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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꼭 신랑쪽에서 하는건가요?

오징어 |2006.03.20 10:20
조회 1,453 |추천 0

9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입니다.

 

어렵사리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결혼 장소를 잡는게 쉽지가 않네요.

 

오빠는 A도시에서 자랐구요, 저는 B에서 자랐어요. (양해 바랍니다.)

 

저는 B도시에서 초등학교부터 직장 구할 때까지 지냈구요, 오빠는 B도시에서 대학을 나왔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는 C도시에 같이 있습니다. 오빠는 C 도시가 첫 발령지라 2004년부터 근무를 하였구요,

저는 B도시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C 도시로 옮겼어요. 결혼하게 되면 C 도시에서 같이 살려구요..

 

저희집 아버지가 3년 전에 돌아가시고 친가랑 연락을 끊은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외가쪽이라도, 그리고 엄마 친구분이라도 많이 오셨으면 하구요,

그리고 제가 B 도시에서 오래 근무 했으니 아는 사람도 그쪽에 많이 있고 해서

B도시에서 했음 했어요...

아니면 적어도 C도시라도.....

 

전에 시댁쪽에서도 우리뜻대로 하시겠다고 하셨고 해서...

그리고 오빠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 했구요..

 

근데 어제 오빠가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아무래도 A 도시에서 해야겠다고.

A 도시가요, 시가 아니고 군인데요, 거의 마을 사람들이 친척인 그런 동네에요.

남자가 결혼을 하면 거의 그쪽에서 했다는 군요.

오빠 아버님 위신도 있고 하니 A에서 하재요....

 

결혼이 우리 둘이서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이렇게 뜻대로 안되니 속상해서요...

당신 위신을 먼저 생각하시고, 우리쪽 사정을 고려 안해주시니 쫌 서운하네요.

상견례도 그쪽에 가서 했는데 말이에요.

 

물론 같은 도에 있지만 A도시랑 B도시가 가까운 것도 아니고

만약에 정말 신부쪽 하객에 넘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이 되구요...

그리고 솔직히 이런 걱정도 있어요... 거기가 약간 시골이라 메이컵이랑 헤어를 어떻게 해야하나..

(적어도 하루 전에는 가 있어야 하는 거리에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제가 아직 몰 몰라서 그런건가요?

쌍춘년이라 식장 잡기 어려울꺼 같아 미리 잡아둘려는데 벌써 막히네요 ㅡ,.ㅡ

앞으로 일을 생각하면 큰일도 아니겠죠? ;;;

 

서로 신경 건드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 서운한 감정을 앞세워 얘기했다간 서로 감정 상할 것 같고....

예비 시부모님께 책 잡히지 않고, 제 목소리 낼 수 있는.... 어렵겠죠?

슬기로왔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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