원래남친과 저를 버리고...그놈에게 가더군요...
저...나름대로 순진한 놈인데...이번에 많은걸 겪었습니다...원래 한사람 좋아하면 맘을 모두 줘버리는 스타일이라...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동호회도 탈퇴시켰습니다. 잊기위해서...나오지말라는 말과 함께...첨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아서...지금은 그냥 안좋은 생각만 합니다. 얼마나 잘사나 보자 하는 맘으로...얼마못가 또 다른놈 생기겠지 하는 맘으로.....
제가 나쁜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