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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가 젤로 무서운 차다!!

서윤식 |2001.12.08 06:25
조회 708 |추천 0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고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푹푹 찌던 어느 여름날.
공설운동장에서 큰 행사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런데 운동장에서 몇백미터 떨어진 진입로부터 경찰이 배치되어 차량을 통제하였다.
"운동장에는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오니 불편하시더라도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경찰의 설명이다.
물론 많이 불편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2002년 월드컵을 치루는 문화시민의 질서의식으로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그 무더위속에서 일렬로 줄을 서서 차례차례 걸어서 입장하였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온통 검은색으로 도배된 세단 한대가 마치 땀을 뻘뻘 흘리며 줄 서 있는 시민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행열 옆을 유유히 지나 운동장을 무사통과 입장하는 것이었다.
시민들이 항의했다. "저 차는 뭐요?"
"네... 저 차는 장관님 차입니다."
얼마후 한대의 세단이 다시 운동장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저 차는 도지사님 차입니다."
그리고 또 한대의 세단....
"저 차는 국회의원님 차입니다."

그 때 갑자기 티코 한대가 운동장을 향해 무작정 돌진해 들어갔다. 당황한 경찰들이 가로막고 으르렁거렸다. "당신 뭐야! 죽고싶어!"
그러자 운전석 창이 열리고 우리의 티코맨이 큰소리로 아주 당당하게 외쳤다.


" 이 차는 국민차다!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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