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시간 끝나자마자 도시락 까먹음. 그때 내 도시락은 세로로 서있는 63도시락이었음. 가끔 베게로 사용했던 그 도시락에 그날 들어있던 반찬은. 북어무침이 주 메뉴. 부 메뉴는 뭐. 김치나 멸치볶음쯤. 반쯤 먹었을때 1교시 시작함. 절대 중도에 하차하는 일 없는 나, 칭구들의 꾸사리와 샘님의 "어디서 반찬냄새냐~" 와중에 꾸역꾸역 다 까 쳐먹음. 밥한술. 반찬 한젓가락. 열심이 몽그작몽그작 집어먹다가.
문제 발생. 식도에. 북어 뼈 낌. 친구들에게 쪽지돌림.
"얘들아. 나 목구녕에 까시걸렸어"
답쪽지 : "미친X아. 그러게 그만쳐먹으라니까"
다시쪽지 : " 야. 나 죽겠어 어떠케."
답쪽지 : "밥을 똘똘 뭉쳐서 꿀꺽 삼켜봐"
밥을 수저로 꾹꾹 뭉쳐서 꿀꺽 삼켜봄. 침넘겨봄. 다시쪽지
"씨X! 아직있다!!!!"
수업 끝날때까지 계속 맨밥 똘똘뭉쳐서 삼켜서 배 다채움. 나중엔 선생님이 듣거나 말거나 히드라처럼 카악!카악!댐. 쉬는시간, 거의 울고있는 나
친구들 : 야야 안대게따 다님샘한테 말하고 병언가자.
나: 안대.엉엉. (꺽꺽대며) 인제 1교시 끝난는데 밥까먹었단 얘기를 어떠케 해. ㅜㅜ.
아 게로워. 아~
4교시 지날때까지 칭구들 도시락 다 까서 밥 뭉쳐서 계속 삼킴. 절대 효과없이 배만
부름. 4교시 후 병원으로 달려감.
의사샘님 : 어이구! 상처난거봐!
나 : 우어어어어.엉엉. 게러워여. 엉엉.
의사샘님 :(쇠주걱으로 혀를 꾸욱 누르고 집게로 끄집어냄) "여��다! 크기도 하지... "
집에 돌@@니는 넥타이핀 투명한통에 가시 넣어서 사흘동안 학교 가꼬댕기며 자랑함. "이게 내 목에 꼈었다는거 아니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