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살.
지금 대학4학년 학생이구요.
저에겐 첫사랑(?)
암튼 사랑도 뭔지 모르는 애였었지만,
동갑내기 남자애를 많이 좋아했었구
거의 중3 1년동안은 거의 걔랑 놀았었죠ㅋ
고등학교 진학하구
연락 끊겼다가
한 일년전부터 다시 연락하거든요.
암튼 간간히 연락해서 같이 술도 마시고
그런친구사이.
이번에 이친구 2학년 복학하구 저 4학년.
같은학교에 같은과.
엊그제였죠.. 수업마치구 겜방가서 놀다가
이친구 친구들이 술먹고 있다고 하더니
저도 같이 가잡니다. (저 술무지 좋아하고 마이;; 먹거든요.흠..)
그래서 이차까지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저도멀쩡.얘도멀쩡)
3차로 다시 얘랑 저랑 둘이.
대리불러서(이친구차)
이친구네가 막창집 하거든요
걔네 집으로 갔습니다. 부모님이 절 다아셔서 가끔 놀러두 갔었어요
둘이서 백세주 2병 소주 2병...
이정도 되니깐 취기 올랐죠 당근ㅠ
근데 이친구도 저도 올만에 만난거고
술도 올만에 먹어서 필이 제대로 꽂혔나봐요.
다시 그차를끌고 시내로 나왔어요.(이것도 아찔;)
거기서 다른남자친구 한명 합세해서 셋이서 마셨죠.
전 벌써 술이 많이 올라서(화장실가서 몰래 오바이트도)
그래서 이술집으로 와선 안먹었죠.
문제는 이자식이 술을 아주 붓더라구요.
그러고 나와서. 무의식중에 차를 타서 안잤어요
그랬더니 다른 친구 하나가 극구 말리더군요.
근데 이자식이 갑자기 말도 또박또박.(멀쩡해보였던듯)
괜찮다구. 대리불러서 갈테니 걱정말라구.
그친구를 보내고 대리를 불르려고,..
술값내구 모하구 하느라 돈도 다썼고..
애초에 얘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약속하고 놀았던건데..
암튼 저더러 들어가지 말랍디다.
안된다고..빨리 집에 데려다달라구 택시비를 주던지..
그랬더니 갑자기 차를 몰기 시작하더군요 .
시간이 늦어서 차도에 차들도 별로 없었어요..
계속 무섭다고 (벨트를매며)
차세우라고 미쳤냐고,.. 막무가내로 차를 모는데(어우)
진짜 무서웠어요.. 딴사람으로 보이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그딴식으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난겁니다.헉ㅠ
워낙 순식간이라.
이자식이 과속으로 내리달리다가 갑자기 유턴을 하더군요(우리집가는방향에서 반대방향으로)
귀신이씌었었다고 지입으로 그러던데, 진짜 그랬던듯 휴,,,
바퀴끌리는소리 찍.-- 차 뒤집어지는 줄 알았죠,
유턴을 끝내는 순간 맞은편오던차가 유턴을 하고 방향을 바꾼 우리차 뒤를 그야말로 쳐 박은겁니다
트렁크가 없어졌더군요, 나중에 본거지만.
전소리지르고 내리려고했는데.. 그 눈깜짝할사이. 차가 튕겨져 나갔음
박고 튕기고 차가 멈추자 마자
다시 밟기 시작하는겁니다.
진짜 이대로 죽는구나.. 옆에 친구가 친구로 보이지도 않더군요.
빨ㄹㅣ내가이차에서 내리는게 살길이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지딴에 음주니 겁이나서 도망을 갔나봐요.
얼마도망도 못가 멈추덥디다. 술이 확깼나봐요.
그러더니 내려서(그때 대리기사차량, 택시기사 쫓아왔어요)
그분들게 그제서야 죄송하다구 그러더군요.
차에서 내리려고(다리는 후들후들), 제쪽문이 열리지도 않더군요ㅠ
그래서 이제 살았다는 내려서 이새끼를 죽여버려야지 하는생각도..
잠시 힘이없어서 계속 차안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대리기사 아저씨께서 오더니 아가씨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운전석쪽으로 기어 나왔습니다.
무섭고 꼴도보기싫어서 구석에 쪼그려앉아서
친구에게 전활했죠. 울면서 ㅠㅠ
친구가 자다가 뛰쳐나오더군요.
그러니 곧 경찰오구 렉카오구
파출소로 가서 음주측정을 하니
0.292가 나왔덥디다 헐헐헐..
진짜 미쳤었나봐요. 지금생각하면 안다친게 천만다행이죠.
그제서야 이놈 울기 시작합디다. 본정신이 돌아온게죠,,
죽이고싶었는데 또 그꼴을보니 ,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집에까지 들어가는데 심장은 계속 뛰고
담날일어나니 온몸이 쑤시고..
부모님게 말씀드렸더니 죽이려고하더군요ㅠ
너무 순식간이라.. 제가 최대한 말렸어야 한건데..
이친구 음주에 뺑소니.
차두대 폐차..
다행이 사람은 안다치고;
벌금 400에 재판에 개입합의. 대리회사랑 합의.
담날학교에서 만났는데 자살하구 싶답니다ㅠㅠ
빨리 해결되야 할텐데...
저도 마음이 너무 편치않네요...
여러분 ,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절대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인생망칩니다.
경찰이 말하길. (현장검증때)
튕겨서 조금만 더나갔으면 전봇대 받아서 우리 둘다 그자리에서 사망이었다구 하네요.
하늘이 도운거랍니다. 이만한게...
지금도 아찔하고 무섭고 후회되고..
저이번에 제대로 배웁니다.
술좋아하는 버릇 이제 정말 고치려고요..ㅠㅠ
쓸데없는 얘기가 길었네요, 모두 건강조심하세요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