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으로마 보다가 첨으로 글쓰네요..
년수로 5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고.. 결혼생각도 있었고... 오래 사귀니깐 습관적으로 이래야 되는구나.. 싶더라구요.
20대 중반에 들어서니 고민이 생기더군요...
능력도 없고... 꿈도 없고... 나 하나 좋아해주는것 뿐인데...
얘만 사겨보고 이대로 쭉 가다 결혼하는건 아닌지...
흔히들 그러잖아요.. 좋은사람 많다고... 여럿 사겨보라고...
친한 언니한테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세상에 좋은사람 많다고 확신이 안서면 헤어지라고.. 결정은 니가하라고...
옛날에.. 사귄지 1년정도 됬을때 사소한 말다툼으로 그가 손찌검 한번 한적이 있거든요...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 생각이 나더라구요.. 혹시 결혼하고도 그러면?? 물론 그후로 4년동안은 그런적 한번도 없어지만서두요..
아... 머리가 터질것 같더라고요..
지난 9월달에 헤어졌습니다...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거의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졌으니... 술먹고 전화하기 수차례...
몇달이 지나니깐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나한테 데쉬하는 남자도 눈에 안차고 걔만 생각나고.. 딴남자는 신경도 안쓰이고..
몇달동안 추억을 되씹으면서..
아.. 사랑이었구나..
내가 오만했구나...
내가 잘못했구나....
연락했습니다.. 예전처럼 같이 밥도먹고 영화도보고 비됴방도가고 술도먹고..
옛날 얘기하면서 즐겁게 지냈어요..
어느날 술이 과해서 함께 모텔에 들어가게 됬죠...
몇일후 거의 제정신에 둘이 모텔에 가게 됬는데... 괜히 눈물 나더군요... 이런사람..
내 착각과 오만에 힘들게 했구나..
그는 절 달래주고... 그렇게 예전처럼 돌아가는줄로만 알았습니다.
몇일 후 밥을 먹는데 그가 지방 큰 공장에 들어갈거랍니다.
제가 그럼 나 못보잖아.. 가지마~
그러니 돈벌어야 된데요... 결혼자금도 있어야하고...
웃으면서 돈 필요없다고.. 어렵게 만났는데 못보는게 더 싫다고 말하려는 찰나,
그가 그러더라구요.. 돈은 모았는데 여자가 없으면 어떡하지? ㅎ ㅏ ㅎ ㅏ
머?? 나는 ?? 다시 사귀자는 말은 안했지만 예전처럼 잘지냈어요..
그가 인상을 굳히더군요...
나 좋아하냐고? 잘모르겠데요...
그럼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은데 키스하고 잘수있냐고?
대답이 없더군요... 미안하다고..
옛날에는 사랑하니깐 서로 함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길거리 창녀가 된 기분...
제가 먼저 얘기했어요... 다시 잘해보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자기맘속에 딴여자가 있데요.. 이제는 다른 사람 만나고 싶다고...
근데 자기혼자만 좋아하는거라 따로 사귀는 여자가 있는건 아니래요..
제 생각엔 그랬어요...
맘속엔 딴여자가 있는데... 옛날여자 친구와 관계는 유지하면서, 사귀거나 책임은 지기 싫다는거죠..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없고... 혼란스럽고... 현기증이 일어나더군요..
아무말도 못했어요...
나쁜놈 나갖고 논거냐.. 잘살아라.. 그여자랑 잘되라.. 아니..그여자랑느 절대 불가능해...
아니.. 행복해....
머릿속엔 온갖말들이 뒤엉키는데...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일어서서 나왔어요...
그도 사랑하지 않아도 잠자리 할수있는 평범한 20대 남자 였드라구요...
그러구 3일째네요..
잊을려고 일도 빡시게 하는데.. 몸만 피곤하지 마음은 영 그 사람 생각뿐이고..
사진 편지 다 버렸는데도... 내용은 머릿속 하드장치에 기억이 되어있고..
빨리 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