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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우리 가족들

지엔느 |2006.03.17 13:48
조회 200 |추천 0

우선..제목에 개념없다고 한건..좀 지나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제목때문에.. 악플들도 많을거라 예상되지만..

 

조금은 강하고.. 제일 가깝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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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1살.. 여자입니다 ..

 

야간에 겜방에서 알바 하고 있구요..

 

야간에 알바 하고 나서부턴.. 제대로 자본일이 없습니다..

 

다 식구들 때문입니다 .. ㅡㅅ ㅡ ;;

 

사례1

 

저 아침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10시정도 됩니다 ..

 

집하고 겜방하고 거리가 멀기때문에..출퇴근으로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만 하루에 2시간입니다..

 

(솔직히 집이.. 시외곽이라.. 어느곳이라 해도 대부분 멉니다.. 이 문제로 방을 얻어 따로 나가살겠다는

 

얘기도 있엇지만.. 그럼 나가는 돈이 너무 많다고 .. 하시면서 반대하는 바람에.. 그냥 집에서 다닙니다

 

머 솔직히..방 얻어달라는것도 아니고 .. 그냥 허락만 해달라는 건데... )

 

그리고 집에 들어오면..거의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제 방에 컴퓨터 있습니다..

 

우리 아빠.. 고스톱 참 좋아하십니다 ..

 

나 자려고 누웠는데..

 

볼륨 크게 높여놓으시고.. 고스톱 치시면서..

 

혼잣말도 많이 하십니다 ..

 

그럼 저 뒤척거리면서.. 결국엔...이불 뒤집어 쓰고.. 베게 아래에 머리 집어넣고..

 

양 손으로 귀 틀어막고 잇습니다..

 

사례2.

 

저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는데..

 

평소에도 목소리가 크싶니다 ..두분다..

 

그리고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런지..

 

가는귀 먹었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목소리가 더 커지십니다..

 

거기다가..한분은 주방에.. 또 한분은 안방에서..서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시니..

 

그 소리가 오죽하겠습니까..?

 

저 원래는 밤에 잘때 업어가도 모르게...깊이 잠들었엇는데..

 

밤낮이 바뀌고..낮에 자다보니... 조그마한 소리에도 .. 깨게 됩디다..

 

그래서 자다가 시끄럽다고..한소리라도 하면.. 저 그날은 잔소리때문에

 

잠 다 잤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

 

사례3.

 

저 지금 원래는 대학 다니다가..

 

아빠가 사업이 망하셔서 ..학비도 벌고.... 좀 쉬고 할겸 해서 .. 휴학한거거든요 ..

 

솔직히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겜방 알바비 진짜 얼마 안됩니다...

 

다른데보다는요 ..

 

거기다가 제가 일하는 겜방이 규모도 굉장히 작고..일도 별로 없기 때문에..

 

시급도 다른곳보다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

 

그렇게 알고도 일을 시작한 이유는..

 

우선은.. 겜방 알바 하면서..다른 정보도 찾아볼수 있고 하니까..

 

다른일 준비하면서 겸사 겸사 하려고 시작한 일이거든요..

 

그런데.. 엄마 왈~

 

왜케 돈 조금주는데서 일하냐고 .. 하루가 멀다 하고 저를 볶습니다 ..

 

아빠는 버는돈의 반절은 집에다 가져다 주라고 하구요

 

할머니는 용돈하게 80만원만 달라고 합니다 ..

 

저는 솔직히 제 월급이 80만원만 되도 살겠습니다  ㅠㅅ ㅠ

 

사례4.

 

대부분 가족들하고 마주치는 일들이..

 

제가 밤에 일을 하기때문에 부딪히는 일들이 많은데요 ..

 

진쨔..매일이 난감합니다..

 

이래저래..일들로 ..

 

하루 2시간이나 제대로 자나 싶게 자고 ..

 

출근하려고..

 

저녁이나 챙겨먹으려고 하면..

 

또 한마디씩 하십니다...

 

제일 서럽고도... 당황스러운 말이..

 

'넌 왜 내가 해놓은밥 먹냐?? '-할머니..

 

ㅡ ㅅ ㅡ;;

 

이러이러한 문제로 제가 제 돈으로 방 얻어서 ..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산다고 ...

 

아무리 말씀 드려도..

 

부모님은 제가 왜 나가야 하는지 모르시겠답니다..

 

아혀..

 

오늘도.. 아침에 아빠가 고스톱 치는 소리에...

 

자리에 누워만 있다가...

 

일어나서..컴퓨터를 거실로 옮길까 하고 .. 고민많이 했는데...

 

솔직히 거실에 내놓을 자리가 없어서..

 

또 한번 좌절 해버렸습니다 ..

 

어쩜조아...ㅠㅅ ㅠ

 

에효~

 

제 넉두리 들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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