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문파의 수장들이 황실을 위하여 애쓴 바를 잊은 것은 아니나, 짐이 생각컨데 최근의 외환은 그대들의 무공을 의심하게 하는바 조속한 시일 안에 무공대회를 열어 그 승자에게 그대들이 소유한 보물을 넘기게 하는 것이 짐의 생각이며, 황제 즉위 시 백성들과의 약속인바 속히 명을 받으라"
순간 얼굴이 일그러지는 두 고수, 먼저 금성방주가 입을 연다.
"폐하, 폐하의 근심에 신이 몸둘 바를 모르겠으나 현다이단의 현대전창은 외공을 익힌 사람이 사용하는 무기이며 저희 방의 금성반도는 내공을 익혀야만 쓸 수 있습니다. 서로의 무공방식이 같지 아니한데 어찌 그 힘이 합칠 수 있겠습니까?"
이어 현다이 단주도 금성방주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금성방주의 의견이 일리가 있습니다. 두개의 보물이 하나의 문파에게 있다면 그 문파만 궤멸시키면 쉽게 두개의 보물을 얻게 되니 이는 차후 또 한번의 외환을 겪게 될 뿐이옵니다, 폐하"
일순 방안에 살기가 뿌려지니 무림의 최강의 고수들은 긴장하며 살기가 있는 곳을 바라보니, 오호 이럴수가~ 조금 전까지 인자하던 대중선상의 용안은 지옥의 수라를 연상시키는데, 거기서 흐르는 또 하나의 음성...
"시방 느그들이 나의 말을 안드러부리지잉 아따 요것들은 잘해주면 안된당께, 금강위사는 내 말을 들으라-"
순간 황금도포를 걸친 거한이 나타나니... 아~ 이것이 누구인가!!
전 무림인을 한때 공포에 몰아 넣던 금강위사(그 내공의 깊이를 알 수 없고 그 음성만 들어도 내공인 약하면 아홉 구멍에서 피를 쏟으며 죽는다는 공포의 무림인)가 아닌가. 그가 황실의 인물이었다니...
금성방주와 현다이단주는 그 위세에 눌려 대중선상 앞에 약조를 하고 물러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