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 올리네요,
저는 간호조무사로 일 하고 있거든요. 처음이라 다른 병원도 다 이런지 궁금해서요..
아침에 와서 원장 커피타주고 진료보다가 녹차 한 잔 먹자그러면 녹차우려먹는
다기에 물 넣어서 가져다줘야하구요.
원장 사모님이 점심시간에 도시락싸옴니다. 그럼 원장이 먹은 도시락 설거지도 해야해요.
병원에 저 혼자 일합니다. 원장이랑 둘이 있어요.
면접 볼 때 원장이 사모가 도와주러 오니까 혼자 해도 될꺼라고 하데요.
그래서 저는 사모가 다 할 줄 아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간호조무사가 해야할 일은 거의 못 하더군요.
와서 도와주는게 아니라 일을 만듭니다.
다른 병원은 차 마실수 있게 준비만 해두고 직접 타먹는데
여기는 제가 타줍니다.
원장 진료실에 앉아서 '@@아! 차 한잔 타드려라' 합니다.
저 혼자 접수 하고 처방전 나오면 도장 찍어서 자기 보여주고
호흡기 치료 준비해주고 동분서주하는데 그럽니다...
사모오면 자기가 차 타줍니다. 근데 뒷정리 하나도 안 합니다.
봉지는 그냥 테이블 위에 있고 보온병은 (애기들 다닌다고 정수기에 온수 설치안함)
다 열어 놓고 그러구 차들고 환자나 환자보호자한테 가서 애기합니다.
그럼 제가 다 정리 합니다. 사모만 오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컴퓨터 잘 하지도 못 합니다. 근데 오면 꼭 컴 앞에 앉아서 봅니다.
환자 몇명이나 왔는지. 이 환자가 어떤 환잔지. 제가 그걸 어떻게 기억합니까? 하루에 몇십명씩 오는데.... 그러다가 환자와서 접수하려면 컴퓨터 내주고 접수 되면 다시 그 앞에 앉습니다.
또 청소 해댑니다. 그러구 걸래 빠는걸 못 봤습니다. 그냥 둡니다. 그럼 또 제가 빱니다.
한번씩 제가 여기에 파출분지 간호 조무산지 분간이 안 됩니다.
정말.. 다른 병원도 이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