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교 3학년이 된 한 학생입니다.
지금 현재는 토익을 공부하고 있구요.
4학년때 유학을 준비하는 지라.. 하반기 부터는 토익과 토플을 모두 하려 합니다.
현재는 토익이 급하다 보니..
그래서 아직 토플에 대한 관심은 덜하긴 한데..
뉴스를 보니 '토플대란' 이라고 해서
'한국'과 '일본' 만 토플 시험이 제외 됐다가
다시 접수를 한다고 번복을하고.. 더욱이 기존의 IBT (Internet Based Test) 에서
PBT (Paper Based Test) 로 시험을 본다고 하더군요.
이런 기사를 보니.. 왠지 토익/토플에 대한 불만과 왜 위 시험들에 목메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토익을 공부하는 주 목적은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취업을 위해서입니다.
요즘 왠만한.. 아니 거의 모든 기업에서는 이 토익은 기본으로 보더군요.
토플은 외고 입학시에 중요 평가 기준이라는 소리도 있구요.
그런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토익이나 토플잘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한다?? 아닐 겁니다.
물론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닌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토익은 L/C나 R/C .. 이 두가지 시험이기 때문에
이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를 합니다.
해서, 듣기나 읽기, 쓰기는 어느정도 되나.. 정작 중요한 말하기는 거의 걸음마 수준입니다.
저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토익보다 업그레이드 된것이 토플이라고는 하지만 이 시험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토플은 영어지방(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지방)의 어학을 위한 시험입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 시험은 이 지역을 다니기 위한 시험이고
국내용으로는 다소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특목고나 일부 대학에서는 이 토플을 자신들의 커트라인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글로벌 시대이고 이로 인해 영어가 중요한 것은 알겠습니다.
헌데.. 토익이나 토플 공부하시고 회사 들어가신 분들..
사회생활하면서 영어 많이 쓰시나요?
무역쪽이나 해외 사업부 등의 외부 접촉이 많은 부서를 제외하고는 영어 거의 안씁니다.
헌데 일반 사무직이나 인사직 관련 부서 사람을 뽑아도 토익이나 토플은 기본으로 봅니다.;;
요즘 저희 학교에서는 학과 공부보다 토익/토플이 우선시 됩니다.
학과 공부는 등한시하고 영어 공부에 올인하는 사람도 상당수 됩니다.
이게 과연 옳은 현상일까요?
토익이나 토플을 기준으로 삼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 필요한 부서에서만 국한적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요?
다다익선이라 해서, 영어도 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왠만한 부서는 영어 못해도 자신의 역량이나 학과지식이 풍부하다면
그 사람이 더 대접받고 취업이 되야 하는데 요즘은 학점은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고,
영어 잘하면 무조건 장땡이라는 의식이 많습니다.
세계 일류..... 좋습니다.
하지만.. 영어잘한다고 세계 일류는 아닙니다.
그리고 토익/ 토플의 문제점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를 부추기는 기업의 취업이나 특목고에서 이러한 토익/토플을
계속 강요한다면 토익/ 토플의 수요는 끊임없이 늘 것이고,
위 시험을 관장하는 곳에서 제2..제3의 대란을 일으켜도 우리는 억울하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 글을 써도 달라질것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한번만.. 그래도 단 한번만 생각해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