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얘기를 조금,,
실은 지난 주에 조금 다퉜어요.
요즘 무척 바쁘거든요. 남자친구가_
평일엔 얼굴볼 생각 안하구요, 하루에 전화 두 번 해주면 감사,,이 정도~
근데 이 사람이 주말까지도 저에게 할애를 안하는 거예요.
열불이 났지요_
일요일, 함께 쇼핑도 하고 강아지 산책도 시킬겸 해서 보자고,
항상 그렇듯 제가 먼저 일요일에 보자고 했지요.
참,,머,,자존심 찾을 건 아니지만,
여자가 먼저 만나자고, 매번 조르는 것도 할짓이 아닌데..보고싶은 걸 어쩝니까ㅠ_ㅠ
토요일 저녁, 여느때와 같이 내일 몇시에 봐?
자존심이 상하더이다. 거절을 했거든요~
미리 얘기도 안해주고 딴 약속이 있다는 거예요.
제가 조금 서운해 하는 걸 눈치 챘는지, 저녁만 먹고 휭~하니 친구들과 논다고 가버립니다.
열받아서 전화해도 틱틱거리고 그랬더니
일요일은 자기에게 주어진 휴식시간이라면서 성질 냅니다.
참,,그럼 지금까지 내 주말시간은 다 뭐가 된답니까?
지금까지 그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는 지한테 맞춰가면서
친구들하고 하고 약속도 다 뭉게 가면서 그래왔는데,,
이젠 주말에 친구들은 저를 아예 껴주지도 않지요...
괜히 지가 휴식하는 시간들,
내가 다 빼앗은 것 같고
맨날 보고싶다, 만나자고 해서 귀찮게 한 것 같고...
특히나 기념일에는 거르지 않고 다투게 되지요.
오늘, 주문했던 커플링이 도착했습니다.
지도 마지못해 문자를 했던 것같습니다.
명색이 화이트 데이고, 마침 커플링도 왔고,
지랑 나랑 싸웠다고 안챙기면 나중에 나한테 소리들을 꺼같기도 하고..
(만약 좋은 의도라고 해도 지금 제 기분에는 이렇게 밖엔 생각이 안되네요...)
저녁에 시간 좀 내라고 문자왔길래,
씹었더니 전화해서 화내더군요.
제가 다음에 만나자고 했죠.
맨날 바쁘다고 하면서 꼭 싸우고 나면, 보기 싫다고 해도 보자고 하는게 꼴사나워서..
그랬더니 이인간이 한 번도 고민안하고,,
그럼 자기는 피곤하니까 들어가서 쉰다네요~
(회사에는 내 핑계대고서 일찍 끝내고 들어가서 잔답니다~)
사탕이랑 반지는 다음에 준다고,,안습ㅠ_ㅠ..생각만 해도 울컥 눈물날라구 하네요.
그 사람한테 나는 뭐가 되는 건지 사뭇 진지한 고민이 되는 밤이네요.
제가 꼭 강아지 같아요.
계속 주인 오기만 기다렸다가,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워 꼬리치고 달려들었다가
피곤하다면 자길 내팽게치는 주인도 주인이랍시고 좋아서 또 계속 매달리고, 또 내팽겨쳐지는..
그런 강아지말예요..
에휴~
참 그렇네요~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닌데,,
한숨이 자꾸 나와서요,,답답해서요,,
실없이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