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를 보다보면 가슴 찡한 사연이 자주 소개되는 코너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동엽이 진행하는 "하자 하자"라는 코너이다. 자율 학습이다 보충 수업이다 하여 아침을 거르기 쉬운 청소년들을 찾아가 직접 아침밥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을 받아 한 교실을 직접 찾아가 그 반의 어머니들과 담임 선생님이 함께 아침을 만든다. 게다가 거기에 일급 주방장의 솜씨와 영양이 더해진다. 이 코너에서는 여러 사연이 나온다. 부모님이 안 계시는 아이,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아침을 거를 수 밖에 없는 아이 등등 눈물을 자아내는 사연들이 많다.
이런 "하자 하자"가 해외에서 촬영되기로 했다. 이달 23일부터 영국, 일본, 중국, 프랑스에서 청소년들을 찾아가서 촬영한다고 한다. 이는 겨울 방학 특집으로, 외국과 우리 나라 학생을 비교해보는 것이 이번 해외 촬영의 취지라고 한다. 또한 돌아오는 27일 영국편을 시작으로 특집이 4주간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이번 특집은 단순히 해외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만들어줄 뿐 아니라 우리 나라와 해외의 교실에 CCTV를 설치해서 학교에서의 하루 일과를 비교하는 순서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모두 인정하겠지만 우리 나라의 청소년들은 입시 지옥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특집을 통해 그 실정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학교 생활 실태만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실정을 더욱 여실히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하자 하자"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단순한 오락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코너로 지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