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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처 까페 [팔 라 디 오]

이화연 |2001.11.13 04:07
조회 332 |추천 0
부근에서는 보기 드문 매우 모던한 까페. 외양부터 아기자기함과는 거리가 먼 엷은 회색 건물이다. 다소 큰 건물에 유리로 된 문을 열고 들어가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블랙과 화이트. 보는 이에 따라서는 다소 거북함이 느껴질 정도의 절제의 미학이 흐르는 까페이다. 사실 요즘 이런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까페는 많이 볼 수 있다. [팔라디오]를 소개하는 진짜 이유는 아이스크림. 메뉴를 보면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셔벗종류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형태의 아이스크림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은 셔벗종류라고 한다. 코코넛, 사과, 복숭아, 커피 등의 다양한 과일과 재료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특유의 단백하고 차가운 얼음의 맛과 생과일의 씹힘, 그리고 마쉬멜로를 첨가해서 낸 독특한 맛은 다른 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맛이다. 요즘 볼 수 있는 생과일 아이스크림들과도 또 다른 맛을 보여주고 있다. 모던한 분위기는 인테리어 뿐만이 아니라 음료를 담는 식기들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게 까페 안은 사람들이 적고 조용한 편이. 음악 역시 클래식이나 소프트 팝의 조용한 곡들이 선곡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스크림이 약간 단 편. 단걸 싫어한다면 주문전에 미리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가격대가 약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케익 가격은 다른 메뉴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경복궁 부근에 볼일이 있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 여겨진다. 하필 겨울의 길목에서 아이스크림이냐고? 추울 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이라는건,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주말 오후, 갤러리 현대에서 그림을 보고 까페에 들려보는 것도 멋진 일일 것. 그래도 역시 너무 비싸다면? 하나만 시켜 둘이 나눠 먹어보자. 한사람은 커피 한잔,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한스푼 떨어뜨려 먹어보는 것도 색다르지 않을까. 경복궁에서 인사동쪽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있다. 갤러리 현대 근처 경복궁 맞은편. 아이스크림 약 6,000~ 6,500원 , 케익 약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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